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서(天書)중의 천서인 격암유록에는 인간이 왜 죽는지 그 근본원인을 명백하게 파헤쳐 그 치료방법을 아주 간단명료하게 밝혀놓았다. 즉 無道大病무도대병 걸인者 萬病回春만병회춘시키랴고 중략 滅魔經  멸마경을외우면서 勝利大將승리대장後軍후군되여不顧左右前進불고좌우  전진하자(궁을도가)

  위에서 무도대병이란 이 세상 의술로는 도저히 고칠 수 없는 무서운 마귀병이라는 뜻이다. 마귀병이란 현재 인간의 주체영인 마귀가 계속해서 피를 썩게 하여 포로상태인 하나님의 영을 병들게 하여 결국에는 사망의 구렁텅이로 몰고 가기 때문에 몸 속에 쌓여 있는 썩은 피를 제거할 줄 모르는 현대의학으로는 절대로 고칠 수 없으니, 진실로 살기를 원한다면 기도하는 마음으로 멸마경(박멸소탕)을 외면서 구세주께서 역사하시는 승리제단을 찾으라는 뜻이다.

  정도령께서 발산하시는 감로 이슬성신은 우리 몸 속에 사망의 영을 소멸하는 동시에 몸 속 깊숙한 장기 속에 쌓여 있는 썩은 피까지도 말끔히 씻어주시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평소에 흔히 말하는 ‘속상하다’에서 ‘속’은 마음(피)이요, ‘상하다’는 썩는다의 뜻이다. 따라서 생활 중 고통을 겪을 때마다 피가 상해서 몸 속 각 장기의 모세혈관에 쌓이게 된다.

  성인이 되면서 사업을 시작하고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썩은 피는 축적된다. 이와같은 고통을 주는 자가 바로 ‘나’라는 마귀인 것을 인간은 모두 모르고 있다. 사람의 몸이 쇠약해지면 저항력이 약화되어 그 동안에 몸 속에 축적되었던 썩은 피 속에서 병균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이 성인병이다. 이때 병원을 찾게 되는데 병원에서는 서둘러서 피검사를 하고 병균이 확인되면 극약처방, 즉 주사를 놓는다.

  다행히도 약효가 뚜렷하여 며칠 안에 완쾌하게 되어 서둘러서 퇴원하게 되는데 이때 우리들은 다시 돌이킬 수 없는 큰 실수를 하기 쉽다. 즉 썩은 피 속에서 발생된 병균을 죽였으나 축적되어 있는 썩은 피가 그대로 남아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는데 이것이 현대의학의 맹점인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사실을 의사들도 모른다.

  일단 퇴원해서 그간 여러 가지의 금지사항에서 풀려나면서 무리한 생활을 계속하게 되면 머지않아 몸의 균형이 무너지고 쇠약해지면서 병이 재발하게 된다. 재차 입원하여 진찰하면 으레 1차 입원시와 같은 병균이 발견된다. 병원에서는 각본대로 1차 때의 주사약으로 다스린다.

  그러나 병세는 더욱 악화되고 결국은 비극으로 끝나버린다.이것은 1차 때 맞은 주사약이 섞여 있는 썩은 피 속에서 자란 병균임을 모르는 무지의 소치이다. 이 세상엔 만병통치약이란 없다. 그것은 구세주의 전유물이기 때문이다.*                 

허만욱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