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흙으로 사람을 만들 수 없다 

성경 창세기 1장에는 태초에 하나님이 엿새 동안에 인간과 우주만물을 창조하였고 이레 되는 날 안식을 취했다고 한다. 그중에 인간을 지음에 있어서 흙을 빚어서 남자 아담을 만들고 아담의 갈비를 뽑아서 여자 해와(하와)를 만들어 생기를 불어 넣어 인류의 첫 조상이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인간 창조론이 적어도 다윈의 진화론이 나오기 전까지 창세 이래 6천 년이 다 되도록 믿어져 왔다. 이것은 물론 인간의 지혜가 깨어나지 못하여 신과 인간 자신의 존재에 대하여  분별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만약 하나님이 전지전능하사 흙으로 사람을 만들었다면 그가 만든 피조물인 아담과 해와(하와)가 에덴동산 가운데 있던 죄와 사망의 열매가 되는 선악과를 따서 먹고 죽게 되었을 때, 그들을 버리고  오염되지 않은 지구의 흙으로 또 다른 인간 남녀를 많이 만들었을 것이다. 그것도 한 쌍의 남녀보다 전 지구에 가득하도록 만들어서 그 당시에 하나님이 원하는 지상 천국의 에덴동산을 만들었을 것이다.

또한 하나님이 전지전능하고 절대 선의 존재라면 비록 아담과 해와(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정녕 죽게 되었을지라도 용서하고 동산 가운데 있던 먹음직하게 유혹하는 죄악의 근원이 되는 선악과 나무를 뿌리째 뽑아서 없애버리는 것이 하나님의 진정한 사랑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오히려 창세기 3장 22절의 말씀과 같이 선악과를 먹고 죽게 된 아담과 해와(하와)가 동산 가운데 있는 생명나무의 실과도 따먹고 영생 할까봐 두루 도는 화염검으로 지키게 하였다니 사랑의 하나님에 대한 말씀과 모순되며, 6천 년간 인간들이 죄악으로 죽음의 고통을 당하는 것을 보고만 있다가 그제서야 구세주로 당신 자신이 이 땅에 오겠다고 했다면 전지전능의 하나님이라 할 수 없고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이라고도 할 수 없다.

또 하나 인간 창조론의 모순점을 거론한다면 성경 누가복음 3장에는 예수의 조상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데 태초 아담 이상은 하나님이라고 하면서 하나님이 흙으로 인간을 만들었다고 하면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는 창조와 피조물의 관계는 성립되지만 혈통을 이어받은 직계조상관계는 성립되지 않는다. 즉 창조의 주체는 신이면서 피조물인 인간은 신성이 없는 존재라면 하나님과 예수는 물론 인류의 직계 조상이 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이러한 창조의 모순점은 우상숭배자가 아니라면 누구라도 지적할 수 있는 것이나 예수 이후 절대적인 우상종교단체의 힘에 지배되어 왔기 때문에 아무도 감히 반론을 제기하지 못했으며, 지금까지도 창조의 신화를 믿고 있는 신앙인이 있다는 것은 인간 자신과 영혼과 신에 대한 무지의 결과로밖에 볼 수 없다.

이와 같은 무지의 결과는 다윈의 진화론과 같은 또 다른 인간 기원론의 허구를 탄생시켜 인간의 존엄성과 본질을 왜곡시키고 비인격적인 동물로 비하하고 있음으로써 자신은 물론 모든 인류의 조상을 욕되게 하며 인간의 비인간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나아가 인류의 미래에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역사의 종말을 가져오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하나님은 죄악의 세상을 창조할 수 없다 

‘하나님은 말씀이요, 말씀은 생명이며, 생명은 사람의 빛이라’는 요한복음 1장1절 이하의 말씀을 볼 때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였다면 죄악의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아무런 조건을 결코 갖추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곧 생명의 하나님은 오로지 생명으로 존재할 뿐이지 결코 죄와 사망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

 창세기 1장과 2장의 말씀처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지었다는 것도 역시 서로 짝이 맞지 않는 말씀이다. 즉 요한복음 1장 1절 이하에 ‘하나님은 말씀이요, 생명이며, 사람의 빛이라’고 기록하고 있듯이 결코 하나님은 어둠의 신이 아니요, 사망의 신이 아니라는 말씀이니 우주의 태양빛이나 어둠은 음양의 성품을 지닌 빛과 어둠으로서 하나님의 중성자 빛이 아니라 사망의 신의 빛이요 어둠이다.

이러한 음양의 빛은 직사광선으로 차단물이 있을 때 그 반대편에는 그림자와 어둠이 생기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중성자 빛은 곡사광선으로 어떠한 차단물이 있을지라도 뚫고 지나가거나 우회하여 그 반대편에도 그림자나 어둠이 생겨나지 않고 똑같이 밝게 비친다.

이것을 증명해 주는 것이 구세주 정도령님의 이슬성령의 빛이 실내외 어디서나 여러 가지 빛깔과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을 보아 알 수 있고, 그 빛의 진행을 보면 용수철 모양의 곡사광선으로 진행하는 것을 뚜렷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은 천국이 되는 에덴동산 가운데 사람이 먹으면 죽게 되는 선악과 나무를 심어놓고 아무런 보호 장치도 없이 악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아담과 해와(하와)가 보기에 먹음직한 선악과 열매를 주렁주렁 달려있게 하였다는 것 역시 선(善)밖에 모르는 생명의 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하나님은 ‘꺼져가는 촛불도 끄지 않으며 상한 갈대도 꺾지 않는다’는 성경말씀과 같이 사랑과 자비의 신이요 절대 선의 존재로서 선한 것은 만들 수 있겠으나 거기에 악이 첨가될 수는 없다. 그러한 에덴동산에 선악과 나무가 있고 유혹하는 뱀이 있었다는 것은 악의 존재가 침투해 들어 왔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고 선과 상반되는 죄악의 신이 존재 했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이는 곧 생명의 신이 되는  하나님의 속성과 대치되는 사망의 신이 생명의 속성을 구속하게 되었음을 말하고, 현상계의 모든 물질과 비물질의 구성이 빛과 어둠의 관계 즉 음양의 구조이며, 생멸의 관계가 끊임없이 반복되는 현실이 두 신의 작용에서 이루어짐을 이해할 때 하나님의 창조력은 죄악의 영역까지 이를 수 없음을 알 수 있다.*(다음호에 계속)

서보목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