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룡한 의도에도 불구하고 신뢰가 부족하거나 결여된 경우라면 지속적인 성공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볼 수 없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농사의 법칙은 변하지 않는다. 농작물이 자라서 성숙하기까지는 우선 땅을 갈고 씨를 뿌리고 잡초를 뽑아주고 열심히 물을 주어 자라도록 해야 한다.정체성의 위기를 겪고 있는 10대들의 문제도 이와 마찬가지다. 단순히 적극적 사고방식이나 그럴 듯한 성공의 공식만으로는 그런 문제들이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수확(收穫)의 법칙이란 것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돕고 싶어도 원칙에 입각한 자연 법칙을 무시하고는 안 된다는 말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원칙들을 우리의 개인적 삶이나 대인 관계, 우리가 맺는 제반 사업상의 계약, 그리고 우리가 몸담고 있는 전반적인 조직의 중심에 위치시켜야 한다.우리들 각자는 성공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한다.

  조직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잘못된 길로 열심히 걸어가고 있다면 그것은 실패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개인과 조직에게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바로 그 방향과 사명과 목표, 나침반이다. 우리가 오르려는 사다리가 제대로 놓여있는 것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자신의 성품과 역량 면에서의 결함은 생각지 않고 단지 내가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과 전술로 밀고 나가다가는 결국 실패하고 말 것이다.

  듣기 좋은 말이나 훌륭한 의도에도 불구하고 만약 신뢰가 부족하거나 결여된 경우라면 지속적인 성공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볼 수 없다. 그러나 일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고 사람들을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면 우리는 그야말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와 재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렇지만 그것은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오랜 세월동안 주변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축적함으로써, 함께할 인재를 자신의 주변에 모음으로써 가능한 일이며 이것이 바로 인생의 최고 자산인 신용자본을 구축하는 일이다. 그러나 이것은 단기적 손해를 감수하면서 장기적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진짜 욕심쟁이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원칙 중심의 리더는 급변하는 환경에서도 자신과 조직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잠재능력을 극대화한다.

  또 통제력을 유지하면서 조직에 자율과 자유를 보장하며, 위기 상황에서도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창조력과 에너지를 분출시키는 힘을 갖는다. 보다 균형 있고, 신뢰받고, 성공하는 인간관계를 위한 자기계발-리더십 분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그리고 기꺼이 스스로 조력자(助力者)가 된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