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수상

이슬은혜로 병고침과 마음의 평안을 얻고 감사헌금한 것을 도로 달라 할 수 있나
 

인간 조희성님의 평생은 고난의 인생 여정이었으며 동정심 많은 타고난 천성은 희생적인 삶을 도맡았다. 가난한 농부의 9남매 중 둘째로 태어나 초등학생 때부터 땔감을 마련해서 장에 내다판 돈으로 가사에 보태고 모내기 때는 부모님 대신 품앗이를 나갔다.

중학생이 되어 서울에서 학교에 다닐 때는 성냥팔이도 하고 비누도 팔았는데, 어떤 이발소 주인이 고학생이 고생한다면서 이용사 협회 간부를 소개해주어 서울 시내 각 이발소에 비누를 납품하기도 했다. 그리하여 수입이 넉넉해지자 김포고향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진학하지 못한 친구 셋을 데려다가 학비까지 대어주며 같이 공부했다.   

조희성님이 태어나기 십여 년 전인 일정시대에 서울의 밤거리에는 ‘도부꾼'이라고 해서 찹쌀떡과 메밀묵 등을 나무상자에 넣고 자정을 전후해서 ‘메밀묵 사려~’ 외치고 다녔다. 고학시절 조희성님도 골목길을 누비면서 찹쌀떡을 팔기도 하였다. 6.25 때 몇 차례의 죽을 고비를 넘기시고 거제 포로생활 후에 장교로 군복무 시절 10여 년 간 허약한 사병과 밥을 바꿔서 먹느라 자신은 한 끼도 장교 밥을 먹지 않았고 야간에 민간인 학생을 공부시키면서 세운 학교가 대여섯이나 된다.

오십에 이긴자 구세주가 된 이후에도 인류를 살리기 위해 죄를 담당하느라 하루라도 편하게 쉬는 날이 없었다. 자신과 같은 구세주를 만들어야 하기에 까마귀처럼 새까만 죄인들을 불러다 죄를 담당하느라 밤새 피를 토하며 밤잠을 못 잤다.

그런데 제단에 나와 감로이슬 은혜로 병고침을 받은 사람들이 은혜를 저버리고 성령을 거슬려서 제단을 없애기 위해 압류를 하고 고소질을 하고 있다. 심지어 구세주 자신도 영생을 못하고 죽었기 때문에 영생준다는 말은 사기라고 하면서, 예전에 헌금한 것은 현혹당한 상태에서 있었던 일이기에 도로 돈을 돌려달라고 법정소송도 불사한다.

배도자들에게 묻고 싶다. 그들이 신앙을 하면서 헌금을 할 때에는 병고침과 마음의 평온을 얻고 감사헌금을 한 것이 대부분이지 않는가. 신앙의 세계에 장사치의 논리를 끌어들여 무안을 주려는 나 자신이 민망스럽지만, 그들은 병고침과 마음의 평온이라는 물건을 먼저 취한 후 그 대가로 헌금이라는 명목으로 지불하지 않았던가. 그것도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니고 자발적으로 말이다.

또 영생사기란 웬 말인가! 백인만 보면 잡아먹는 식인종이 ‘나는 백인들이 믿는 성경 속의 사랑을 안다’고 한다면 그 말에 신빙성이 있겠는가? 질문 자체가 우문일 뿐이다.

배도자는 국어사전에 ‘영생’이라는 낱말이 있다고 해서 함부로 영생을 아는 것처럼 말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영생은 어떤 교주가 주는 것도 아니며 어떤 교주가 소유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영생은 오직 나를 이기고 마귀를 이기고 사망권세를 이기신 하나님의 소유물이다.

구세주 조희성님께서도 영생은 하나님 안에 있는 것이지, 죄가 먼지만큼이라도 있는 인간에게는 없다고 단언하셨다. 단지 인간이 어떻게 성령(이기신 하나님)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가르쳐주고 인간의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갖도록 영적인 젖이 되는 감로이슬을 먹여주는 역할을 하는 분이 구세주이시기에, 우리는 그 놀라운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예배를 드리고 많은 사람들을 구제할 수 있도록 감사헌금을 했던 것이다. 자신의 무지로 인하여 하나님의 희생에 보답은커녕 돌을 던져서는 안 되겠다.*   권희순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