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치기를 하는 이유는 튼튼한 나무가 되어 많은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마음이 약하여 차마 썩은 가지와 비뚤어진 가지를 잘라내지 못한다면 점차 멀쩡한 가지까지 썩어 들어가 결국 그 나무는 죽고 말 것이다. 썩은 가지를 잘라내야 새순이 나서 전보다 더 싱싱하고 무성하게 자란다. 그래서 더욱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떤 가지를 잘라내야 하는가?

첫째, 햇빛을 가리는 가지는 잘라야 한다. 그래야 밑에 있는 가지가 햇빛을 받아서  잘 자라기 때문이다. 둘째, 안쪽으로 뻗은 가지를 잘라야 한다. 안으로 자라는 가지는 다른 가지들의 성장을 막을 뿐만 아니라 결국 자신도 썩어버리기 때문이다.
셋째, 썩은 가지는 잘라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옆에 있는 성한 가지도 썩는다.  
넷째. 서로 엉킨 것을 잘라내야 한다.

신앙인의 관점에서도 위의 네 가지 경우와 마찬가지로 가지치기를 해야 한다.

첫째, 하나님의 빛을 가리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고참이라고 하나님의 사정을 다 아는 양, 자신의 언행은 똑바로 하지 못하면서 형제를 바로잡아준다고 충고하는 행위나, 화가 난다고 자제하지 못하고 함부로 말하여 형제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행위는 과감히 잘라 내야 한다.
둘째, 개인적인 신앙에 머무르면 안 된다. 혼자만 진리말씀을 알고 혼자만 실천하지 말고 누구든지 내 몸처럼 여기는 마음으로 형제를 돌아보고 희생하고 아직도 진리를 모르는 세상 사람들에게 진리의 말씀을 전파해야 하다.  
셋째, 신앙인이라고 볼 수 없는 행위를 하는 자나 나의 신앙을 썩어 들어가게 하는 요소가 있다면 미련을 두지 말고 과감히 잘라내야 한다. 아파도 잘라야 한다. 아까워도 버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멀쩡한 사람들도 썩어버리기 때문이다. 영적인 독버섯은 뽑아내야 한다.
넷째, 금전적인 관계로 서로 반목하는, 엉켜있는 관계를 해결해야 한다. 성경에도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전에 먼저 형제와 화해하라고 했다. 남의 돈을 쓰고도 갚지 않는 비양심적인 행위나 남의 돈을 투자하게 하여 손해를 입히는 행위 등은 해서는 안 되며 손해를 입혔다면 배상을 하거나 용서를 구하여 용서를 받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헛 신앙을 하는 것이다.

  그러한 사람은 하나님이 복을 주시지 않는다. 사람이 하나님이므로 사람에게 축복을 받아야 복을 받지 원망이나 저주를 받아서는 결코 복을 받을 수 없다. 신앙인의 본이 되어 사람들에게 축복을 받는 사람이 그만큼 하나님이 되어가는 사람이라 할 것이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