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역사 6천년의 비밀 ⑥

 성경은 홍수의 원인을 지구에 인간이 번창하면서 죄악이 극심하여 하나님이 물로써 심판하여 쓸어버렸다고 하나 이러한 해석에는 하나님의 속성을 잘 모르는 죄에 포로된 인간의 입장에서 그렇게 해석할 수 있겠으나, 생명의 신이며 절대 선의 존재인 하나님은 스스로 자신의 생명들을 죽이는 자살행위를 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원래 죄는 인간을 지배하고 있는 사망의 신이기 때문에 인간의 몸으로부터 죄악의 물질 즉, 활성산소와 같은 산화물질이 생성되어 대기 중에 무한히 뿜어져 나온다. 이를 과학적으로 증명해 주는 실험이 미국의 정신의학자 엘머 게이츠 박사의 실험이다. 그는 1시간 동안 화를 내는 사람의 입김을 모아 침전시켜 쥐에 시험한 결과 그것은 80 마리의 쥐를 죽일 수 있는 양의 독소물질을 포함하고 있다고 했다.

  현대에 와서는 과학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하천과 바다가 오염되고, 이산화탄소는 대기 온도를 높여 지구 온난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하는 것처럼 노아의 홍수 당시에도 창세 이후 증가한 수십 억의 인간으로부터 발생한 문명의 찌꺼기와 죄악의 물질은 태초로부터 순수했던 자연환경을 더럽히고 대기오염을 일으켜 결국 하늘 궁창이 파괴되어 모든 생명체가 멸망하게 될 위기에 처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곧 인간 속의 하나님을 지배하고 있는 마귀신의 작용이다.이것을 내다본 하나님의 신은 당대의 의인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했던 노아를 통하여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고자 방주를 만들고 홍수에 대비하라고 하였으나 죄악에 물든 인간들은 오히려 노아가 미쳤다고 손가락질을 하며 외면했다. 이에 노아는 혼자서 120년에 걸쳐 방주를 만들었고, 이제 지구 대 파멸의 홍수 때가 되자 노아의 일가족 여덟 식구만 방주에 들어가게 되었다.

영국 탐험대에 의해 발견된 남극빙하 밑에 초지(草地)가 있다는 동아일보기사

  이때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정결한 짐승은 암수 일곱씩, 부정한 것은 암수 두 쌍씩, 그리고 공중의 새도 일곱씩을 취하여 방주에 싣고 문을 닫게 되자 600세 되던 해 2월17일에 대재앙이 시작되었으니 홍수는 온 지면을 덮고 천하에 높은 산이 다 잠겼으며 150일을 창일했다고 한다.(창7~8장) 홍수 이후의 지구환경은 하늘의 궁창이 사라짐으로써 대기의 온실효과가 없어지고 남북극 지방은 갑작스런 혹독한 추위로 빙하가 형성되고 4계절의 변화가 생겨날 수밖에 없는 조건이 되었다.

  따라서 지구환경은 사람으로부터 모든 생명체들이 장수할 수 있는 적합한 환경이 되지 못하였고 급속한 수명단축이 일어났다. 이를 말해주는 것이 노아의 세 아들 셈, 함, 야벳 이후의 인간들은 급격히 그 수명이 짧아졌다는 사실이다. 곧 노아로부터 아브라함에 이르기까지 족보를 보면 노아가 950세까지 살았던 것에 비해 그의 아들 셈은 600세까지 살았고, 노아로부터 약 천년 후에 태어난 아브라함은 175세까지밖에 살지 못했으니 그 수명이 후대로 내려올수록 점점 더 짧아졌다.

  또한 아브라함으로부터 약 600여년이 지난 모세시대에 와서는 인간의 수명이 120년을 넘지 못하게 되었다는 성경 기록을 보아 알 수 있다.(창11장, 신34:7) 인간의 생명력을 약화시키고 질병의 근원을 유발시키는 것은 역시 인간의 문란한 성생활을 통하여 파생되는 죄악의 물질들이다. 이를 말해주는 것으로 고대 아브라함 시대 때 소돔과 고모라 성의 멸망은 단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음란은 사망의 신 마귀가 생명력을 약화시키고 생명체를 죽이는 주 무기다. 이는 사람 속의 마귀 신(욕심, 죄, 선악과)이 하나님(양심, 선, 생명과일)을 지배하고 모든 생명을 죽이는 수단이기도 하다.  오늘날 죄에 물들어 있는 인간들은 죄악의 행위와 마음에서 발생되는 온갖 악취와 사망의 기운에 둔감해져 잘 느끼지 못하나 어느 정도 수도를 한 사람은 그것을 인지하고 죄악의 행위는 물론 죄의 마음조차 먹지 않으려고 세상과 관계를 멀리하며 수도를 하고 있다.

  성경 마태복음 24장과 마가복음 13장에 인류의 종말에 대한 예언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때 역시 노아의 홍수 때와 같이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다”고 예언하고 있다. 종말의 예언은 성경뿐만 아니라 수많은 예언가들이 예언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민족의 대 예언서인 격암유록의 가사총론 편에 종말에는 흑사괴질과 천질에 의해 수많은 사람이 죽게 되니 감로이슬을 들고 나오는 구세주 정도령을 만나 감로수로 치료받아 살길을 찾아야 한다고 예언하고 있다. 예언의 말씀대로 아직 전 지구적인 괴질은 일어나지 않고 있으나 진짜 괴질이 돌면 ‘조생모사(朝生暮死)’한다고 하니 ‘아침에 살았어도 괴질에 걸린 자는 저녁이면 죽게 되는데 시체가 산을 이룬다’(격암유록 가사총론)고 한다.

  21세기를 전후하여 계속적으로 전 지구상에 발생되고 있는 혹한과 혹서, 폭풍우와, 폭설, 강도 높은 지진과 해일,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사라지는 등의 기상이변과 이로 인한 대재앙들이 일어나는 현상들은 곧 성경이나 예언서에 예언하는 것과 무관한 것이 아님을 경고하고 있다. 물론 이것은 구세주가 출현하지 않았을 경우에 죄악에 의한 인류멸망의 시나리오는 이루어지게 될 것이나 모든 경전과 예언서가 예언하고 있는 구세주가 출현하였기에 선과 악의 예언 중에 악의 예언은 종말을 고하고 하나님의 선의 예언이 이루어져 가고 있는 상황이니 불생불멸의 영생의 세계로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인류의 역사는 수십억 년을 두고 그저 시간과 공간의 흐름 속에서  물리적, 생물학적으로  단순히 진화 발전되어 온 역사가 아니라 인간을 지배하고 있는 마음의 변화에 따라 만물이 변화되는 신의 역사임을 분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서보목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