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신문

지난 호의 말세론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믿음론에 대하여 알아본다.

흔히 교회에 열성적인 사람을 믿음이 좋다고 한다. 그들이 과연 믿음이 좋은 사람일까? 믿음이 좋다는 말은 과연 성경적으로 타당한 말이 될까?성경에 의하면 믿음은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시는 것(엡 2:8)이지 교회에 열성적이라고 하여 믿음이 있다고 할 수는 없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믿는 마음’과 ‘믿음’은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교회에 열성적인 사람은 믿는 마음이 강할지는 몰라도 열성만으로 믿음이 있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영생의 확신이 있는 사람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선물로 줄 수 있으며,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영생의 신이므로 영생의 영 즉 성령밖에 가진 것이 없으니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은 당연히 성령이다.

따라서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로써 성령을 받은 자가 믿음이 있는 자이며 성령은 사망권세를 잡은 마귀를 이기는 영생의 하나님의 영이므로 믿음이 있으면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히브리서 11:1)라는 말씀처럼 우리가 바라던 영생의 소망이 이루어지고 우리가 보지 못했던 영생의 세계가 이루어지는 증거가 된다.

또한 ‘겨자씨 만한 믿음이 있어도 이 산더러 명하여 여기서 저리로 옮기라면 옮기어지고(마태 17:20)’라는 말씀이 있는데 이것은 바로 믿음의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여기서 ‘이 산’이라 함은 세상의 산을 말함이 아니요 영적 산 즉 마음의 산을 가리키는 것이니 마음의 태산과 같은 죄악을 말한다. 인간의 마음에 있어서 제일 높은 산과 같은 것이 바로 ‘나’라는 의식이다.

‘나’라는 의식은 바로 죄악의 산이요 욕망의 산이다. 이 산과 같은 죄악을 저리로 옮긴다 하였으니 겨자씨만한 믿음이 있어도 마음의 태산과 같은 죄악을 멸하는 능력이 있다가 된다.따라서 무조건 ‘믿습니다’ 하는 것은 믿음과는 거리가 먼 것이라는 점을 성경은 이렇게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말했던 것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은 성령이며, 성령이 하나님의 신, 하나님의 신이 하나님의 영, 하나님의 영이 하나님의 마음이므로 믿음은 하나님의 마음이다. 여기서 하나님의 마음이란 마귀에게 패하는 하나님의 마음이 아니라 마귀를 이기는 하나님의 마음이다.이긴자 구세주란 마귀를 이기고 마귀를 죽이는 존재이다. 따라서 이긴자의 마음이 믿음이지 마귀의 영옥에 갇혀있는 보통사람들의 마음은 믿음이 될 수 없다.

그러므로 이긴자가 나오기 전에는 믿음이 전혀 없었던 것이다.온전한 믿음은 맡김이다. 마치 배에 관한 모든 것을 믿을 수 있을 때에 배에다가 자신을 맡기듯이, 온전한 믿음은 자신의 마음과 몸과 생명을 완전히 맡김으로써 성취될 수 있다. 그러나 무턱대고 믿는다는 것은 온전하지 못한 믿음이다.

또한 몸만 맡긴다는 것도 온전한 믿음이 아니다. 온전한 믿음은 맡김이다.이긴자 구세주에게 자신의 몸과 마음과 생명을 맡겼을 때, 그도 이긴자 구세주가 되는 것이다. 누구든지 이긴자 구세주가 되어야 구원이다. 구원은 온전한 맡김으로 성취되는 것이다.* 이승우 기자

주님말씀

1. 온전한 믿음은 맡기는 것이다. 믿음을 전제하지 않고는 맡길 수가 없다. 온전한 하나님께 내 생명을 맡겼을 때 그것이 믿음인 것이다. 맡김 속에는 완전한 신뢰와 순종이 포함되어 있다. 지금까지는 믿음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았다. 믿음 자체가 하나님인 고로,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은혜가 하나님의 성령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안에 있어야 온전히 하나님께 맡길 수가 있으며 맡겨져야 그것이 믿음인 것이다.

2. 믿음이라는 것은 ‘나’를 죽이는 하나님의 마음이다. 나를 죽이는 하나님의 마음은 바로 나무와 같은 마음이요, 나무와 같은 마음은 변함이 없는 마음, 영원무궁토록 기쁨이 용솟음치는 마음인 것이다. 어떤 일을 당해도 그 기쁨이 사라질 줄 모르는 여여한 마음이다.

3. 진정한 마음이 나오면 하나님도 보여주고 영혼도 보여주게 되어 있다. 죽어가는 사람도 죽지 않게 해주는 권능을 가지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믿음은 하나님 자체인 것이다. 마귀를 이기고, ‘나’를 이기는 하나님의 영이 바로 생명과일이요 성령으로 거듭난 자요, 믿음이 되는 것이다.

4. 어떤 대상을 놓고 ‘무조건 믿습니다!’ 하는 것이 믿음이 아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마귀와 나를 이기는 마음이다. 사망을 이기는 하나님의 마음이 믿음인 것이다. 사망을 이겨야 믿음이 있는 것이다. 사망을 이기는 것이 믿음인고로 영생하는 것이 믿음이요, 사망을 이기는 하나님의 마음이 믿음인 것이다.그러니까 죄인이 믿는 마음은 믿음이 아닌 것이다. 믿음은 ‘사망을 이기는, 이기신 하나님의 마음’인 것이다. 이긴자가 나오기 전에는 이 세상에 믿음이 존재해 본 역사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