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만민들아 손 바닥을 치고 즐거운 소리로 하나님께 외칠지어다(시편 47:1)
"作掌作掌作掌弓 血脈貫通作掌弓 작장작장작장궁 혈맥관통작장궁(弄弓歌)

편집자 주 : 승리제단에 처음 나오게 된 새식구가 제일 궁금하면서 의아하게 여기는 것은 구세주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신도들의 자세, 즉 무릎을 꿇고 손뼉을 치면서 찬송하는 것이다. 이러한 예배자세는 생소하여 약간의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는데 이번 호와 다음 호 2회에 걸쳐 구세주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세에 대하여 상세히 문답식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전도자 : 제단에 처음 나오시면서 궁금한 점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새식구 :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 승리제단에 와서 예배 보는 광경을 보고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예배의 자세와 형식에도 분명히 깊은 뜻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저처럼 기독교 외의 다른 종교나 수행을 하다 오신 분들에게는 무척 낯선 모습이라 아니할 수 없을 겁니다.

  ◇☞전도자 : 아주 당연한 의문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 왔을 때 마찬가지의 충격과 혼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곧 예배 자세에는 매우 깊은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먼저 무릎 꿇는 자세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심신일여(心身一如) 즉, 몸이 바로 서야 마음이 바로 선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기의 흐름과 마음이 모두 흐트러진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도(道)에서는 아랫배에 힘을 주고 척추를 바로 세워 코끝과 배꼽이 일직선으로 일치하는 바른 자세를 매우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무릎을 꿇는 자세는 금강좌라 하며 요가, 불교의 선(禪), 우리나라의 고유의 행법에서 많이 쓰던 자세입니다. 금강좌는 결가부좌, 반가부좌 등의 다른 어떤 자세보다도 골반을 긴장, 수축시키는 효과가 있고 특히 허리 뒤에 있는 명문혈(命門穴)을 열어주는 자세입니다.

  명문혈은 제 2, 3요추 사이에 있는 혈(穴)자리인데 이 혈은 말 그대로 ‘생명의 문’이란 뜻을 가지고 있으며 단전과 더불어 원기(元氣)가 생성되는 곳으로서 ‘후단전(後丹田; 몸 뒤에 있는 단전)’이라고 불리우는 중요한 혈입니다. 자동차에서 기름구멍과도 같은 곳이라 할 수 있겠죠. 실제로 단전호흡에서는 이 명문혈에 직접 기를 넣어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금강좌는 이긴자께로부터 쏟아져 나오는 감로이슬을 받기에 가장 좋은 자세인 것입니다.그러나 무릎을 꿇는 진정한 뜻은 그 몸자세보다는 마음 자세, 즉 체법(體法)이 아닌 심법(心法)에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나’를 죽이고 짓이기는 곳입니다. 동시에 하나님을 마음속에 온전히 모시기 위해 노력하는 곳입니다.

  또한 이기신 하나님께서는 찬송을 할 때 진심으로 울부짖는 심정으로, 하나님께 매달리는 지극한 심정으로 하셨기에 영하 20도의 추위 속에서도 5분만 찬송을 하시면 온 몸이 땀으로 젖으셨다고 합니다. 이렇게 간절히 은혜를 당길 때 들어주시지 않을 엄마가 어디 있겠습니까. 앞으로는 지금 말씀드린 것들을 참고하시어 열심히 찬송하시기 바랍니다.

  ◇새식구 :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박수를 치는 것은 아무래도 거북하고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전도자 : 그럼 먼저 기(氣) 차원에서 접근해 봅시다.인체에는 14경락과 기경 8맥 그리고 657개의 경혈이 있습니다. 경락이란 간단히 말해서 생명의 기운인 기가 인체 속에서 흐르는 길을 말합니다. 그것은 마치 혈액이 흐르는 길인 혈관과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혈(經穴)이란 경락을 따라 몸속을 흐르는 기가 신체외부와 교류하는 점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신체 내부와 외부로 기(氣)가 드나드는 창문과도 같은 것입니다.

  이런 경락과 경혈이 온몸에 퍼져있어서 기의 흐름을 주관하고 있습니다.그런데 근간에 온 몸의 경혈과 경락이 손 전체에 그대로 복사된 듯이 옮겨져 분포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 발견되어 수지침으로 체계화되었습니다. 따라서 생각해 보십시오. 손뼉을 세게 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그렇습니다. 그것은 손바닥 전체에 수지침을 가득 꽂은 것과 같으며 따라서 몸 전체에 침을 놓은 것이 되어 온 몸의 경락을 뚫어주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간단하고 확실한 건강법도 드물 겁니다.또한 이긴자께서는 손바닥 사이에서 마귀를 박살내는 심정으로 박수를 치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한의학적으로도 정확한 말씀입니다. 최고의 한의학서인 황제 내경에 의하면, 신체에는 유혈(兪穴)과 모혈(募穴)이라는 중요한 혈이 있는데 유혈은 우주에서 병기운을 머금은 사기(邪氣)를 받아들이는 혈자리로서 척추를 따라 등쪽에 분포하며 모혈은 이 유혈을 통해 들어온 사기가 따로 모이는 자리로서 유혈과는 정반대로 가슴과 배쪽에 분포합니다.

  수지침상으로 보면 유혈은 손등에 모혈은 손바닥에 분포하게 됩니다. 따라서 박수를 치면 손바닥의 모혈을 강하게 때리게 되니 온 몸으로부터 모혈에 모인 사기(邪氣)=사령(邪靈)=마귀를 박살내는 것이 됩니다. 손바닥 사이에서 마귀를 죽이라는 이긴자의 말씀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입니다. 또한 인도에서 최고의 깨달음을 얻은 성자로 추앙받는 라마 크리슈나는 “끊임없이 힘차게 영원한 어머니(하나님)를 부르며 미쳐야 한다.

  지금 이 시대에 알맞은 수행법은 열정적인 예배와 기도로써 신을 찬양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조용한 명상보다 훨씬 빠른 결실을 가져다준다. 신의 성(城)은 기습적으로 빼앗아야 한다.” 하며 자신도 아침저녁으로 손뼉을 치며 신을 찬양하는 노래를 불렀다 합니다.이곳에는 손바닥이 갈라져 피가 터져 나오는 것도 모를 정도로 마음과 정성을 모아 손뼉을 치며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나를 짓이겨 죽이는 순간이요 나는 사라져버리고 오직 이기신 하나님만이 존재하는 순간이라 할 수 있겠지요.*.....(다음호에 계속)

                                                                                                        정영만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