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의 한계점 암. 완치율도 희박하며 현대 사회에서 갈수록 발병률이 상승하고 있다. 때문에 암에 걸리는 것에 대한 건강 보험만 하여도 수천 개가 넘는다. 이렇게 우리와 가깝고도 무서운 병 암. 하지만 암 자체가 우리 몸에서 내재하고 있는 특성이란 사실은 어쩌면 생소한 이야기일 것이다. 즉 암이 유전적으로 프로그램화되어 있다는 것이다(이런 암 유전자를 oncogene이라고 함).

사실 모든 인간 뿐 아니라 동물, 심지어는 식물에도 암이 발생한다. 때문에 모든 세포는 암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생명체가 암 유전자를 가져야 하는가?” 해답은 세포가 ‘미쳤다’에 있다. 사실 우리의 세포는 수시로 분열하고 태어나면서 동시에 비슷한 분량의 세포들이 죽고 있다. 상처나 충격으로 죽는 것이 아니라 알아서 ‘자살’하는 것이다.

이것이 프로그램된 세포 자살(PCD:Programmed Cell Death) 전문적으로는 apoptosis(아팝토시스)라고 한다. 흔히 세포의 자살 유전자라고 말하는 것이다. 즉 암이란 유전자 프로그램에 의해서 알아서 죽어줘야 할 세포가 죽지 않고 폭주하는 현상이다.

우리는 암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기보다는 우리 몸의 특성상 암이라는 현상(잘못된 유전자가 계속 분열하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병하고 있지만 암이 되지 않게 암을 억제하고 있는 유전자들을 역시 가지고 있다고 해야 정확한 표현이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암에 걸리지 않고 있는 것이다.

조금 더 자세히 암 병리와 치료 메커니즘을 알아보면 어떤 세포가 미칠(폭주) 조짐이 보이면, 암 억제 유전자는 이 세포를 정상 주기에서 끌어내어 재빨리 자가 치료를 시작한다. 또 자가 치료가 불가능하다면 면역세포 중 T세포가 다가와 가수분해효소을 주입하여 암세포가 되기 전에 죽여 버린다.

그리고 마지막은 앞서 얘기한 세포 자살이다. 도저히 수습이 안 된다고 판단되면 최종적으로 폭주해가는 세포는 자신이 미쳤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완전 미치기 전에 스스로 PCD, 즉 프로그램된 세포 자살을 시작한다. 위 3가지 차단경로를 모두 벗어난 미친 세포는 곧바로 암에 걸린다. 또 위 3가지 중 어느 1가지라도 방해하는 물질은 바로 발암물질로 규정된다.

일반적인 암(cancer)세포의 특징은  놀랍게도 구세주 조희성님께서 “고집이 세고 욕심많은 사람은 암에 걸린다”고 하신 말씀과 너무나도 부합되는 성격을 갖고 있다.

우선 암 세포는 개체(인간)의 명령에서 벗어나 자신의 독자적인 자신의 행동을 취한다. 그리고 이로써 모든 세포의 공통적 목적이 아닌 자신만 살려고 하는 행동 즉 주변의 양분을 독식하기 시작한다(욕심). 그러므로 이런 과정을 통해 개체(인간)는 죽고 양분을 더 못 얻는 암세포 역시 소멸한다(소멸하는 속성을 지닌 마귀).

구세주님께서 알려주셨듯이 마음먹은 대로 피가 변한다. 즉 욕심내고 고집부리는 마음은 곧 피를 탁하게 변화시키고 그 피는 당연히 같은 속성인 암 세포를 유발시킨다.

마음 따로 몸 따로가 아니다. ‘만병에 근원은 마음에서 온다.’ 란 말씀이 어느 절간 귀퉁이에 박혀 있는 낡은 뜻 모를 불경 구절이 아니라,현대의 의학도 도달하지 못한 선진 의학이라는 것을 우리의 자신의 수 많은 세포 중 하나가 미치기 전에 깨달아야 한다.*

김태무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