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에는 미륵불시대를 맞이하여 지금까지 지켜오던 계율과 미륵부처님께서 가르쳐주신 새로운 율법, 자유율법에 이르기까지의 여러 계율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모든 종단과 종교에서는 제각기 나름대로 계율이 있다.

  그 중 불교의 스님들이 지키는 계율은 엄격한 편인데 그 예를 들어보자. 일반적으로 불가에서 지키고 있는 계율(戒律)의 종류에는 대승계, 소승계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비구(남자 스님)는 250계 비구니(여자 스님)는 348계가 있다. 비구니는 기존 348계에서 350계로 늘어났다는 설도 있다.

  기본적으로 출가자가 지켜야하는 필수계율로서 사미승은(미숙한 남자스님) 10계가 있고, 또 기본적으로 출가자가 지켜야 하는 필수계율로써 사미니(미숙한 여자스님)도 10계가 있다. 재가자가 지켜야 할 필수계율로써 남자신도 우바새는 5계가 있고, 여자신도 재가자가 지켜야 할 필수계율로써 우바이도 5계가 있다. 보살은 48계(불자로서 ‘수계’로서 받게 되는 계율), 모든 불자는 10선계(계를 받지 않아도 지켜야 하는 계율) 등으로 정해져 있다.

  이러한 각 종교에서 지킬 것을 요구하는 계율이 어느 정도 실효성 있게 지켜지느냐는 각자 수행자와 성직자들의 마음과 행동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생명학이 되는 불생불멸의 바른 길을 설하는 승리제단에서는 기존 종단에서 불가능한 계율들이 잘 지켜지고 있다는 것이 특이한 점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감로수 광명이 내리고 있기 때문에 업장과 번뇌의 근본뿌리가 되는 죄업을 미륵불의 열반광선 감로수가 뿌리째 뽑아주기 때문에 영원한 생명과 번뇌가 없는 열반에 매일 이르고 있는 것이다.

  항상 마음의 참 평화와 환희심, 건강, 그리고 마음천당을 이루는 것은 바로 감로수 이슬성령이 임하기 때문이라 필자는 20년간의 체험과 연구를 통해 감히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사실 필자의 견해에서 본다면 감로의 법우가 내리지 않는 곳에서는 이러한 많은 계율을 지키기란 하늘의 별을 따는 것보다 어려움이 있다는 것은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사람의 구조가 음양으로 되어 있으며 이 세상의 이치 역시 무명과 죄악의 근본이 되는 음양의 운행질서에 순종하며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에워싸고 있는 외부 환경요인과 자기 자신의 의식을 지배하고 있는 삼독의 내부요인을 역시 자력으로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며, 이기신 부처님이 아니면 불가능한 부분이 분명히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왜 불가에서도 미륵삼존불이나 아미타부처님전에서 예불을 올리며 또한, 부도, 감로대, 금강계단, 방등계단, 불단이라는 곳에서 수계식을 하며 합장과 예배, 예불과 찬불을 하느냐 하는 점을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용어들을 왜 예비하였던가를 생각해야 한다. 경전상 미래세의 오실 감로수를 내리시는 이기신 부처님 앞에서 마음으로 수계식을 하고 산제사를 지내야 성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가 이르지 않은 시절에는 미륵제단이라 아니하고 계단이라 말한 것이라 유추해석을 할 수 있다. 불가의 팔정도와 계단에서의 수계의식은 감로의 정도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돈오 점수 차원이 되는 방편의 계단에 해당된다고 보면 틀림이 없을 것이다. 미륵불제단의 율법과 계율은 위에 언급한 것보다 몇 배 몇 십배 더 엄한 율법의 내용들이 있다.

  감로가 내리는 미륵불제단에서는 사망권세를 이기고 나자신과 싸워 이기는 극기살마의 수행법과 음양을 초월하는 율법으로 구성되어 있어 마음으로도 행동으로도 자유율법을 실천하는 곳이다. 그러한 까닭에 초창기 많은 불가의 스님들이 와서 공부를 함께하였던 적이 있다. 극기수행과 방하차, 언제나 下心해야 하는 깨달음, 그리고 자력으로 생계생활하며 육바라밀을 지켜야 하는 어려움에 인내하지 못하고 거의 많은 불자와 스님들이 도중하차하는 것을 필자는 자주 목격한 사실이 있는 것이다.

  세상 말에도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는 격언도 있듯이 미륵불 제단에 오면 미륵불의 가르침에 온전히 맡기고 자기 자신의 행함이 없는 무위법을 체득해야 하는데 지나간 과거의 인연과 습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미끌어지는 모습들은 현재 불가의 수준을 보여 주는 것이었다.

  오히려 일반 재가불자의 거사, 보살님들이 더욱 수행에 매진하여 일취월장하는 모습들을 보게 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설한 석가모니 부처님의 방편적인 가르침을 다시 생각하며 참 道, 甘露의 正道에 歸依하는 초발심을 다시금 일으키는 용기가 필요할 때이다. 미륵부처님의 법당이 되는 승리제단의 문은 항상 열려있기 때문에 불생불멸의 참 진리의 감로정도를 배우려는 분들은 빈부나 귀천이 없이 어느 누구든 환영하는 모습이 미륵부처님이 보시기에 너무 아름답다는 것이다.*

한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