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역사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를 진단해 보는 것은 매우 필요한 일이다. 더욱이 구세주 조희성님 스스로 절대로 안 죽을 것으로 장담을 해왔고 신도들도 그렇게 믿었던 상황에서는 더욱 그럴 것이다.

  혹자들은 구세주의 죽음으로 하나님의 역사가 끝이 났다든지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라고 섣불리 말들을 하고 있다. 그들이 전혀 조희성 구세주님을 모르는 불신자라면 (구세주의 보광의 뜻을 알 수 없으므로) 다소 이해가 가기도 하지만 구세주로부터 이슬은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배교한 자들인 경우에는 참으로 배은망덕한 일로 보지 않을 수 없다.

  구세주가 보광하실 때에는 왜 보광을 택하셨는지 그 이유가 있을 것이 아닌가. 전지전능함을 보여주셨던 구세주가 돌연 자신이 그토록 외쳐왔던 영육일체와 반대로 보광을 택하셨다면 그렇게 해야만 할 사정이 분명 있을 것이 아닌가. 구세주가 일개 범부가 아닐진대 보통 사람들도 인식할 수 있는 보광 후의 혼란을 짐작 못하셨을까. 당신이 키운 수많은 가지들이 보광을 이해하지 못하고 떨어질 것을 내다보셨을 것 아닌가.

구세주의 보광에는 재림 후 천국회복의
역사를 완성하겠다는 뜻이 숨어있다

  한 생명을 우주보다 귀하게 여기는 구세주이시거든 그럼에도 보광을 택하신 것은 도대체 어떤 뜻이 있었던 것일까.

  신도들 중 아직도 구세주의 보광이 악조건이 아니라 호조건이라고 믿고 있는 분들이 있다.(고백하건대 본인도 그랬다.) 구세주가 육신을 가지고 계신 것이 아닌데 어찌 그것이 호조건이 되겠는가. 세인(世人)들은 매스컴을 통해서 구세주의 불사영생설에 대한 호언과 장담을 잘 알고 있을 터인데 말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세상사람들의 조소와 불신을 어떻게 극복하여 그들을 구원할 것인가.

  그들이 승리제단 구원방주에 들어와야만 비로소 구원이 되지 않는가 말이다. 호조건이라면 사람들이 몰려와야 호조건이지 않는가. 그래서 호조건은 상식에 반하는 판단이 아닐 수 없다. 박태선 장로님도 생전에 자신이 죽었다가 다시 오는 것은 악조건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이 말씀을 유추해석하면 구세주의 보광도 악조건임에 틀림없는 것이다.  

  승리제단 김상욱 신도회장은 최근 ‘천기에 가려진 호조건과 악조건’이라는 책을 집필하여 해인출판사를 통하여 출판하였다. 그동안 간간이 광고시간을 통하여 주장해온 내용인데 이를 한권으로 묶어서 알기 쉽게 저술한 것이다.

  그런데 성도님들 중에는 주님께서 하시지 않은 말을 저자(김상욱 회장)가 말한다고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더러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저자의 말이라기보다는 박태선 장로님의 설교말씀과 조희성 주님의 설교말씀을 짝을 맞추어 놓은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박태선 장로님께서 초창기인 1955년부터 약 2-3년간 성경말씀을 들어서 호조건과 악조건을 갈라놓았던 것이고 이를 조희성 주님의 보광을 이해하면서 짝을 맞춘 것이라는 점이다. 저자가 한 것이라고는 고작 짝을 맞춘 것뿐이다(물론 이것은 굉장히 유의미한 일이다).

  주님께서 보광하신 후 1330여일 된 지금은 주님의 재림에 대하여 보다 더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주님의 보광이 천기이듯이 재림도 천기이다. 주님의 보광하신 뜻에는 주님의 재림이 숨어 있다. 재림하신 주님께 전세계 만민들이 금은보화를 싣고 오고 주님은 승사들을 전세계로 파송하여 하늘의 역사를 마무리 지으신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지는 것이다. ‘천기에 가려진 호조건과 악조건’을 읽고 다시 희망을 갖는 성도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김종만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