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불시대를 맞이하여 우리들은 자신의 조상과 뿌리가 누구인지를 제대로 찾아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의 조상인 하나님으로 원시반본시키는 해탈의 정법을 체득하여 하루 빨리 성불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청정무구의 계와 율법을 사력을 다해 실천함으로써 마음의 본향이며 인류의 꿈인 불생불멸의 부처님으로 중생할 수 있는 것이다.

   미륵불시대에 합당한 계율을 찾기 위해서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적이며 기본적인 사회규범과 율법인 단군 조선의 8조 금법(단군8조 교령)과 불교의 계율을 살펴보자.

  ◆ 팔조금법의 내용

  1. 너희는 한 분이신 하나님(하늘님, 부처님)을 정성을 다해 순수히 섬기라. 2. 너희 부모를 공경하라. 너희 어버이는 하늘에서부터 온 것이니, 너희 어버이를 공경하면 이는 능히 하늘을 공경하는 것이니라. 3. 너희 남녀들은 화합할 뿐 미워하지 말고 투기하지 말며 음탕하지 말라. 4. 너희는 서로 사랑하고 도와라. 서로 헐뜯거나 죽이지 말라.

  5. 너희는 서로 양보하며 같이 경작하라. 너희끼리 서로 빼앗거나 훔치지 말라. 6. 너희는 사납고 교만해져서 사물을 상하게 하거나,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지 말라. 서로 항상 존중하며 너희 하늘 본보기를 따라 사물을 사랑하라. 7. 너희는 위태로움을 돕고 어려움을 구제하라. 약함을 업신여기거나, 천하다고 업신여기지 말라.

  8. 간사함을 품지 말고 악함을 숨기지 말며 재앙을 감추지 말라. 마음으로 능히 하늘을 공경하고 백성을 가까이 하면 너희는 이에 복록이 한없을 것이니라(규원사화 중에서 발췌). 이상의 8가지 법조문을 단군팔조(檀君八條)의 교령(敎令)이라고도 부른다.

  ◆ 불교의 십선법

  또한 불가에서도 선법(善法)이라는 계율이 있다. 선법이란 생활(수양)에 있어서 자기를 이롭게 하는 법을 말하는 것으로, 악법(惡法)과 반대되는 것이다. 선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불교에서 우선 기본이 되는 것으로 오계(五戒)와 십계(十戒), 그리고 십선(十善)이 있는데 내용이 대동소이하니 이 가운데 십선계만 살펴보자.

  십선계(十善戒)로는 ①살생하지 말 것 ②도둑질하지 말 것 ③사음하지 말 것 ④함부로 망녕된 말을 하지 말 것 ⑤두 혀로 말(이간질 하는 말)을 하지 말 것 ⑥욕하지 말 것 ⑦꾸민(왜곡·포장한) 말을 하지 말 것 ⑧탐욕을 부리지 말 것 ⑨성내지 말 것 ⑩사견(邪見)을 내지 말 것이다.

 부단음심(不斷淫心) 여증사작반(如蒸沙作飯) 즉 음란한 마음을 끊지 않고 도를 닦는 것은 마치 모래로 밥을 짓는 것과 같다는 뜻이다. 음란한 마음은 '나'라는 의식에서 나온다. 아니 '나'라는 의식에서 나오는 모든 마음은 음란한 마음이다.

  여기에서 위에 언급한 기본적 율법을 살펴보면 놀랍게도 서양의 경전이 되는 성경상의 십계명과도 일치한다. 또한 불교와 한민족의 시원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민족종교 속에 담겨져 있는 기본계율과도 일맥상통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다만 십계명 중의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이 두 구절만이 차이가 있을 뿐이다.

  다시 말하자면 성경의 십계명과 단군 조선의 8조금법(단군8조 교령)을 비교해 보면, 이 둘의 율법은 본질상으로 같은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것은 한민족의 단군국조와 성경상에 나타나는 야곱의 5번째 아들 단(Dan)이 동일 인물이기 때문이다. 단지파가 하늘의 선민으로 선택되어 동방으로 이주해 와서 대동강변에다가 고조선을 세워 하늘의 유업을 이어받았다고 이긴자 조희성 선생님께서는 말씀하셨다.

  ◆ 미륵불시대에 꼭 지켜야 할 율법

  미륵불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신앙들이 기본적인 율법을 제대로 지키지도 못하면서 종교를 한다는 둥 신앙을 한다는 둥 수행을 한다는 둥 말해서는 안된다. 세 가지 기본 율법의 첫째는 백해무익이 되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일이며, 둘째는 술 마시지 않는 것이며, 셋째는 젊은 남녀이든 부부이든 간에 밤낮으로 행해지고 있는 음란의 행위를 완전히 금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율법을 어기는 행위는 사람의 생명이 되는 피를 썩혀 결국은 죽음으로 이끌고 간다. 미륵불이 출현하여 영생의 세계를 재창조해 나가는 이 시대는 생명이 되시는 부처님(하나님)을 상해하는 즉, 생명을 해하거나 청정무탁의 몸과 피를 썩게 하고 더럽히는 행위와 망언 그리고 탐하고 시기하며, 화내며 미워하는 마음가짐을 경계하며 완전히 끊어야 한다.

  특히 이러한 3가지 율법을 지키지 않는 것은 무지한 인생들로 하여금 죽음과 생지옥으로 향하는 쾌속열차를 타는 것과 같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위의 세 가지 율법은 앞으로 미륵불을 만날 수 있는 인연을 짓게  하며, 또한 열반에 이르는 바른 도와 스승을 만날 수 있는 가장 기본 중에 기본적인 율법이 된다. 과연 이 시대에 이러한 율법을 제대로 지키는 종단과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 계율이 청정해야 삼매를 얻는다

  수능엄경에 보면, “부단음심(不斷淫心) 여증사작반(如蒸沙作飯)이라” 사람이 음심을 끊지 않으면, 즉 남녀 이성간의 음탕한 마음을 끊지 않고서 선정에 들려고 한다면 모래를 삶아서 밥을 만들려고 하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미륵불 시대에는 남녀 이성간의 성적(性的)인 행위는 절대로 금해야 된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중요한 것은 미륵불 시대에는 종교인이든지 비종교인이든지 남녀노소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탐욕의 뿌리가 되는 음양의 굴레, 남녀 이성간의 욕정과 욕심에서 반드시 벗어나야 불생불멸의 경지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계율이 청정해야 삼매를 얻는다는 옛 선인들의 말씀을 마음속에 깊이 새기면서 성불의 길로 나아와 인간의 탈을 벗는 해탈의 비결을 전수받지 않으면 아무리 외도(外道)에서 노력한다 하더라도 참 열반과 살아 성불하는 경지는 얻지 못할 것이며 어느 누구도 참된 해탈은 불가능할 것이다.*    

한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