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성경 상에 논해져 있는 구원론과 그리고 구세주께서 선포하신 새로운 구원론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 이번에는 그 새로운 구원론을 선포하신 주인공의 요건, 즉 구세주론에 대하여 알아본다.성경의 목적은 영생이자 구원이다. 성경에는 구원 얻는 방법에 대해서 세밀하게 논하여져 있다. 하지만 구원 얻는 방법을 성경에서 정확하게 찾아내어 알기란 매우 어렵다. 구원론은 구원을 얻은 자나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원 얻는 방법을 정확하게 가르쳐 주는 자가 누구인가? 구세주이다. 구세주는 인류를 구원하러 온 사명자이므로 구원 얻는 방법에 대해서 명쾌하게 설명할 뿐만 아니라 인류를 실제로 구원한다. 따라서 구원론의 핵심은 구세주가 누구인가라는 구세주론에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육천년 전에 당신의 집이 되는 에덴동산 천국을 잃어버린 후 다시 천국을 회복할 구세주가 나오기를 간절히 소망하셨다.

  태초의 하나님은 마귀를 이길 수 없는 약한 하나님이기 때문에 마귀의 포로가 되어버렸다. 마귀의 포로가 된 후 하나님께서는 마귀를 이기는 능력을 갈고 닦았다. 참으로 길고 지루한 시간이었다. 육천년이란 장구한 세월이 흘러야만 마귀를 완전히 멸할 수 있는 방법을 하나님께서 손수 개발하셨던 것이다. 성경에는 마귀를 이기는 이긴자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하나님의 안타까운 심정이 묵시록 2장과 3장에 기록되어 있다.

  이긴자에게 생명과일을 먹게 하여 주리라,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게 하리라,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흰돌을 주리라,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라, 새벽별을 주리라,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않게 하리라, 하나님 성전의 기둥이 되게 하리라,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리라 등으로 나타나 있다. 이토록 애타게 고대한 성경 상의 구세주, 이긴자는 과연 누구인가?

  이긴자는 아무나 이긴자가 될 수는 없다. 스스로 이긴자라고 칭하여 이긴자가 되는 것은 더욱 아니다. 세상에 스스로 구세주, 이긴자라고 하는 자들이 매우 많다. 구세주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혼란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성경은 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이긴자의 요건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이긴자는 단지파에서 나온다.

  창세기 49장은 야곱이 12아들에게 장래 일을 예언하는 대목인데 야곱은 단에게 ‘그 백성을 심판하리로다. (중략) 여호와여 나는 주의 구원을 기다리나이다’라고 예언하였다. 심판과 구원은 구세주의 일이다. 야곱은 단의 후손에서 구세주가 나올 것을 예언한 것이다. 여기서 단은 바로 우리 민족의 첫 조상이신 단군할아버지시다. 따라서 구세주는 한민족에서 나온다고 성경은 예언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 이긴자는 동방의 모퉁이 땅에서 나온다.

  이사야서 41장에는 이긴자가 나올 장소가 예언되어 있는 바, 동방에서 한 사람을 일으켜 의로 부른다고 하였으니, 동방이면 일본과 한국인데 섬들아 잠잠하라 하였으니 섬나라 일본은 아니라는 것이고, ‘땅끝 땅모퉁이에서 너를 부르고’ 하였으니 모퉁이 땅 반도인 한국에서 구세주 이긴자가 나온다는 예언이다.

  셋째, 인류 역사 육천년이 되어야 구세주가 출현한다.

  창세기 2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 이 세상만물을 창조하시고 이레 되는 날 쉬셨다는 말씀이 있다. 이 말씀은 하루가 천년(벧후 3:8)이라는 말씀에 비추어 하나님께서 육천년 동안 마귀와 더불어 싸우다가 칠천년이 되어서야 마귀를 완전히 박멸하여 안식에 이른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육천년이 되어야 말세를 완성할 구세주 이긴자가 출현하게 되는데 그가 마귀를 완전히 박멸하는 기간은 육천년이며 따라서 칠천년이 되어야 말세가 완성된다는 것이다. 말세의 완성이 안식이다. 하나님은 원수마귀가 한 마리라도 남아 있으면 쉴 수가 없는 것이다. 하나님과 마귀는 서로 완전히 다른 이질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넷째, 이긴자에게는 이슬의 증표를 준다.

  호세아서 14장 5절에 보면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저가 백합화같이 피겠고’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나’는 여호와 하나님이고, ‘이스라엘’은 마귀를 이긴 이긴자 구세주를 뜻하며, ‘저’는 이스라엘 즉 이긴자 구세주를 말한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마귀를 이긴 이긴자 구세주에게 이슬로써 임하시는데 구세주는 백합화같이 피어난다는 뜻이다.

  합동찬송가 84장에 ‘구주는 산곡의 백합’이라고 한 구절과 부합된다. 따라서 이슬성신을 부어주는 능력을 가져야 성경 상의 구세주 이긴자가 된다.여기서의 이슬은 풀잎에 맺히는 그런 이슬이 아니라, 구세주 이긴자를 통하여 나오는 신령스런 광선으로서 성경적으로 표현한다면 보혜사 성령인 것이다.

  다섯째, 이긴자는 새벽별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묵시록 2장 28절에는 이긴자에게 새벽별을 준다고 하였는데, 합동찬송가 80장의 ‘구주는 명랑한 새벽별’이라는 찬송가의 구절처럼 새벽별을 뜻하는 이름을 준다는 것이다. 승리제단의 조희성님께서는 별수에 해당하는 음력 28일 새벽 4시에 태어나셨으므로 함자에 별을 뜻하는 밝을 희(熙)자, 별 성(星)자가 있다.

  여섯째, 흰돌 위에 쓴 이름을 알아야 한다.

  ‘흰돌 위에 쓴 이름이 무엇인지 받는 자밖에 알 자가 없다(묵 2:17)’라고 하였으니 이긴자라면 흰돌 위에 쓴 이름을 알아야 한다. 조희성님께서는 흰돌 위에 적힌 이름이 소사(素砂)라고 발표하셨다. 소사는 지명으로서 지금의 경기도 부천시에 소재하고 있으며 그곳에 승리제단의 본부가 있는 것은 우연의 일치만은 아닌 것이다.*

이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