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과연 어디서 왔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풀어나가 보자. 창세기 2장에는 인간을 흙으로 빚어 만든 존재라고 기록하고 있다. 또 처음 사람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이 따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따먹게 되자 하나님이 그들에게 “너는 흙에서 왔으니 필경 흙으로 돌아가리라”라고 저주를 하는 말씀이 있으나 인간은 결코 흙으로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다.

  인간을 두고 만물의 영장이라 하거나 영적동물이라 함은 인간에게 생각하는 힘 즉, 사고력이 있기 때문이다. 사고력은 곧 인간의 마음에서 비롯된다. 인간의 마음이 다른 어떤 동물보다 뛰어남은 무한한 창의력이 있기 때문이다. 창조할 수 있는 힘은 신의 영역이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식물들이 피조물이라 하지만 그들도 그들의 생명을 이어가는 법칙을 그들 속에 존재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지식 곧 의식과 마음, 유전체인 DNA로써 재창조해 나가고 있다.

  인간이 생물학적으로는 다른 동식물과 다름없이 유전자에 의하여 자신의 생명을 계승해 나가고 있으나 동식물과 다른 것은 그것들을 지배하고 우주를 지배하며 또 다른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능력을 가졌다는 점이다. 그래서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요 신중의 신인 하나님의 자손이다. 이를 잘 대변해 주는 것이 인간이 만들어 놓은 컴퓨터나 로봇이 있는데 그것이 제아무리 우수한 기능을 가지고 인간이 하기 어려운 일을 해결한다 해도 그것은 그 속에 인간이 입력시켜 놓은 지식의 범위 안에서 일할 수 있으나, 영역 밖의 새로운 것에 대해서는 단 하나의 어떤 일도 할 수 없음을 보아 알 수 있다.

  이제 인간의 존재가 어떠한 존재임을 이해할 수 있다. 인간은 곧 신적인 존재다. 인간의 조상은 원래 신이었고 지금도 신이다. 인간 스스로 신이 아니라고 하고 흙으로 빚어 만든 존재이거나 바이러스나 아메바가 발달하여 진화된 최고의 영장류라고 인식하고 있을 뿐이다. 이제 인간 스스로 이러한 비진리의 학문과 종교 사상에서 깨어나야 한다. 인간은 하나님의 자식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인간은 지극히 선한 것을 바라고 지극히 행복한 삶을 원하고, 완전한 자유와 평등과 평화로운 세계를 원하며, 천국과 극락의 쾌락과 영원한 삶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하나님의 성품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생로병사의 고통과 온갖 죄악과 번뇌와 구속된 삶을 살아가는 존재가 되었는가 하는 문제의 화두를 풀어야 한다.사람을 비롯한 우주 만물이 살아감은 생명의 신인 하나님의 힘에 의하여 살아가고 있으며, 또 그들이 죽어감은 사망의 신인 마귀의 작용에 의하여 죽게 되니 이 두 힘의 작용으로 우주만물의 생성과 소멸이 이루어져 가고 있는 상태다.

  이것이 인과의 법칙이요 태초 인간과 만물로 변화된 근원이다. 생명과 반생명의 실체는 빛과 어둠이요 하나님과 마귀다. 성경 창세기에서는 하나님이 창조의 첫날에 빛과 어둠을 창조했다고 하나 요한복음 1장1절 이하의 말씀에서 보면 하나님은 말씀이요, 말씀은 생명이며, 생명은 사람의 빛이라는 말씀처럼 빛은 오로지 생명으로 존재하며 어둠은 그 반대의 성품을 지닌 사망이요 마귀일 뿐이다.

  지금 우주에는 낮과 밤, 빛과 어둠이 있으나 그 빛 또한 생명의 빛과 사망의 빛이 있다. 인간은 태양 아래 살고 있으나 태양 빛은 직사광으로써 음양의 빛이자 사망의 빛이며 마귀의 빛이라는 것을 몰랐다. 태양빛은 물질을 태워 소멸하는 빛이다. 이에 반하여 인간의 눈으로 가시적으로 잘 보이지 않는 중성자의 빛이 있다. 이것은 곡선광선으로써 생명의 빛이자 하나님의 빛이다.

  이 빛은 땅속에 있는 불이요, 인간 속에 체온으로 존재하는 생명의 빛으로 과학자들은 오오라 라고도 말한다. 구세주 정도령님께서는 지구상의 동식물들이 살아가는 것은 사람으로부터 생명의 빛이 발하여 그것이 빗물 속에 포함되어 산과 바다에 떨어져 동식물이 먹고 산다는 새로운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사람이 만물의 영장으로 군림하는 것이다그러면 과연 인간은 언제 어떻게 해서 오늘의 사람으로 형상화되었는가?

  구세주 정도령님께서는 지금으로부터 6천 년 전에 있었던 선악과 사건은 하나님이 만든 피조물인 인간 아담과 이브의 사건이 아니라 생명의 빛이 되신 하나님과 사망의 신이자 어둠인 마귀와 영원 전부터 싸워 오다가 하나님의 신이 져서 점령당한 사건임을 밝혔다. 그 결과 한 순간에 오늘의 인간의 모습과 우주만물의 모습으로 변화된 사건이라 말씀하셨다.

  곧 우주 만물은 천변만화(千變萬化)하고 무한한 창조력을 지닌 하나님의 빛이 사망과 어둠이 되는 마귀 신에게 구속되어버린 상태가 바로 오늘의 남자와 여자요 암컷과 수컷이며 음과 양의 성품을 지닌 기운이며 물질이요 우주현상이다. 이것을 주역에서는 무극이 태극(無極以 太極)으로 변화된 세계라 하였고, 한민족 최고의 우주철학서라 할 수 있는 천부경에서는 일시무시 일석삼극 무진본(一始無始 一析三極 無盡本)이라 하여 시작도 끝도 없는 하나님의 세계가 삼극으로 쪼개져도 그 본질이 변함은 없다는 내용과도 상통한다.

  이러한 현상을 성경 말씀 속에서 찾아본다면 하나님이 계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라 했듯이 태초 에덴동산에 하나님과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아담과 하와가 있었다면 그곳이 곧 하늘나라 천국이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존재 곧 삼위일체 하나님의 존재로서 거기에 있었다는 것이다. 그들이 에덴동산에 거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기 때문에 거할 수 있는 것이지 그들이 죄인이라면 결코 천국에서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인류의 첫 조상이 된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 살았던 하나님이었으나 그들이 선악과 사건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사망의 덧에 걸려 인간 남녀의 모습으로 탈바꿈을 하고 천국의 삶을 잃어버렸다. 이후 세상은 점차 사망의 신이 지배하여 생로병사가 존재하게 되었고 더욱더 죄악이 난무하는 아비규환의 지옥세상으로 변화되어 왔다. 구세주 정도령님의 출현 이전에 지금까지 기존의 어느 종교에서도 창세기에 기록된 선악과 사건에 얽혀있는 우주비밀의 역사를 밝혀 우주현상의 되어짐에 대하여 밝혀주지 못했다.

  따라서 하나님의 존재인 아담과 하와가 먹고 죽게 된 죽음의 과일인 선악과의 존재가 무엇이며, 또 죽음의 존재가 되어버린 아담과 하와가 먹고 영생할까봐 그것을 따먹지 못하게 두루 도는 화염검으로 지키게 했다는 생명과일은 어떠한 것인지에 대하여 올바로 밝힐 때 인간과 이세상은 새로운 세상으로 변화되고 말 것이다.* 

*서보목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