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霧漲天昏衢中 欲死死走永不得
운무창천혼구중 욕사사주영부득

前無後無初樂道 不可思議不忘春
전무후무초락도 불가사의불망춘

天根月窟寒往來 三十六宮都春
천근월굴한왕래 삼십육궁도춘 

【해설】(9) 구름과 안개가 하늘에 가득하고 거리는 어둠에 쌓여있는데 죽고 싶어도 죽음이 달아나 영영 죽음을 얻지 못하는구나.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는 처음으로 맞이하는 즐거운 도다. 불가사의한 봄 춘(春)자(三人日)의 이치를 잊지 마라. 선천에서 후천으로 추위가 왕래하였으나 하늘의 궁수인 36궁으로 완성되니 온 우주가 따뜻한 봄이 된다.

無雲雨眞甘露飛 天香得數田田理
무운우진감로비 천향득수전전리

十二門開大和門 日月明朗光輝線
십이문개대화문 일월명랑광휘선

美哉此運弓乙世 白日昇天比比有
미재차운궁을세 백일승천비비유

【해설】(10) 구름과 비가 없는데도 참된 감로는 내린다. 하나님의 향기를 얻을 수 있는 수가 땅에서 완성한 하나님(田)의 이치이다. 열두 대문이 열리니 대화합의 문이다. 일월은 명랑한 광선을 휘날린다. 아름답구나, 선천 궁과 후천 을이 합일된 세상이 오는 이 운이여!  마치 밝은 해가 하늘로 오르는 것과 같도다.

田中生涯雅淸曲 不知歲月何甲子
전중생애아청곡 부지세월하갑자

欲識雙弓脫劫理 血脈貫通喜樂歌
욕식쌍궁탈겁리 혈맥관통희락가

欲識蒼生安心處 三豊兩白有人處
욕식창생안심처 삼풍량백유인처

【해설】(11) 땅에서 완성한 하나님과 더불어 맑은 물가에서 고상한 곡조 소리를 들으며 즐겁게 살게 되는 날은 알지 못하는 세월 어느 해 갑자년인가. 알고 보면 쌍궁(弓弓)의 이치는 탈겁중생한 하나님이다. 혈맥을 관통시키는 기쁘고 즐거운 노래 소리가 이어지는 곳을 알아보아야 할 것이다. 창생들이 안심하며 살 수 있는 곳은 화우로(火雨露) 삼풍(三豊)을 내리는 양백인이 있는 곳이다.

錦城錦城何錦城 金白土城漢水邊
금성금성하금성 금백토성한수변

鷄鳴龍叫何處地 邑者溪邊是錦城
계명룡규하처지 읍자계변시금성

鷄龍鷄龍何鷄龍 紫霞仙中金鷄龍
계룡계룡하계룡 자하선중금계룡

【해설】(12) 비단 같고 비단 같은 성 은 어찌된 금성인가. 희게 이루어진 금운(金運)이 하나님의 궁인 토성에 하늘나라 은하수의 물을 내리는 일대이다. 닭의 울음소리와 용이 부르짖는 곳이 어찌된 곳이며 어느 땅인가. 그 골은 깨끗한 시냇물이 흐르는 일대로서 이것이 비단 같은 성이다. 계룡 계룡하지만 어찌된 계룡인가. 자줏빛 저녁노을과 같은 신선의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계신 목운(木運)과 금운(金運)이 주역에서 말하는 계룡(鷄龍)이다.

非山非野吉星地 鷄龍白石眞鷄龍
비산비야길성지 계룡백석진계룡

十勝十勝何十勝 勝利臺上眞十勝
승리대상진십승 양백량백하량백

兩白兩白何兩白 先後天地是兩白
십승십승하십승 선후천지시량백

【해설】(13) 산도 아니요 들도 아닌 길한 별의 땅 하늘나라 백석[하락요람에 보면 백변소화역일리(白變素化亦一理) 즉 흰 백(白)자가 변하여 흴 소(素)자로 화하니 역시 하나의 이치(理)요 돌 석(石)자는 작은 돌인 모래 사(砂)자를 가려 놓은 글이다. 흰돌(白石)은 소사땅을 가리킨다.] 즉 소사(素砂)땅이 진계룡이다. 십승십승하지만 어찌된 것이 십승인가. 승리대상이 진십승이다. 양백양백하지만 어찌된 것이 양백인가. 선후천지 이것이 양백이다.

河圖洛書靈龜數 心靈衣白眞兩白
하도락서령구수 심령의백진량백

三豊三豊何三豊 非山非野是三豊
삼풍삼풍하삼풍 비산비야시삼풍

世人不知火雨露 無穀大豊是三豊
세인부지화우로 무곡대풍시삼풍

【해설】(14) 선천 하도와 후천 낙서의 영구(靈龜)의 수가 심령의 옷을 희게 입은 진짜 양백이다. 삼풍삼풍하지만 어찌된 것이 삼풍인가. 산도 아니요 들도 아닌 이 삼풍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불과 비와 이슬이다. 곡식이 없는데도 대풍을 이루니 이것이 삼풍이다.

弓乙弓乙何弓乙 天弓地乙是弓乙
궁을궁을하궁을 천궁지을시궁을

一陽一陰亦弓乙 紫霞仙人眞弓乙
일양일음역궁을 자하선인진궁을

牛性牛性何牛性 天道耕田是牛性
우성우성하우성 천도경전시우성

【해설】(15) 궁을궁을 하지만 어찌된 것이 궁을인가. 하늘의 궁과 땅의 을인 이것이 궁을이다. 일양과 일음이 역시 궁을이다. 자줏빛 저녁노을 같은 것을 내리는 신선의 사람이 참된 궁을이다. 우성우성 하지만 어찌된 것이 우성인가. 하늘의 도의 뜻을 가는 밭 전(田)자 이것이 우성이다.

牛性在野牛鳴聲 天牛之馬眞牛性
우성재야우명성 천우지마진우성

鄭氏鄭氏何鄭氏 滿七加三是鄭氏
정씨정씨하정씨 만칠가삼시정씨

何性不知無裔後 一字縱橫眞鄭氏
하성부지무예후 일자종횡진정씨

【해설】(16) 소는 들에서 소울음소리를 내는 성품이지만 하늘의 소와 말이 진짜 소의 성품이다. 정씨정씨 하지만 어찌된 정(鄭)씨인가. 七에 三을 가한 십(十)수 이것이 영적인 정씨이다. 어느 성인지는 모르나 후예가 없다. 一자를 종과 횡으로 한 글 십(十)자가 영적인 정씨이다.

海印海印何海印 見不知而火雨露
해인해인하해인 견부지이화우로

化字化字何化印 無窮造化是海印
화자화자하화인 무궁조화시해인

田意田意何田意 四面方正是田意
전의전의하전의 사면방정시전의

【해설】(17) 해인해인 하지만 어떤 것이 해인인가. 보고서도 모르는 불과 비와 이슬이 해인이다. 화자화자 하지만 어찌된 것이 화인(化印)인가. 무궁조화한 이것이 해인이다. 밭 전자(田)의 뜻 밭전(田)자의 뜻 하지만 어찌된 밭 전(田)의 뜻인가. 사면이 반듯한 이것이 밭 전(田)자의 뜻이다. 선천 건괘(   )와 후천 곤괘(  ) 음양을 합일한 것이 온전한 이치이다.

田之又田變化田 妙術無窮眞田意
전지우전변화전 묘술무궁진전의

從金從金何從金 光彩玲瓏終是金
종금종금하종금 광채령롱종시금

日月無光光輝城 邪不犯正眞從金
일월무광광휘성 사불범정진종금

【해설】(18) 선천과 후천이 합일한 전(田)자가 변화한 전(田)자이다. 묘한 재주를 무궁하게 가진 것이 전(田)자의 참뜻이다. 종금종금 하지만 어찌된 금을 따르라는 것인가. 광채가 영롱한 마지막 금운(金運) 이것이 영원히 변함없는 진짜 금이다. 일월의 빛이 없어도 그 성은 휘황찬란한 빛이 있는 성이다. 삿된 마귀가 범하지 못하는 진정한 금운을 따라야 한다.

眞經眞經何眞經 妖魔不侵是經眞
진경진경하진경 요마불침시경진

上帝預言聖經說 毫釐不差眞眞經
상제예언성경설 호리불차진진경

吉地吉地何吉地 多會仙中是吉地
길지길지하길지 다회선중시길지

【해설】(19) 진경진경 하는데 어찌된 것이 진경인가. 요망한 마귀가 침범 못하는 경 이것이 진경이라 한다. 상제님의 예언을 성경의 말씀이라 하는데 털끝만치도 오차가 없는 진짜 진경이다. 길지길지 하지만 어찌된 것을 길지라 하느냐. 신선들이 많이 모이는 이곳이 길지이다.

三神山下牛鳴地 桂樹範朴是吉地
삼신산하우명지 계수범박시길지

眞人眞人何眞人 眞木化生是眞人
진인진인하진인 진목화생시진인

天下一氣再生人 海印用使是眞人
천하일기재생인 해인용사시진인

【해설】(20) 삼신산 아래에서 소 울음소리가 나는 땅 계수리 범박동 이것이 길한 땅이다. 진인진인 하지만 어찌된 사람을 진인이라 하는가. 나무와 같이 감정이 없는 사람으로 화생한 사람이 진짜 진인이다. 천하의 기운을 한 몸에 안고 다시 태어난 사람이며 해인을 마음대로 쓰는 사람이 진인이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