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장. 성경속의 단군민족 문화와 풍속

 6.석유환국의 역사한국

  고대사를 읽으면서 단군왕검 이전에 환인과 환웅이 하늘나라에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나 그곳이 어느 별의 하늘나라인지 지구 땅의 어느 곳인지 지정학적으로 정확히 밝히지는 못했다. 즉 일연스님이 쓴 삼국유사에는 석유환국(昔有桓國)과 환인이 있었다고는 하나 거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다.

  그런가 하면 민족사학자들이 주장하는 한단고기의 삼성기전 상편에는 환인이 시백력(  白力) 하늘에서 내려와 홀로 변화하여 오래도록 지냈고, 후에 동남동녀 800쌍이 하늘에서 내려와 같이 살게 되었다고 하며 삼성기 하편에는 석유환국이 파나류(波奈留)산 아래 있는 천해(天海) 동쪽의 땅이라고 전하고 있다.

  그 땅의 넓이는 남북이 5만 리요, 동서가 2만 리로써 우루국, 수밀이국 등을 포함한 12제국이 있고 천해를 오늘에 와서 북해(北海)라고 부른다고 한다. 한단고기를 번역한 임승국 교수는 시백력(  白力)을 시베리아로 번역하고 파나류를 파미르 고원으로 해석하였으며, 천해를 알타이산맥 동쪽에 위치한 바이칼호수로 해석하여 그곳에 환인과 환국이 있었고 인류문명이 시작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메소포타미아 지역 지도

   여기서 천해(天海)라는 글자를 해석할 때 그것은 어디까지나 호수가 아니라 바다로 표기되어 있는데 호수로 본다는 것은 잘못이라 본다. 천해를 일명 북해(北海)라고도 불렸다고 하니 그것은 어느 바다의 대명사로서 환국의 위치는 천해의 남쪽 아래이면서 동쪽으로 치우쳐 있는 곳이라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시각에서 세계사나 성경상 인류문명의 발생지를 보면 북쪽에 지중해와 카스피해를 두고 있는 오늘의 이라크 지역의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사이를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방이라 하였는데 그곳에 인류 최초의 문명을 일으킨 고대 수메르가 있었다. 거기서 더 동쪽으로는 노아의 방주가 닿았다는 아라랏 산과 아시아의 지붕이라고 할 수 있는 파미르고원과 히말라야 산맥이 연결되어 있다.

  성경 창세기 2장에는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해와가 하늘나라 에덴동산에 살 때 유프라테스 강이 에덴에서 발원하여 흘렀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아 문명의 발생지는 지중해 주변이며 에덴은 곧 하늘나라로서 하늘나라는 하나님이 계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라고 볼 때 환인의 하늘나라 역시 이와 같이 구체적인 장소가 있었다고 보아야 한다.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은 바로 수메르 지방의 갈데아 우르라는 곳에서 살다가 인간들이 바벨탑을 쌓고 우상에 빠질 때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유프라테스 강을 건너 오늘의 이스라엘 땅인 가나안 지역으로 이동하여 이스라엘 민족의 근원지를 이루었다. 성경 역사나 세계사의 측면에서 볼 때 인류사의 보금자리는 지중해를 중심으로 한 메소포타미아 지방이라는 것은 검증된 기존의 학설이다.

  물론 이곳은 노아의 대홍수가 지난 이후 제2의 인류문명의 시원지로서 그 이전의 지구문명은 천지개벽되어 모두 변화된 상황이다.이를 증명해 주는 것이 오늘날 세계 곳곳의 심해나 고산지대에서 고대의 바다생물들의 화석들이 발견되는가 하면 그레이엄 헨콕이 쓴 ‘신의 봉인’에서 밝히고 있듯이 인도나 일본의 해안 바다 속에 고대 구조물의 유적이 발굴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들이 학계에서 진화론의 자료로 이용되기도 하고 그에 대한 창조론자들의 반대이론의 자료로도 이용되고 있으나 인류사의 시원을 설명해 주지는 못하고 있다.고대 한민족사를 되찾기 위하여 우리는 역사의 상한선을 끌어 올려 오랜 역사를 주장하기보다 참 진리에 입각하여 우주탄생과 지구문명의 발전과정을 면밀히 분석하여 우리의 역사를 복원함이 세계사를 바로 잡고 천손민족의 자긍심을 더욱 높이고 인류의 조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될 것이다.

  오늘날 스스로 짐승이기를 자처하는 진화론자들은 우주의 탄생을 137억년으로 보고 있으며 지구의 나이 역시 45억년이라는 오랜 나이로 보는 시각에서 지구상의 인간과 모든 생물이 수십억 년을 두고 진화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들의 주장은 단순히 물질적, 동물적인 차원에서 생명체를 연구한 결과이다. 그러나 성경이나 한민족의 우주관에서 보면 사람은 신이요 곧 하나님이며 만물도 하나님의 생명이 깃들어 있는 신적인 존재로 보고 있다.

  이렇듯 동양적 세계관의 측면에서 볼 때 우주현상의 변화는 결코 오랜 시간 전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구세주 정도령께서는 지금으로부터 약 6천 년 전에 하나님의 신이 마귀의 신에게 사로잡힘으로써 신의 세계에서 인간과 우주만물의 현상계로 변화되었음을 설파하셨다. 따라서 만물 자체가 신의 변화된 존재이기에 오늘의 종교역사나 인간이 살아가는 근본 목적은 원래 영원한 생명체였던 하나님의 세계를 회복하기 위한 원시반본(原始返本)의 역사임을 가르치셨다.

  이제그대로 한국 고대사에서 말하는 환인의 나라 환국은 결코 공중 하늘의 어느 곳에 있었던 것이 아니고 지중해를 끼고 인류 최초문명이 일어났던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수메르와 인근한 지방이라 해야 옳으며 한민족의 조상인 서자 환웅은 바로 하나님의 장자상속을 받은 이스라엘 단지파 민족으로 연결되며 이로써 한민족의 뿌리가 밝혀짐과 동시에 잘못된 인류사 전체가 바로 잡히게 되고 말로만 군자불사의 나라, 동방의 등불이라 칭송하던 한민족의 위대성을 재발견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서보목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