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주가 전지전능하다 하더라도 죄를 되풀이 짓는 사람은 구원할 길이 없습니다. 죄라는 것은 한두 번이나 죄사함으로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거지 세 번 이상은 용서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말씀을 어기는 것이 죄 중의 죄입니다. 제멋대로 생활하는 것은 무슨 죄에 해당하냐 하면 성령을 거스르는 죄입니다. 용서를 하기 위하여 죄사면령을 내리는데, 죄사면령을 받으면 의인과 다름이 없는 거죠? 그런데도 또 범죄를 한다면 용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2002.1.11일자 말씀 중에서)

  죄를 이기고 죄에서 벗어나려면 신분별을 명확히 하는 밝은 영안을 길러야 할 것이다. 신분별을 하는 영적 안목은 연단을 많이 받는 가운데 죄를 잘 이겨 본 체험만큼, 충성한 정도만큼 밝아질 것이다. 아무리 승리제단에 오래 다녔다 할지라도 신분별력이 부족하다면 오히려 초보자보다 더 위험한 실족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보아야 한다.

  알면서도 지은 죄가 더욱 더 크기 때문이다. “한 번 두 번밖에 죄가 용서되지 않아요. 그러므로 전도를 많이 하거나 구세주 제단에 협조를 하는 공로를 세움으로써 죄와 상관이 없는 자가 되어 정결한 생활을 계속적으로 할 때에 마지막 날에 온세계 만민들을 다스리는 왕의 반열에 서는 거죠?”(2002.1.11 말씀)

  전도를 많이 하거나 제단에 협력하는(충성과 공로) 가운데 죄를 계속 이기고 죄와 상관이 없는 은혜 길을 열어 놓는다는 말씀이 아닐까 한다.  공로를 세운다는 것 중에 중요한 것이 전도를 하는 일이다. 신분별을 잘 하지 못한다면 죄 담당에 실패를 하게 되어 전도가 되어지지 않는 것이다.

  죄 담당하는 능력이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고통스럽고 힘이 들 때에 그 고통이 어떠한 통로로 들어오는 것인지 전도 상대자가 어떠한 영을 갖고 있는지, 자신이 어떠한 영에 오염이 되고 있는지, 부지불식 간에 오염이 되어 자신 속에 마귀가 이미 좌정하고나 있지 않은지를 항상 분별할 줄 알고 점검하고 물리치고 이겨내어야 하는 것이다.

  전도를 한다는 것이 구세주 노릇을 하는 일이다. 말씀 전파와 전도에서 죄 담당 능력만큼 빛을 발하게 되고 그만큼 반대생활과 희생력도 강해져 역시 죄를 잘 이김으로써 밝고 강한 빛을 발하는 것이리라. “음란죄는 천국 문턱까지 따라오는 마귀인데 해결이 매우 어려운 죄입니다. 음란죄만큼은 스스로 이겨내고 절대로 죄를 짓지 말아야 합니다.”(2003. 7.21일 말씀 참고) 이 말씀을 잘 상고할 필요가 있다.

  이제 더 이상 음란의 죄를 사면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들리는 것이다. 죄 사면이 되어지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자신 안에 마귀와 죄를 이기며 정성으로 은혜를 당길 줄 아는 자는 낙원의 생명과일을 주어 먹게 될 것이요, 스스로 이겨내지 못하는 자는 이슬성신(생명과일)을 받아 먹지 못하게 될 것이다.

  육으로 계실 때에 알게 모르게 주어졌던 연단은 곤고한 중에도 은혜를 당기는 훈련이었으며 매일 매일의 예배는 그날 그날의 죄사면이었다. ‘은혜를 당기고 죄를 안 짓는 자가 이 길을 끝까지 따라가는 것’이며, 그도 힘이 든 자는 ‘끝까지 인내하며 잘 따라오기만 하라’는 말씀을 잘 귀담아들어야 한다. ‘끝까지 인내하며 따라오는 자’가 구원을 얻는다는 이 말씀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도 참아야 해’라는 말씀으로 이해해야 한다.

  마귀는 인내력이 없는 존재이므로 인내력으로 끝까지 이겨 나가면 내 안에 마귀가 죽는다는 의미이다. 상대를 미워하고 못마땅하게 보이는 자신 안의 마귀도 마찬가지로 인내로 이겨 멸해야 하는 것이다. ‘악심’을 내어서 악착같이 상대와 싸워 이겨야 하는 것으로 잘못 착각하면 안되는 것이다.

  말귀를 잘 알아 듣는 귀를 가진 사람은 쉽게 이 길을 갈 수도 있는데 잘못 알아 듣고 진리대로 행하지 못하는 자는 실족할 수밖에 없는 것이리라.  “이사람이 보이지 않을 때에는 심판이 가까운 줄울 알아야 합니다.”(말씀) 자존심과 교만죄 해결에 대한 연단은 구원의 길을 가는 자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연단이다.

  해와 이긴자와 주님의 연단을 상기하여 보자. 천사마귀로 천대 멸시를 받게 하였으며 쌀 통에 쌀 한 올도 남기지 않고 없애 버려 거지 생활을 하게 하였다. 주님은 쌀을 구하려 큰 아버지, 삼촌에게 찾아 갔지만 문전박대를 받거나 귀싸대기 매를 맞아 나오게 하였다. 당시 심정으로는 목을 매고 죽어버릴 생각도 났지만 하나님께서 붙잡는 생명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치밀어오르는 부끄러움, 자존심을 이겨낼지언정 죽을 수는 없었던 것이다.

  그것도 부족하여 밀실에서 사경을 헤매는 중노동까지 하였다. 초기에는 이러한 힘든 연단에 대하여 ‘여러분도 이런 연단을 받아야 하긴 하겠지만, 이런 모진 연단은 받지 않고 은혜로써만 이룰 수 있는 조건으로 이끌고 가겠다’고 하였다.

  또 일차 옥고 이후 말씀을 잘 살펴 보면 ‘여러분도 이사람과 똑같은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라는 말씀을 여러번 하셨지 않은가. 결국은 끝까지 따라오는 자들에게는 모진 연단으로 음란과 자존심 교만을 스스로 이겨서 구세주가 되는 구원의 길로 이끌겠다는 의도를 읽어낼 수 있다고 본다. 끝까지 가려는 자, 각오를 새로이 다시 하기로 하자.*         

김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