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상모략

  여러분들이 정확한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전에 한 가지 이해해야만 하고 침착해야만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남녀를 불문하고 어떤 사람이 어떤 분야의 지도자가 되는 순간부터 중상모략가들은 그의 성격에 관한 소문과 음험한 속삭임을 퍼뜨리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그의 성격이 아무리 좋든 상관없이 그리고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든 관계없이 그는 건설하기보다는 파괴하는 일을 즐기는 그릇된 사람들의 표적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링컨의 정적들은 그가 흑인 여자와 동거하고 있다는 소문을 퍼뜨렸다. 워싱턴의 정적들도 그와 유사한 소문을 유포시킨 적이 있다. 링컨이나 워싱턴이 모두 남부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소문을 퍼뜨린 사람들은 그것이 가장 그럴듯하고 동시에 품위를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믿고 있었음이 틀림없다. 그들은 하딩 대통령에 대해서도 그의 핏줄에는 흑인의 피가 섞여 있다는 소문을 퍼뜨리기도 했다.
  - 성공의 법칙 / 나폴레온 힐

  이처럼 마음속에 ‘나’라는 존재의 찌꺼기가 남아 있나 없나를 보기 위해서 이리 흔들고 저리 흔들어 보았던 것이다. 욕을 하기도 하고 때리기도 하고 아무 이유도 없이 방속에 가두고 못을 박기도 했던 것이다. 그때에 섭섭한 마음이 들면 아직도 나라는 것이 살아있는 것이다.

  이 사람은 나라는 것이 완전히 죽은 고로 섭섭한 생각이나 노여운 생각이나 원망하는 마음이나 왜 그럴까 하는 마음이 전혀 안 올라왔던 것이다. ‘이러한 시험을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러한 시험을 이겨주시니 감사합니다.’하는 마음뿐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모든 것에 감사를 하니 ‘나’를 이기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 사람이 극기승자가 된 것이다. 자신을 이기게 된 것이다. 자신을 이기는 자는 온 세상을 다 이기는 자인 것이다. 살다보면 자존심이 상하고 억울한 일을 당하는 일이 생긴다. 그때마다 이겨야 되는 것이다. 그때마다 ‘나’라는 것이 죽은 상태로 움직여야 되는 것이다.죽은 놈이 말이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누가 ‘당신은 이러저러한 점을 잘못했고’하고 말할 때 ‘내가 뭘 잘못했어?’하고 화를 내며 말대꾸를 하는 것은 아직도 ‘나’가 살아 있기 때문인 것이다. 나라는 것이 죽으면 누가 뭐라고 해도 묵묵부답인 것이다. 그러면서 ‘하나님 이러한 시험을 이기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하는 생각이 저절로 떠오르는 것이다. 처음에는 묵묵부답인 상태로 움직이다가 나중에는 감사가 나가는 것이다.*               

**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