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큰 사람들일수록 주위 사람들에게 위세를 떨치지 않고 늘 겸손하게 대한다. 남을 높인다고 내가 낮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겸손함은 그 사람의 꿈의 크기다. 지금 그 자리에서 머물지 않고 크게 성장하고 싶은 꿈이 있다면 겸손해야 할 것이다. 흥미롭게도 혹독한 역경을 딛고 성공한 사람들은 예외 없이 헝그리 정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겸손하다.

  그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밑바닥 생활이 길었다는 것, 자신에게 힘이 없다는 사실을 잘 안다는 것, 그리고 운 좋게 성공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세상을 위해,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살려는 것이다. 그러한 마음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인생 또한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게 마련이다.뛰어난 재능은 인물을 돋보이게 한다.

  그러나 재능이 뛰어나지만 교만한 사람은 매사가 자기중심적이어서 성공을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사람들은 교만한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사람이 자신의 상사라면 어쩔 수 없이 그의 지시대로 따르기는 하겠지만 마음으로는 그를 지지하지 않는다. 따라서 잘난척하는 사람은 적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그렇게 빠르게 쌓아올린 성공은 무너져 내리는 것도 시간문제이다.

  반면 재능이 뛰어나고 겸손한 사람은 이타적(利他的)이고 희생적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로부터 존경을 받는다. 이는 그의 뛰어난 재능에 머리를 숙이는 것이 아니라 그의 인간 됨됨이에 마음으로부터 그를 지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속적 성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겸손함을 갖추어야 한다. 재능이 칼이라면 겸손은 칼집이다. 칼을 가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 칼은 적도 베지만 나도 베일 수 있다.

  칼은 필요할 때 써야 하겠지만 칼집에 넣어두는 것도 꼭 필요하다. 재능은 자신을 현재의 위치에서 한 발 더 나아가도록 해준다. 이때 겸손은 시기의 칼날을 막아내고 견제의 지뢰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겸손은 귀와 눈을 겸허하게 열어 놓고 남의 말을 받아들이고 분발하게끔 한다. 그래서 재능만 있는 이는 현재완료형에 머물지만 겸손을 겸비한 이는 미래를 향해 진행형으로 늘 발전한다.

  자신을 한 발 더 나가도록 해주는 힘이 겸손이다. 자신을 낮추고 비웠을 때 다른 사람과 더불어 성장하고 행복해지는 슬기가 생긴다. 대인관계에 있어서 최고의 덕목이 겸손이다. 그러나 재능과 겸손은 어느 정도까지 학습되어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타고난 본성이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성공한 최고 경영자들은 종교적 힘이나 마음의 수련을 통하여 이를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겸손은 땅이다. 밟히고 쓰레기까지 받아들이면서도 그곳에서 생명을 일으키고 풍성하게 자라 열매 맺게 한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