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절약법

KBS 1TV에서 5인가족의 중산층의 두가정의 전기사용법과 전기요금을 보여주며 전기절약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는 방송이 있었다. 이 두 가정은 우리가 알고 있는 중산층인데 아파트는 대략 30평쯤이고, 에어컨, 대형TV, 대형냉장고, 김치냉장고, 컴퓨터 등 거의 같은 종류 가전제품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두 집의 전기요금 차이가 엄청 났다. A집은 27000원이 조금 넘는 전기요금이 나오고, B집은 10만이 약간 넘는 전기요금이 나왔다. 이 차이가 무려 약 3.7배에 달한다.이렇게 두 집의 전기요금이 약  3.7배 차이가 나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첫째 멀티탭의 사용에 있다.   A집은 4구~6구 콘센트에 각각 스위치가 있는 멀티텝을 사용하여 집에 있는 전기제품의 선을 꽂고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의 스위치는 꺼두는 습관이 있었다.둘째 삼파장 램프의 사용이다.A집은 거실과 방에서는 형광등을 잘 사용하지 않고 삼파장 램프를 사용한 조명등으로 TV시청, 부엌일, 공부 등을 하는 것이었다.   전기 조명도 전기절약이 좋은 순서대로 나열하면 ①LED조명(조명형 8W-6만원) ②삼파장 램프  ③형광등 ④백열등 순서인데 각 제품마다 소비전력이 낮은 제품이 전기절약에 좋다.셋째 냉장고의 사용법이다.A집은 냉장고문에다 냉장고안의 음식의 이름과 위치를 적어 두어서 불필요한 냉장고의 사용을 줄인다는 점이다.   그리고 음식물을 냉동실과 냉장고에 가득 채우지도 않았다. 냉장고에 음식물을 가득 채우면 냉장고가 전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되는 음식은 냉장고에 넣지 않는다는 것이었다.넷째 에어컨의 사용법이다.가정용 에어컨 한 대의 전기 사용량이 가정용 선풍기 30대 전기 사용량과 같기 때문에 에어컨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이런 점을 잘 지키는 A집의 전기요금은 약 27000원, 그냥 아무렇게 전기를 사용한 집은 약 10만원이 나왔다. 지금과 같은 고유가 시대에 우리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을 무심코 전기코드에 꽂아두는 행동 때문에 엄청난 대기전력이 발생해서 전기가 낭비되고, 이로 인해 매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엄청난 돈을 전기요금으로 내고 있다.   대기전력은 전기기기의 전원을 꺼도 자체적으로 소모되는 전력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을 코드에 꽂아두면 눈에 보이지 않는 전기가 줄줄 흘러 나간다는 것이다.이러한 내용을 참고하여 전기요금을 절약하시기를 바란다.*          **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