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6일 32명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간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사건이 버지니아공대에서 일어났다. 이 참혹한 총격사건이 일어난 후 일각에선 범인이 속하여 있는 집단에 대한 보복적 행동이 뒤따르는 게 아니냐고 우려했지만 미국사회는 사건의 원인규명과 총기규제 문제 등 현실적 대안 찾기에 몰두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몇일이 지난 후 버지니아 공대는 그날 사건의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석을 학교 교정에 만들었고 사건의 범인인 조승희씨의 추모석 역시 희생자들의 추모석 옆에 만들어 주었다. 이것은  곧 그 역시 희생자라는 표시였다.

그의 추모석 앞에는 버지니아 공대 학생들이 이런 참혹한 사건을 저지르기 전에 그를 보듬어 주고 아픔을 공유해주지 못했다는 스스로에 대한 반성의 글과 또 그를 원망하지 않는다는 글귀가 그의 추모비 여기저기 씌어져 있다.

이런 모습은 이 사건을 한 개인이나 특정 집단의 문제로 인식하기보다는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들 전체의 책임이라 느끼며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써 곧 각 사회구성원이 개별된 존재가 아니라 모두 하나라는 의식의 표현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이런 모습을 보며 2007년 초에 세계의 유명한 예언가들이 한국을 향해 예언했던 글귀가 기억에 남는다. “큰 복을 받는 때가 오기 전에 영적인 파수꾼들이 마음의 경계를 풀거나 지쳐버린다면 세계에 큰 위험이 도래할 수 있다.” 란 그들의 예언처럼 이번 사건도 세계의 영적인 파수꾼들인 승리제단 사람들의 마음의 상태와 깊은 연관이 있을 것이다.

때문에 이런 참혹한 일을 다시 격지 않으려면 영적파수꾼들의 하나님을 향한 기도와 마음싸움의 각오를 더욱 비장하게 가다듬어야 하겠다.*  취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