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역사는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드린 기도에서부터 최고의 지도자 느헤미야의 부르짖음까지 참 기도로 인생의 닫힌 문이 열렸던 사실을 통하여 기도의 진수를 깨달을 수 있다. 은혜만을 바라는 기도는 기도가 아니다.

  동행하고 인도하고 지켜주시는 하나님과의 대화 이상의 사귐이 진정한 기도라 할 수 있다. 기도는 하나님의 몫이다(정도령). 인간들은 위급한 순간 또는 자신이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난문제로 곤경에 처했을 때 절대자이신 하나님께 애원하며 기도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엔 거의 100% 하나님께 상달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쉽게 행하여지는 기도는 처음부터 기도의 본질을 벗어난 개인과 단체의 의도적인 욕망 충족과 심지어는 정치꾼들이 정파간의 투쟁에서 필승을 목표로 단합하는 조찬기도 등은 전혀 하나님께 상달되는 기도와는 거리가 멀다. 그것들은 한 마디로 거짓기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정욕으로 행하는 기도이기 때문이다.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욕 즉 사리사욕 중심의 기도의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돈을 많이 벌게 해주십시오. 시험에 합격하게 해 주십시오. 아들을 낳게 해주십시오. 병을 낫게 해주십시오. 높은 자리에 오르게 해주십시오. 위의 모든 욕망은 결국 마귀의 본성이다. 따라서 이런 가짜 기도는 절대로 하나님께 상달되지 않는다.

  거짓기도로 얻어지는 것은 인간의 주체영인 마귀의 세력만 키우는 셈이다. 이에 비하여 100% 하나님께 상달되는 참 기도는 박멸소탕(撲滅掃蕩)으로 끝난다. 간단하지만 하나님의 원수인 마귀를 죽이는 기도이므로 하나님께 강하게 상달된다. 하나님께서는 영생의 신이므로 마귀를 죽이는 일 외에는 관심이 없으시다.*    

                                                                                                         *허만욱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