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주 조희성님 걸어오신 길 36 >> 밀실의 수도생활

 
이 길은 바보가 되어야 갈 수 있다
 

  ◇ 하나님만 의식하고 바라보았다

  그리고 ‘다른 형제가 오해하면 몰라도 이사람을 영적으로 키우고, 이사람의 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해와 주님께서 이럴 수가 있을까?’ 하는 섭섭한 마음을 갖게 되면 ‘섭섭한 음란죄’에 걸리는 것이었다.그래서 ‘제가 입고 있는 의복도, 몸과 마음과 생명 모두가 다  「당신 것」을  「내 것」으로 알고 지금까지 사용하여 왔으니 도둑놈이 맞습니다.

  이 시험을 이길 것을 아시고 시험을 주셔서 이기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는 마음을 품으니 “꼴도 보기 싫으니 나가.” 하시는 것 이었다. 이 말씀이 ‘이겼다’는 뜻이었다. 고개를 숙이고 뒷걸음 쳐 나올 때 딴 형제들은 ‘조사장이 점잖은 줄 알았더니 도둑질을 하였구나.’ 하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또한 생각만 하면 자유율법에 걸리는 고로 생각의 자유가 없었다.

  생각을 꽁꽁 묶어 놓고 하나님만 의식하고 하나님만 바라보았던 것이다. 누가 이야기를 걸어오면 마음 속으로 ‘하나님, 이 형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데, 대답을 해도 되겠습니까?’ 하고 하나님께 여쭤본후, 허락을 받고 나서 움직였다. 그렇게 하니 자연스럽게 행동과 말을 조심하게 되며 남 보기에 머뭇거리는 것같이 보이고 바보같이 보였던 것이다.

  이와같이 이 길은 바보가 되어야 가는 길인 것이다.마치 굼벵이가 매미 되는 과정과 같은 것인데, 굼벵이는 꼬투리 속에서 한동안 꼼짝 않고 죽은 상태로 있다가 일정기간이 지나면 꼬투리 속에서 나와 날개가 달리고, 이슬을 먹고 노래를 부르며 자유자재로 하늘을 날게 되는 것이다. 사람의 탈을 쓴 상태에서 ‘하나님’으로 바뀌는 과정도 이와 같다.

  ‘나’라는 것이 마귀이므로 나의 몸을 묶어놓고 죽이라는 것이 아니고, ‘나의 생각’, ‘나라는 주체의식’을 꽁꽁 묶어 완전히 바보가 된 상태에서, 무슨 일을 당해도, 어떤 어려움이 와도 가사(假死)상태와 같이 죽은 상태에서 일정기간이 흘러가야 그 후에 변화가 오는 것이다.

  ‘나’라는 것이 마귀이므로 나의 몸을 묶어놓고 죽이라는 것이 아니고, ‘나의 생각’, ‘나라는 주체의식’을 꽁꽁 묶어 완전히 바보가 된 상태에서, 무슨 일을 당해도, 어떤 어려움이 와도 가사(假死)상태와 같이 죽은 상태에서 일정기간이 흘러가야 그 후에 변화가 오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대로, 내 멋 대로 살게 되면, ‘나라는 의식’이 마귀이므로 변화가 오지 않는 것이다. 감정 자체가 죄인 것이다.

  그래서 영모님도 나무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나무와 같이 감정이 없어지기 위해서 ‘나’라는 것이 노력을 해서는 절대로 되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순종만 하면 하나님에서 오셔서 마귀를 죽여 주시고 자유율법을 대신 지켜 주시는 것이다.“기도를 하라”는 해와 주님의 말씀을 따라 밤새도록 기도를 하였는데도 그 다음 날 “왜 기도를 하나도 안 했느냐?”고 야단을 치시며 지적을 하시는 것이었다.

  그때 이사람이 “밤잠도 자지 않고 밤새도록 기도하였습니다.” 하고 말씀드리게 되면 ‘이유 변명죄’가 되는 것이었다.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 기도를 하게 되는 것인지 가르쳐 주지도 않고 무조건 기도를 안 했다고만 하시니 누가 이 길을 가겠는가?이와 같이 아무리 애를 쓰고 기를 써도 되지 않는 고로 내가 하는 것으로는 도저히 이 길을 갈 수 없으니, 나는 포기를 해버리고 “하나님이 오셔서 하나님께서 하나님께 기도해 주세요.” 하였던 것이다.

  그제야 바라보이시는 영모님께서 “그래 그래, 바로 그거야!” 하시는 듯 싱글벙글 웃으시는 것이었다. 그때 ‘나’라는 것이 기도를 해도 죄가 되고, ‘나’라는 것이 하나님께 맡겨도 죄가 되고, ‘나’라는 것이 하나님을 믿어도 죄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이와 같이 마음으로 자유율법을 지켜나가니 그때부터는 미끄럼 타듯이 쉽게 되어졌다.‘나’라는 것이 하나님께 전체를 맡기면 마귀가 맡겼다가 되므로 하나님께서 받아주지 않으시고 또한 죄가 되므로, 하나님이 오셔서 맡겨주시고 맡긴 것을 또 맡겨 주시고, 이 맡긴 것을 또 맡겨 달라는 마음상태를 가져야 되는 것이다.이런 이야기나 용어는 처음 들어보는 말일 것이다.

  ◇ 네가 이제는 이긴자가 되었다

  인간이 하나님이 되는 과정은 말로서는 완전히 표현할 수 없으며, 표현할 수 있다면 그것은 거짓말일 것이다. 인간의 말은 표현에 제한이 있고 사망의 차원을 벗어나지 못한 범주의 것이기 때문에 영생의 차원에 해당되는 용어가 없는 것이다.

  이사람이 ‘좋아하는 음란죄’에 걸려 떨어져 목을 매고 죽으려고 하다가 다시 출발을 하여 죽음보다 더 힘든 연단을 받고 6개월이 지난 다음, 1980년 10월 15일에야 해와 주님께서 “네가 이제는 이긴자가 되었다.”고 하셨다. 그러나 이사람은 “제가 이긴자가 된 것이 아니요, 하나님 당신이 나를 이기시어 하나님께서 이긴자가 되셨지요, 감사합니다.” 하는 마음을 가지니, “또 이긴자가 되었다.” 하시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사람은 또 “하나님께서 또 나를 이기시고 이긴자가 되어 주시니 감사합니다.”고 하였다. 해와 주님께서 “조사장이 이제 잘 이기는데.” 하시므로 “제가 잘 이기나요, 하나님 당신께서 조희성을 점령하시고 계속 이겨 나가시지요. 감사합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이후 하나님께서 완전히 조희성을 죽이는데 성공하시고 점령하게 되니 이 날이 1980년 10월 15일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