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우리 옆에 있는 형제 중 누가 이긴자가 되어 있는지

주님 이외는 모른다. ‘나’만 빼고 내 옆의 모든 형제들이

주님이 키워놓은 의인들이라고 여겨보자

이긴자께서 보광하신지 벌써 3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이는 인류 추수의 시기가 임박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머지않아 이긴자는 인류를 추수하러 오실 것이다. 추수 때에는 우리가 평생 동안 행했던 일이 유리알처럼 환하게 드러나 이긴자 앞에서 심판받게 될 것이다.(死末生初此時로다 陽來陰退仙運에는 白寶座의 神判이라. 격암유록 聖運論) 심판 때에 만인에게 공평하게 적용되는 법은 자유율법이며 ‘그 법을 통해 현재 나 자신이 얼마나 죄를 벗고 하나님의 몸과 마음으로 이루어졌는가?'일 것이다.

이긴자께서는 2003년에 단상에서 “150명의 의인이 이루어졌다”고 말씀하시면서 공장 사람들 대부분과 순종회의에 참석하는 자들 다수,  각 지방에서 몇 명이 포함된 숫자라고 하신 적이 있다. 그리고 그해 8월 14일에 구속된 후 마귀와의 막바지 투쟁을 하면서 육의 임무를 다하셨고 다음 해에 보광하셨다. 누누이 말씀해 오셨듯이 당신의 사명은 당신과 같은 의인을 키우는 것이었다.

이긴자 구세주께서 육신을 벗어야만 했던 것이 무슨 사정으로 그러하셨는지 우리는 그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육신을 가지고 완수해야 하는 당신의 임무를 마친 것만은 틀림없다. 그러므로 우리 형제들 중에 의인이 많이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 의인 중에는 나와 같이 예배보고 나와 같이 합창하고 악단 연습하고 같이 밥 먹던 형제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고 세상적인 눈으로 볼 때는 늙고 힘없어 보이는 권사님과 장로님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며 내가 무시했던 형제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이긴자가 되기 전 주님께서는 소사 신앙촌에서 마귀로 찍혀 갖은 천대 멸시를 받은 적이 있다. 예배 보는 것도 금지되어 오만제단에 들어가지 못하고 탄약고 옆의 화장실에서 예배를 보셨다. 신앙촌 거주자 중 주님께서 이긴자가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밀실에서의 연단과정에서도 같이 연단 받던 동료 중 주님께서 이긴자 구세주가 되어 장차 왕중 왕이 되실 분이라는 것을 아무도 몰랐다. 현재 우리 옆에 있는 형제 중 누가 의인이 되어 있는지 이긴자 외엔 아무도 모른다. 의인들은 머지않아 왕중 왕의 임명을 받아 세계만민을 살릴 왕이 될 사람들이며 주님과 같은 권세와 능력을 받을 사람들이다.(白馬乘人後從者는 仙官仙女天軍이라. 격암유록 末中運) 그러므로 우리는 바로 옆에 있는 형제를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 현재 내가 나이가 좀 많다고 또는 지위나 직책이 더 높다고 형제를 무시하거나 못마땅하게 여기고 미워한다면 왕을 미워하는 것이 되고 하나님을 미워하는 일이 된다.

주님 가르침의 요지가 <누구든지 내 몸처럼 여기고 형제 죄를 내 죄로 여겨라>는 것이다. 형제의 죄를 용서할 줄 모르는 자는 자신의 죄도 하나님께 용서받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다. 주님은 우리의 죄를 당신의 죄로 여겼기에 피를 토하는 고통을 무릅쓰고 죄를 담당하셨다.

주님께서는 항상 ‘내’가 마귀라고 가르치셨는데 우리는 가끔 형제를 마귀로 몰아부치는 경향이 있다. 이제부터 ‘나’만 빼고 내 옆의 모든 형제들이 주님이 키워놓은 의인들이라고 여겨보자. 주님께서는 “앞으로 깜짝 놀랄 일이 있을 것이다.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던 자가 천국에 들어가고, 틀림없이 천국에 들어갈 것으로 생각했던 자가 못 들어가는 일이 있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이는 인간이 인간을 판단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우리 곁에 있는 부처를 너무 홀대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권희순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