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밖에도 대홍수 이후의 지구환경의 변화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달라졌음을 찾아 볼 수 있다. 그 첫째로 4계절이 생겨났다. 곧 창세기에서 말하는 것처럼 태초 지구의 대기권에 궁창 위의 물이 있어서 대기권 밖의 유해한 우주섬광을 차단하고 지구온실 역할을 해주었다면 오늘날처럼 지구상의 4계절 변화는 있을 수 없다. 이것을 증명해 주는 것이 남북극의 빙하 속에 묻혀있는 초지와 이름 모를 과수 열매들이며, 지금은 멸종된 동물들의 존재를 보아 알 수 있다.

  둘째로 남북극의 빙하가 생겨났다. 앞장에서 6천 년 전 지구상에 빙하기는 없었다고 밝혔듯이 오늘날의 남북극지역의 빙하는 대홍수 이후 지축이 기울어져 극심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궁창위의 물이 쏟아져 급작스런 대기권의 변화로 지구온실 보호막이 사라지면서 현상계의 남북극을 축으로 급격하고 극심한 한파가 생김으로써 결빙이 이루어 진 것이다.

  셋째로 거대 동식물이 사라지고 인간의 수명이 짧아졌다. 시베리아 빙하 속에 냉동보관되어 있는 매머드나 화석으로 전해지는 공룡들을 보면 코끼리나 고래는 크기가 비교되지 않는다. 또한 창세기 6장에는 인간들도 네피림으로 불리는 거인들이 존재했다고 한다. 역시 이들이 멸종한 것은 그들이 살 수 있는 환경 조건이 맞지 않기 때문이라 할 수 있으나 온화한 기후와 먹이 사슬이 깨어졌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더욱 더 정확할 것이다.

  식물 역시 고대의 양서류들이 현대의 것보다 월등히 크다는 것을 한스 요하임 칠머씨는 그의 저서 ‘진화, 치명적인 거짓말’이라는 책에서 전하고 있다.노아 이전의 성경 역사속의 인물들을 보면 아담 이후 가장 단명한 에녹이 365세를 살았고 그의 아들 므두셀라는 969세를 살아서 최장수 인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비해 홍수이후 세대들은 노아의 세 아들들부터 급격히 그 수명이 단축되어 모세시대에 와서는 인간의 나이 120을 넘지 못한다고 예언했듯이 성경역사 연대표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남해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화석

  넷째로 홍수이전 시대의 모든 문화가 사라졌다. 인류의 조상 아담으로부터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노아의 홍수가 일어나기까지 그들은 가장 살기 좋은 자연 환경 속에 살면서 평균 900세 이상까지 장생하게 되었다. 그러한 삶의 시대가 노아의 홍수가 일어나기까지 1650년간 지속되었다. 이 시기를 인류의 전기 역사라 할 수 있는데 이때의 지구상의 인간의 수는 오늘의 인간을 능가하는 숫자가 될 수 있는 조건이고 문명의 발달 역시 오늘을 능가할 수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 당시를 알게 하는 문화 유적은 바다 속에 수몰되어 있는 것외에 밝혀진 바는 없다. 고고학자들은 수만 년 전의 구석기유물이다 신석기유물이다 하여 돌도끼며 돌칼, 지석묘 등을 제시하고 있으나 그것들은 모두 노아의 홍수 이후 살아남은 자들이 아무것도 없는 자연의 상태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남겨진 것으로 봄이 타당하다.

  오늘날도 아무리 문명이 발달하였다고 하지만 핵전쟁으로 세계가 잿더미만 남고 겨우 살아남은 사람이 수십 명에 불과하다면 그들은 원시생활부터 다시 시작해야만 할 것이다.전기 인류의 문명이 완전히 사라지고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 앞에서도 말했듯이 바다 속에 매몰된 일부의 건물 유적들이거나 남북극의 두꺼운 빙하 속에 매장되어 있는 동식물들이다.

  왜냐하면 바다 속에 매몰된 유적이 육지에 가까운 해안가에 존재하며, 빙하  속에 묻혀 있는 동식물들을 볼 때 역시 전 지구적인 대재앙이 있었다는 것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요하임 칠머씨는 그의 저서 ‘진화,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책에서 프랑스의 대서양 접경지대로부터 독일 중부, 헝가리, 러시아남부, 아시아 내륙과 중국 북부를 거쳐 황하에 이르는 거대한 황토대(黃土帶)를  형성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홍수 당시 거대한 지각변동과 홍수로 인하여 황토 퇴적층을 형성했다고 한다.

  역시 남아메리카 지역의 초원지대의 황토층도 대홍수의 결과라고 하며 이외에도 대홍수의 부산물들이 세계 곳곳에 분포되어 있는 공룡의 화석이나 고생대 동식물이라 하는 화석들이다. 성경 창세기 7장과 8장에는 노아의 홍수에 대하여 자세히 기록하고 있는데 간추려 요약하면 “홍수는 노아가 600세 되던 2월 17일 날, 깊은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려 40주야(晝夜)를 땅에 쏟아졌다.

  그리하여 물이 창일하여 방주가 떠오르고 더욱더 물이 많아져 천하에 높은 산이 다 덮였더니, 지면의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니 곧 사람과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라.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만 남았더라.”했다. 여기서 땅의 깊은 샘들이 터졌다고 함은 오늘의 바다와 또 다른 대양의 물들이 지각변동과 함께 엄청난 해일을 일으키며 폭발하여 새로운 대륙과 대양, 즉 오늘의 5대양 6대주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또 하늘의 창들이 열렸다고 함은 대기권의 파괴로 궁창위의 물이 쏟아져 내렸고 그로인해 새 하늘이 열렸으니 오늘의 대기권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대홍수 당시의 상황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것은 2004년 12월 25일 인도네시아의 슈마트라 인근 바다에서 짧은 시간 동안 발생한 쓰나미(지진으로 인한 해일)와 2005년 8월말 경 미국 뉴올리언스 시를 덮친 허리케인 카트리나 그리고 2005년 10월 8일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강도 7.6의 지진에 의해 인구 5만 명의 발라코트 시가 90% 이상 파괴되고 그 외의 도시와 산간마을이 파괴되어 10만 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한 끔찍한 사건들을 볼 때 전 지구적으로 발생한 노아의 홍수재난에 대한 성경의 기록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한스 요하임 칠머씨는 그의 저서에서 과거 공룡과 인간의 발자국 그리고 나무자루가 달린 쇠망치화석을 같은 지층에서 발굴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러한 자료가 말해주는 것은 홍수이전 인류의 문명은 최소한 철기 문명을 누렸다는 것이 된다.

  홍수 전기 인류가 고도의 문명을 누렸다고 볼 수 있는 것은 노아의 방주에 대한 성경 기록으로 예측할 수 있고, 그 당시 정신문명이나 인간의 두뇌는 800~900년을 사는 지혜를 가진 것을 보아서도 21세기 오늘의 수십 년을 겨우 사는 인류보다 더욱 뛰어났다고 할 수밖에 없다...............(다음호에 계속)

*서보목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