지난 호에서 우리 민족의 시조가 되시는 단군, 정확하게는 성경 상의 단의 혈통에 대해 논의하였다. 즉 우리 민족은 혈통적으로 보았을 때 하나님의 신을 모시고 계셨던 야곱의 5번째 아들인 단의 혈통을 이어받았으며 또한 그 단은 야곱의 실질적인 본처였던 라헬이 낳은 장자였음을 알아보았다. 따라서 이스라엘 민족과 우리 한민족은 같은 민족이라는 결과가 나오는데 여기서 두 민족의 생활 풍속과 문화유산을 비교해 보지 않을 수가 없다.

  첫 번째로 두 민족의 신관을 살펴보면 단군민족이 삼신사상, 인내천사상, 천손사상을 가지고 있다면 이스라엘 민족은 삼위일체사상, 천자사상,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상을 가지고 있다(근거출처: 이사야 41:1~9, 창세기 6:4). 두 번째로 메시아관을 본다면 단민족은 ‘정도령, 진인’을, 이스라엘 민족은 ‘구세주, 심판자, 의인’을 기다려 왔다(이사야 41:1~9, 창세기 49:16).천국관을 보면 전자는 무릉도원을, 후자는 에덴동산을 동경해 왔다(창세기).

  메시아의 증표로는 전자는 천부인3개, 감로해인, 화우로, 삼풍해인을 들 수 있고 후자는 이슬성령(피, 불, 연기기둥)을 들 수 있다(요엘 2:28).혼례에 대해서 살펴보면 전자는 형수취수제도, 데릴사위제(부여), 처가살이(3년), 신부의 얼굴을 가리고 결혼하는 예식을 들 수 있고, 후자는 유다의 며느리 다말과 아들 3형제의 결혼과정에서 형수취수제도(창세기 38:1~30), 야곱의 결혼과정에서 처가살이(창세기29:21-31)를 들 수 있다.

  또한 중동이나 이스라엘 여인들이 바깥 나들이를 할 때 얼굴을 가리고 다니듯이 조선시대의 한국여인들도 얼굴을 가리고 나들이하는 풍습이 있었다.장례의식을 살펴보면 전자가 삼베옷을 입고 ‘아이고 아이고’하며 통곡하였고, 후자도 굵은 베옷을 입고 ‘아이고 아이고’하며 곡했다(창세기). 또 제사의식에서도 두 민족은 높은 산에서 돌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렸다고 기록되어 있다(창세기 22장, 타민족에게는 이런 것이 없다).

  또 두 민족의 즐겨 입는 의상을 살펴보면 단민족이 흰 두루마기를 즐겨 입어 백의민족으로 불렸는데 이스라엘 민족도 흰옷 입기를 좋아했다고 기록되어 있다(창세기 37:34).가계 혈통적인 측면을 보면 두 민족 모두 본처 장자가 상속을 하였다(창세기 17:19).

  그리고 이웃나라 일본이나 중국 등지에서는 여인이 물동이를 이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없는데 반해 우리 민족과 이스라엘 민족만은 여인들이 물동이를 이고 다녔는데 이스라엘 민족은 이삭의 부인인 리브가의 물 깃는 장면과 사마리아 여인의 물 깃는 장면을 보아서 알 수 있다(창세기 24:15). 또한 맷돌을 사용하는 방법이 같으니 삼손에게 맷돌을 돌리게 하는 형벌을 가한 것이 성경의 기록에도 있다.

  그리고 구세주께서 자주 언급하셨던 악귀 제거인데 동짓날 문설주에 팥죽을 쑤어 뿌려 잡귀가 들어오지 못하게 했던 우리나라의 풍습과 유월절에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발라 잡귀가 들어오지 못하게 한 이스라엘의 풍습은 너무나도 유사한 풍습이다(레위기 24:6). 구세주께서는 단민족이 한반도에 정착한 후에 양이 없으므로 양의 피 색깔과 비슷한 팥죽을 쑤어 문설주에 발랐다고 말씀하셨다.

  농사짓는 농경법이나 보습, 쟁기, 도리깨 등 농구(農具)의 사용법이 같으며, ‘부추’는 이스라엘 민족과 우리 민족만이 즐겨 먹는 초식물(草食物)이요(민11:5),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습관이 같고, 수심이 아주 깊고 맑은 물속에서만 사는 향어(일명 이스라엘 잉어)는 두 민족만이 먹는다. 특히, 첫 음식을 신성시 여겼으며 추수감사제를 지낸 것도 똑같다.

  또한 우리 민족의 고대 언어가 이스라엘 민족이 그 조상 아브라함 시대부터 사용하던 고대 히브리어이다. 그 예로 아직도 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용어 중 애기, 애비, 에미 등의 의미가 같고 실로, 고시레, 꼭두각시 등의 용어가 아직까지도 사용되고 있음을 보아서도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우리 민족의 원어(原語)가 고대 히브리어였다는 증거로는 단군께서 고조선을 세웠던 대동강 유역에서 기왓장이 출토된 바 있는데, 그 기왓장에 고대 히브리어가 씌어져 있다는 사실로 미루어 보아 알 수 있다. 이 기왓장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과 광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데, 이는 우리 민족의 조상들이 원래는 고대 히브리어를 사용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귀중한 자료이다.

  이 기왓장에 히브리어로 다음과 같이 씌어 있다. 즉, ‘도착했다’, ‘단결하여 신의 나라로 들어가자’, ‘성도가 모여 기도함으로 하늘나라가 회복된다’ 이 문장의 용어들은 이스라엘 민족들이 쓰는 용어임이 분명하고 여기서 우리 민족이 히브리 민족과 어떤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두 민족 모두 왜소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물론 지금의 이스라엘 민족은 바빌론의 유수 이후 살아남기 위한 일환으로 혼혈을 많이 하여 체격이 달라졌지만 성경상에 가나안 정탐시에 나오는 원래 이스라엘 민족은 메뚜기로 비유될 만큼 키가 작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두 민족 모두 엄한 율법으로도 매우 유사한데 단민족에게 8조 금법, 간음녀를 돌로 쳐서 죽임, 남녀칠세부동석, 고려시대 환향녀 천대, 충신 열녀비 등이 있다면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모세 십계명, 간음녀를 돌로 쳐서 죽임, 약혼하면 다른 데로 시집을 못 가게 하는 풍습이 있었다.

  민족사관으로는 전자가 천손민족사상을 가지고 있다면 후자는 선민사상을 가지고 있다.또 한사군 통치와 400 년간 몽고의 지배, 일제 식민지 등 고조선 이후 계속적인 외침이 있었던 단민족과 비슷하게 이스라엘 민족도 400 년간 로마지배를 받았고 2000 년간 유랑생활을 하였으며 2차 대전시 유태인 대학살을 겪었고 또 중동전쟁과 주변국의 갈등을 지금도 겪고 있는 중이다.

  특히 동아대백과사전에 언급되었던 골상적인 측면을 봐도 단민족은 이스라엘 민족과 동일민족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끝과 끝에 있는 두 민족에게 이렇게도 똑같은 습관이 있다는 것이 과연 우연일까? 절대로 아니다. 우리 단군 민족은 이스라엘 민족 중에서도 하나님이 비밀리에 숨겨 키우신 단지파 민족인데 이 단지파의 단은 한반도에 정착한 후 단(檀)으로 표기되었고, 이 단(檀)에게 임금 군(君)자를 붙여 단군(檀君)이라고 호칭하였다. 바로 우리나라 국조이신 단군인 것이다(계속).*

 이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