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체의 내부에는 혈액순환의 원동력이 되는 기관,  심장이 있다. 우리가 기쁘게 웃고 즐거울 때 심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엔돌핀이다. 이것은 우리의 신경세포에 들어 있는 진통효과를 나타내는 호르몬으로, 우리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호르몬인 것이다. 엔돌핀이 암을 치료하고 통증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반면에 우리가 슬프거나 고통을 당할 때, 우리 몸 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아드레날린인데, 이것은 우리의 몸을 병들게 작용한다. 그런데 의학계에서 엔돌핀보다 무려 4000배나 강한 호르몬을 발견했는데 그것이 다이돌핀이라고 하는 호르몬이다. 이 다이돌핀은 ‘감동을 받을 때’ 생성이 된다고 한다.

  우리 삶 속의 감동의 순간이란, 자연 속이나 문화 속에서 그리고 종교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거대한 자연 앞에서 말을 잃고 있을 때나 산사의 풍경 소리를 듣고서,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나서, 황홀한 시나 삶의 근원에 닿은 소설을 읽고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색채와 그림을 보고서, 통찰력 있는 연극을 보고서, 미끄러질 듯 날아가는 선의 춤을 마주하고서, 내 인생의 한 편이다 싶은 영화를 보고서 감동의 전율에 휩싸인다.

  이 이외에, 종교적으로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진리를 깨달았을 때, 엄청난 사랑에 빠졌을 때, 눈물이 나도록 웃을 때 다이돌핀이라는 호르몬이 생성되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어떤 사람들에게서 이 다이돌핀이 많이 분비되는지를 조사해보았더니, 바로 종교인들 가운데서 많이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뜨거운 기도와 박수를 치며 찬송을 부를 때, 기도를 통해 죄 씻음을 받고 새로운 삶, 거듭남의 삶인 중생의 삶으로 다시 태어날 때, 즉 굉장한 감동이 왔을 때 다이돌핀이 분비되어 병을 고치는 것은 물론 암 같은 불치의 병균을 공격하여 저항력과 생명력과 활력을 눈에 띄게 증강시켜 준다고 한다.

  엔돌핀은 주님께서 많이 언급한 호르몬으로, 웃으면 피가 맑아지고 엔돌핀이 많이 분비되므로 T임파구가 활력을 찾아 병균을 없애 건강 뿐만아니라 하나님으로 빨리 이루어진다고 하셨다. 감동적으로 예배를 보고 감동의 마음으로 주님을 초초로 바라보는 생활을 하면 고민과 걱정의 마음은 희망과 감동, 사랑과 긍정적인 마음으로 변하여 하나님의 호르몬 엔돌핀과 다이돌핀이 우리의 몸과 영을 살찌워 주리라 생각한다.*                     

윤금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