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의 이해

성경적으로 영육분리설의 부당함을 밝히면 사후영생론 및 사후천국론이 저절로 무너지게 된다. 한편 과학적으로 피의 원리에 의해서 영육일체론을 증명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성경에 의거하여 영육분리설의 부당성을 간단히 지적하고 성경 상에 인봉된 하나님 말씀을 증거하는데 주력하기로 한다.

먼저 영 따로 있고 육체 따로 있다는 기성교단의 영육분리설은 크게 잘못되었다. 성경에 입각하면 육체가 영이고 영이 육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육체의 하나님이다(민수기16:22)’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고 산 자의 하나님이다(누가복음20:38)’는 두 구절을 짝맞추어보면 살아 있는 사람만 생명이 있고 그 생명이 하나님이기에 산 사람이나 하나님과 상관이 있지, 죽은 사람은 생명이 없기에 하나님과 상관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생명이 하나님이다(요한복음1:1~4)’는 말씀은 시편 82편 6절에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는 구절을 뒷받침하고 있는데, 바로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은 전부 하나님의 자식들이요, 신(God)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근거로 요한복음 10장 31절에서 39절까지의 사태의 기록은 아래와 같이 온전한 말씀(괄호속의 말씀)으로 고쳐져야 합당하다. 이러한 성경구절대로 20세기 말에 출현한 구세주에게 그대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요10:31」 유대인들이 다시 돌을 들어 치려 하거늘 (기성교인들이 다시 감옥에 가둬넣으려고 하거늘)  

「요10:32」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선한 일로 너희에게 보였거늘 그 중에 어떤 일로 나를 돌로 치려 하느냐 (조희성 주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선한 일을 너희에게 보였거늘 그 중에 어떤 일로 나를 옥에 가두려고 하느냐)

「요10:33」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선한 일로 말미암아 우리가 너를 돌로 치려는 것이 아니라 신성모독으로 인함이니 네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 함이로라  (기성교인들이 대답하되 선한 일로 말미암아 우리가 너를 옥에 가두려는 것이 아니라 신성모독으로 인함이니 네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 함이로라) [※ 「자칭 구세주의 재판」 검사의 최초 공소장에 ‘신도들에게 스스로 자신을 하나님, 구세주, 이긴자, 생미륵불, 정도령, 완성자 등으로 지칭하면서’라는 대목, 월간현대종교 94년 2월호 제목 「자칭 하나님 조희성 구속」참조]

「요10: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율법에 기록된 바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조희성 주님께서 이르시되 너희 율법이 되는 시편 82편 6절에 기록된 바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항소이유서에 구약 신명기 14장 1절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자녀니...’와 요한일서 3장 1절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또 시편 82편 6절 ‘너희는 신들이며 지존자의 아들이라’는 구절을 기재하였고, 법정에서도 조희성 주님께서 이와 똑같이 진술하셨다(96년 8월 28일 공판기록 참조).]

실제 구세주 조희성님은 ‘사람이 하나님이다’라는 진리에 기초를 둔 ‘누구든지 하나님처럼 여겨야 구원이다’는 교리 때문에, 마귀의 시샘을 받아 7년 동안 1차 옥고를 치르고 재차 투옥된 가운데 보광하시어 당신의 무덤이 악인과 함께 하였다. 하지만 이사야 53장의 예언대로 당신은 멸시를 받고 사람들에게 버림까지 받으면서도 우리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우리의 질고를 대신 지셨다. 곤욕과 심문을 당하면서도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같이 잠잠하였다. 그리고 당신의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고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셨다. 특히 이사야 54장은 97년 9월 13일에 주님 접견시 친히 옥중에서 이사야 41장, 이사야 54장, 다니엘서 2장과 더불어 읽어보라고 하명하신 성경내용 중에 두 번째에 해당한다(승리신문 통호 305호 참조). 이제 세 번째에 해당하는 다니엘서 2장의 예언 성취만 남았다. 그것은 바로 ‘뜨인 돌 하나(보광하신 주)가 우상을 쳐서 부수고 영원히 망하지 않는 한 나라를 하나님께서 세우실 것이다’는 내용이다.   

만약 요한복음 10장 31절에서 39절까지의 기록이 예수에 대한 것이라고 고집한다면, 예수를 하나님의 독생자로 알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믿음을 스스로 파기해야 한다. 왜냐하면 예수 스스로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시82:6)’라는 구절을 언급하면서 덧붙여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라고 강조했다가 되기 때문이다. <마태> <마가> <누가>의 세 복음서와 달리 공관복음에 들지 않는 요한복음은 예수 사후 1세기 후에 통용되기 전까지 긴 세월을 두고 서서히 완성된 작품임을 학계에서 인정하고 있는데, 여기에 하나님의 깊은 전략이 숨어 있다.

신약성경 가운데 요한복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많이 있는 편이라고 구세주께서 평하신 것을 염두에 둔다면, 위의 요한복음 10장 34절은 하나님께서 성경 기자들을 통해서 예수 이름으로 가장하여 마귀를 단숨에 궤멸시킬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인봉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공관복음에서는 찾을 수 없는 ‘독생자’라는 말이 요한복음에만 등장하는데, 이는 마귀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어 예수를 신격화시켜 ‘나 이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첫째가는 십계명조차 무력하게 하려고 시도한 계교였다.

21세기에 이르러 지구촌의 약 19억 3천만명(브리타니카 백과사전 2000년 기준)이 예수를 하나님으로 믿는 것을 볼 때, 표면적으로 마귀의 궤계가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빛나는 새벽별(찬송가 88장)’의 이름(熙星)으로 강림하신 구세주께서 신약성경을 정확하게 보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는데 다음과 같다.  

예수를 통해서 마귀가 역사하는 동안에 하나님께서도 마귀 몰래 예수의 입술로 말한 것처럼 꾸며 마귀의 치명적인 급소를 성경에 숨겨두셨다. 단적인 예로 마태복음 12장 28절이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예수가 미친 사람과 문둥병자도 고쳐주고 앉은뱅이도 일으키고 장님도 눈을 뜨게 하는 기적을 행했으나, 그것이 마귀의 힘을 입어서 그렇게 한 것이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서 그와 같은 기적을 행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예수 스스로 ‘나는 성령으로 잉태되지도 않았고 성령의 힘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이 아니다’고 이실직고한 것이다.   

또한 예수는 마음속에 어떻게 천국을 건설하는지 그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구세주가 될 수 없다. 천국이 건설되는 사람의 마음도 하나님의 마음이지, 마귀의 마음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예수는 가짜 구세주인 고로 하나님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 가르쳐주지 못했다. 그래서 마귀는 죽어서 영혼이 천당 간다고 속임수를 썼던 것이다. 사람이 죽는 것은 생명이 죽는 것인데,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 있다(잠4:23)’는 말씀과 결부시키면 생명이 죽는 것은 마음이 죽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라는 요한복음 14장 6절의 주인공은 영육일체설의 토대 위에서 영생 주는 정도령(正道靈)을 지칭한다. 정(正)은 진리, 도(道)는 길, 령(靈)은 생명이기 때문이다. 예수 자신이 솔직하게 고백하기를,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마 22:45)’라고 하였다. 이 말의 진의는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 가운데서 나오지 않기에 다윗의 자손인 나 예수는 그리스도가 될 수 없다’로 떨어진다. 개역성경 공동번역을 그대로 옮기면 더욱 명확해지는데 다음과 같다.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불렀는데 그리스도가 어떻게 다윗의 자손이 되겠느냐?(마 22:45)’*   법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