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암을 유발한다는 것이 수년 전 미국의 한 종양학자에 의해 자세히 밝혀진 이후 오늘날에는 일반적인 상식이 되었다. 심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인체의 면역기전을 약화시켜 암을 억제하는 억제유전자의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억제유전자의 기능이 약해진 틈을 타서 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작동하면서 바이러스가 분비하는 독소에 의해서 DNA가 손상을 받게 된다. 그런데 눈에 띄는 스트레스가 없이 평탄하게 살고 있는 것 같아 보이는 이가 의외로 암에 걸린 것을 발견할 때가 있다. 왜일까? 남자를 모르는 독신 여성이 자궁암에 걸렸다.

  그녀는 독실한 종교인으로써 경제력도 있고 특별히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었으며 늘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수년간 해 왔다고 했다. 그러나 그녀의 친구는 그녀가 남달리 자의식이 강해서 늘 자신을 의식하고,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 못마땅해하거나 불쌍히 여기거나 했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란 마음으로 주고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이 비뚤면 스트레스가 생기고 스트레스의 결과 병이 생긴다. 오늘날의 발달된 의학에서는 마음의 상태를 발암의 요인으로 중시하고 있다. 자신을 의식하고 타인을 못마땅해 하는 것은 둘 다 선한 마음가짐이 아니다. 그녀의 자의식으로 비뚤어진 마음이 병을 불렀던 것이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