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에는 감로의 비를 내리시는 감로대왕 미륵불의 시대를 어떻게 해석하며 그 진법이 나오는 시대에 임하는 우리들의 마음자세와 계율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미륵경에 기록된 불교의 총 결론부터 언급한다면 석가세존 입멸 후 3000년 만에 피는 전설의 꽃, 우담바라와 같이 미륵불은 감로수를 들고 출현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예언의 기록은 열반경에서도 볼 수 있다.

  그러면 미륵불의 출세는 어떤 근거에서 나온 것일까? 먼저 『법화경(法華經)』을 보면, ‘내 법이 천 년 정법(正法), 또 천 년 상법(像法),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천 년 말법(末法)을 거쳐서 새로운 변화가 온다. 그때는 다른 분이 오신다.’라고 해석되고 있다.

  사실 석존의 생존당시를 문헌에는 정법이라고 명명하고 있지만 그것은 구분형식상 바른 법이라고 표현하였을 뿐이지 진법이 되고 정도가 되는 감로의 도는 미륵불이 출현하여 세간법이 끝나는 말법시대가 정법의 도래시기이며, 우담바라가 방방곡곡 피어나는 지금이 바로 부처님의 모든 뜻이 다 이루어지는 3000년이 지난 말법의 진법시대라고 해석해야 할 것이다.

미륵시대의 전령화,우담바라 / 승리제단 본부 로비 촬영

  왜냐하면 석가세존은 열반경에 자신이 설한 모든 경서의 뜻은 반쪽글자의 근본이 된다고 솔직하게 설법하였기 때문이다. 불교경전 상 미래세가 되는 현세를 예언한 불교개벽시기는 『미륵경彌勒經(미륵상생경과 미륵하생경)』에 그 핵심을 찾아볼 수 있다. 석가세존은 “앞으로 미륵님이 이 세상에 오시며 그때는 1년 사시가 조화되고 모든 백성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된다”라고 꿈같은 밝은 미래세를 예언하고 있다.

  또 자기 아들 라훌라와 수석제자 가섭을 포함한 10대 제자들을 불러 도솔천을 손으로 가리키며 아주 중대한 선언을 한다. “3천 년 말법시대가 되면 저 도솔천에 계신 천주, 미륵님이 인간세상으로 내려오시는데, 너희들은 그때 열반에 들라”라고 당부한다. 이것은 ‘나의 법이 궁극이 아니다. 내가 죽고 난 후 3천 년 경, 말법시대에 천주님이 도솔천의 보좌를 떠나 속세의 인간으로 오시어 지상에 용화낙원 세계를 건설한다.

  그 도솔천의 주인, 감로의 미륵님이 진정한 부처이니 그분의 가르침을 받아서 궁극의 도를 통하라’는 것이었다. 석존은 스스로 자신의 가르침은 그 당시 인류를 건져낼 수 있는 완성된 도가 아니라는 사실을 솔직히 인정한 내용이라 말할 수 있다. 과연 지금까지 괴로움의 근본이 되는 생로병사의 화택에서 불생불사(不生不死)의 해탈의 진법이 나왔던가?  

  ◇부처님 법은 곧 태어나고(生) 늙고(老) 병들어(病) 죽는(死) 것에서 벗어나기(解脫) 위한 위없는 큰 도(無上大道)를 종지(宗旨)로 한다

  首楞嚴經 緣起序편을 보면, 佛法卽以解脫生老病死之無上大道爲宗旨

【해설:우담바라와 함께 이제 동방의 한국 땅에 감로의 정도, 진법을 설하시는 미륵부처님이 출현하신 것이다. 이 얼마나 기쁜 소식인가! 지금까지는 참 스승도 없고 진법의 계율도 나온 데가 없어 성불하지 못한 우리들의 꿈과 소망이 현세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현 시대는 모두 일어나 감로수를 내리시는 미륵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모든 중생들이 성불해야 할 때인 것이다.    

  如迦羅迦林其樹衆多。 於是林中唯有一樹名鎭頭迦。 是迦羅迦樹鎭頭迦樹。 二果相似不可分別。 其果熟時有一女人悉皆拾取。 鎭頭迦果思有一分。 迦羅迦果乃有十分。 是女不識齎來詣市而衒賣之。 凡愚小兒復不別故。 買迦羅迦果   已命終。 有智人輩聞是事已卽問女人。 자於何處持是果來。 是時女人卽示方所。 諸人卽言。 如是方所多有無量迦羅迦樹。 唯有一根鎭頭迦樹。 諸人知已笑而捨去。 善男子。 大衆之中八不淨法亦復如是。 於是衆中多有受用如是八法。 唯有一人淸淨持戒。 不受如是八不淨法。 而知諸人受畜非法。(高麗涅槃經 6卷 53P, 新修涅槃 6卷 401P, 大般涅槃經 6卷 如來性品 4-3 63P)

  【해설: 먹고 죽는 과일나무가 많은 중에 죽지 아니하는 나무가 하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제까지 도를 닦은 사람이 많았지만 바른 계를 지켜서 위없는 도를 이룬 사람이 없는데 오직 미륵불만이 바른 계를 지켜서 성불하여 중생을 가르쳐 죽지 않는 법을 펴시지만 이제까지 죽어만 오던 종교 중 죽지 아니하는 종교를 보지 못한 고로 믿지 아니하고 비방만 한다는 말이다. 한민족의 위대한 예언서, [격암유록]의 精覺歌(정각가)를 살펴보면, 어쩌면 현시대 중생들의 무지함을 정확하게 위에 소개한 열반경과 같이 예언하였는지 놀랄 뿐이다.    

  不覺精神怨無心 還回今時心和日 天說道德忘失世 東西道敎會仙境

【해설: 정신을 차려 깨닫지 아니하면 죽는다 (원망할 원(怨)자에서 마음 심(心)자를 없애라 하였으니 죽을 사(死)자가 된다). 지금이야말로 마음을 돌이켜 하나로 모아서 화합해야 하는 때이다. 하나님의 말씀인 도와 덕을 다 잊고 잃어버린 이 세상에서 동서의 모든 도와 교가 다 모여 신선의 경지를 이루어야 하는 시기이다.

  末世汨染儒佛仙 無道文章無用世 孔孟讀書稱士子 見不覺無用人

【해설: 말세에 죽음의 길에 빠르게 물든 유불선이 모두 다 나름대로 도를 한다고 하나 참 도를 찾지 못하고 또한 참 글도 없으니 무용한 세상이다. 공자 왈 맹자 왈 하면서 많은 글을 읽었다고 하는 선비라 칭하는 사람도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도 깨닫지 못하니 쓸모없는 사람들이다.아미타불만 외우고 있는 도사 스님들. 말세에 죽음의 길로 빠르게 물이 들어 참 도를 잃어버리고 염불만 많이 한다고 하여도 쓸모없는 시대이다. 생미륵불이 출세한 것을 어떤 사람이 깨달을까?

  阿彌陀佛道僧任 末世汨染失眞道 念佛多誦無用日 彌勒出世何人覺

【해설: 아미타불만 외우고 있는 도사 스님들. 말세에 죽음의 길로 빠르게 물이 들어 참 도를 잃어버리고 염불만 많이 한다고 하여도 쓸모없는 시대이다. 생미륵불이 출세한 것을 어떤 사람이 깨달을까?

  河上公之道德經 異端主唱將亡兆 自稱仙道呪文者 時至不知恨歎

【해설: 하상공(선천 하나님)의 도덕경을 이단이라고 소리쳐 외치는 것은 세상을 망칠 징조라 하였고 자칭 선도를 닦는다고 주문만 읽고 있는 자들도 때가 왔음을 모르고 있으니 한탄스러운 일이로다.*      다음호  계속

 한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