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는 이미 생미륵불시대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기에 빛나던 등촉의 하나인 코리아.
그 등불 다시 한번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마음엔 두려움이 없고 머리는 높이 쳐들린 곳.
지식은 자유스럽고 좁다란 담벽으로 세계가 조각조각 갈라지지 않는 곳.


진실의 깊은 속에서 말씀이 솟아나는 곳.
끊임없는 노력이 완성을 향하여 팔을 벌리는 곳.
지성의 맑은 흐름이 굳어진 습관의 모래 벌판에 길 잃지 않는 곳.
무한히 퍼져 나가는 생각과 행동으로 우리들의 마음이 인도되는 곳.
그러한 자유의 천당으로 나의 마음의 조국 코리아여 깨어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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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는 1929년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 당시 동아일보 기자가 우리나라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그는 이에 응하지 못함을 미안하게 생각하고 일제치하의 우리나라를 격려하기 위해 이 시를 써서 동아일보에 게재하였던 작품이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위대한 시인 타고르의 이 시는 당시 식민지로 전락하여 신음하던 우리 국민들에게 큰 용기와 위로를 가져다 주었으며 민족적 자긍심을 일깨워준 시로도 유명하다.

  비록 타국의 시인이지만 어쩌면 그렇게도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절절한 표현을 하였는지 마치 우리 삼신 할머니의 애절한 메시지를 접하는 느낌이다. 세계적인 시인으로 우리나라를 이처럼 찬양한 자는 전무후무하다 하겠다.

  타고르가 찬양하였던 것과 같이 이 땅에 등불을 밝혀줄 위대한 분이 드디어 출현하셨다. 만민이 그토록 바라던 삼신할머니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강림하셨도다. 그 이름도 거룩한 만왕의 왕 정도령께서 비장의 무기인 감로해인을 간직한 채 고요한 가운데 飛出(비출)하셨도다.*                                  

 허만욱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