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경전의 재조명에 있어서 그 첫 출발을 불교 경전상의 정도(正道)와 외도(外道)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다음은 정도의 참모습이 되는 감로와 아미타불의 참의미를 되새기며 미륵불의 증표가 되는 감로수 광명이 실제로 항상 임하며 사망권세를 이기신 미륵부처님의 승리제단(정법도량)에 관해 알아보았다.

  이번호에도 지난 승리신문에 이어 불교 아미타경전을 중심으로 정도(正道)가 되는 아미타불의 극락세계(極樂世界)의 참모습을 알아본다. 그리고 그 다음은 아미타 생미륵부처님이 행하시는 불가사의 원력과 공덕현상들을 차례로 소개해 본다.

 “그 나라 중생들은 온갖 괴로움이 없고 다만 온갖 즐거움만 받음으로 극락이라고 이름하느니라”

  안타깝게도 오탁(五濁)의 망상과 무명세계를 살아가고 있는 대부분의 범부들은 아미타경전상에 나타나는 극락정토의 참모습과 진의를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의 몸을 입고 아미타 미륵불님이 나타나서 감로의 정법을 설하고 있을지라도 어리석은 중생들은 머무를 불국토를 정확히 찾지도 깨닫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선, 아미타경전에 극락정토 용어의 유래에 대한 설명을 알아보기로 한다.

  “사리불아, 저 세계를 왜 극락세계라 하는가. 또 사리불아 극락세계는 일곱겹 난간과 일곱 겹 보배그물과 일곱 겹의 가로수(行樹)가 모두다 네가지 보배로 두루 둘러쌌으므로 그 나라를 극락이라 하느니라. ...하략” 석가세존이 설한 극락의 정의설명을 깊은 무아의 삼매경지에서 관하여 보면 참의미를 어느 정도는 깨닫게 되는데, 그러나 그 극락세계를 이루게 하는 실체에 대하여 정확히 깨닫고 가르치는 분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지면 관계상 아미타경전을 소상하게 모두 설명하기란 불가하므로 간단하게 그 핵심내용과 참의미만을 재조명해 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아미타경은 석가세존이 미래세에 나타나실 아미타 미륵부처님이 이루시게 되고 앞으로 있을 아미타불에 의한 청정무구 극락정토의 화려 장엄함과 극락환희의 세계에 대한 참모습을 미리 내다보신 후 그 세계를 자세하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참다운 불제자들의 성불을 위해 있는 그대로 설명하였던 경전이다. 경전의 내용 흐름과 진실된 의미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해석할 수 있다.

  필자가 2007년 일본 요코하마를 탐방하는 여로에서 우연히 아미타경전을 읽으면서 일본사람들의 아미타신앙의 뿌리를 생각하던 중에 문득 선정에 들어 30분의 짧은 순간에 아미타경전의 진의를 미륵부처님이 보여 주셨다. 그때 기록했던 내용과 해석을 ( )으로 묶었다.

1. 설법을 듣는 사람들과 법회(약2500여년 전에 인도의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서 1250명의 크고 작은 불제자와 많은 대중들이 함께 있었다. 이러한 법회 역시 미래세에 아미타부처님이 많은 제불보살들과 대중앞에서 감로의 정법을 설할 것을 예시하여 보여주는 모습)

2. 극락세계의 유래와 의미를 설명(생미륵부처님은 초창기부터 참 행복과 참된 극락과 천당의 의미를 설명하시면서 감로가 임하는 곳은 괴롬이 없고 즐거움만이 차고 넘친다고 하신 말씀 그대로 극락의 참모습과 진의를 설명하고 감로광명의 여러 가지 색깔과 모양을 석가세존도 설명하고 있다)

3. 천인(하늘백성, 상선인, 의인)들의 공양을 받음, 극락세계의 아름다운 풍경과 장엄한 광경을 미리 내다보고 설파(감로가 내리는 법당(제단)에서는 청정무구의 마음 천당과 극락이 이루어 질 것을 표현하며 무수한 광명의 빛의 아름답고 장엄하게 단장된 곳인 제단을 예시)

4. 감로의 무량광명과 법의 비, 만다라 감로의 꽃향기를 내는 이슬성령이 내리는 광경을 설명

5. 영조(靈鳥)의 설법광경을 설명(상선인되는 의인들이 영적인 새가 되어 전도하는 모습을 예언하는 내용, 항상 그곳에서는 신선한 하늘바람(마음속의 불국토건설을 위한 새바람이 되는 상서로운 생명의 神바람)이 항상 일어나며 미륵부처님을 念하는 마음이 충만한 곳) 그 극락세계에 울려 퍼지는 새 찬불가가 되는 천당의 음악소리, 천악(天樂), 감로의 법우, 만다라 꽃비에 대한 설명

6. 극락정토에 계시는 분을 왜 아미타 부처님이라 칭하는가(아미타미륵부처님만이 불생불멸 영생의 비결을 논하기 때문이며, 무량수명과 무량광명을 가지신 미륵부처님이기 때문이다. 또한 감로의 열반광명을 구족하여 중생들의 모든 번뇌를 멸제하여 주기 때문에 감로의 부처님이라 칭한다)

7. 극락왕생발원과 불퇴전천사(上善人)가 있는 곳[불국토와 성중( 聖衆 아라한,보살)]에 관해 소식을 들은 중생들은 극락정토에 왕생하고 싶다는 발원하며 불생불멸 영생의 소망을 가져야 된다고 당부하시면서, 그곳에는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의로운 상선인(의인)들이 있다고 예언, 또한 자신과의 싸움에서 후퇴하거나 마군에게 굴복함이 없는 하늘나라 용사들이며, 즉 극락왕생(영원한 생명)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을 하는 곳이며 불퇴전의 단호한 결의를 세운 자들이 되는 천군천사들이 있는 곳이 극락정토임을 설파, 불로(不老)의 천사, 승리하여 이기신 부처님들이 될 후보생들이 있는 곳임을 예시

8. 임명종지, 공덕찬탄(탐진치 삼독(三毒)의 뿌리가 되는 아상(我相)이 죽어져야만 들어갈 수 있는 부처님의 극락세계를 설명, 많은 제불보살이 되는 의인들이 승리하신 감로 아미타불님의 공덕을 찬양 찬불하는 곳에 대한 설명) 이곳에서 우리들이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다. 불교계와 학계에서는 다음의 이곳 임종이라는 부분을 잘못 해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머리와 상식으로 사람이 죽어서 천당극락세계에 간다고 방편의 해석들을 하고 있지만 원래 석존께서 설하신 원문의 진의, 진실과는 전혀 다르게 해석하고 있음을 깨달아야만이 참된 길을 볼 수 있을 것이며 성불의 길도 보이게 되는 것이다.

9. 법을 듣고 받아 믿고 지니다(석존은 사리불에 빗대어 너희들은 다 석가 자신의 말씀과 정토세계의 모든 부처님들의 말씀을 마땅히 잘 믿고 받아 지닐 것을 당부, 그것은 또한 감로(甘露)를 내리시는 아미타불의 법을 받아 믿고 맡기는 것이 전부임을 설명, 어째서 아미타경이 모든 제불보살들이 찬탄하고 호념하는 경인가에 대한 설명)

10. 법을 듣고 감동(그 당시 다섯가지 오탁(五濁)의 사바세계[시대가 흐리고(劫濁), 견해가 흐리고(見濁), 번뇌에 흐리고(煩惱濁), 중생이 흐리고(衆生濁), 생명이 흐린(命濁)죄악의 세상]에서 석가세존도 능히 아주 어렵고 드문 일이 되는 미래세에 나타나시는 아미타불의 감로정도에 대한 믿기 어려운 예언을 하였다.

  그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진흙과도 같고 칠흑같은 어둠의 세상에서 또한 감로의 아미타미륵불님도 역시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일체 세간(세상)에서 믿기 어려운 법을 말씀한다. 그것은 바로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사람몸이 죽지 않는 불사영생의 말씀을 하기 때문에 석가세존은 미리 믿기 어려운 말씀을 하는 그러한 일이 있다 할지라도 감로의 광명을 발하시는 미륵부처님이 출현하면 믿고 따를 것을 당부)*

 한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