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이 봉래각(蓬萊閣)에서 신기루를 보면서 신선사상에 더욱 매료되었고 삼신산(三神山)과 불로초를 갈망했을 것이다. <사기>의 ‘봉선서(封禪書)’에 따르면, 삼신산은 발해 해상에 있으며 그곳에 선인(仙人)이 살며 불사(不死)의 영약(靈藥)이 거기에 있다고 한다. 또한 그곳에서 사는 새와 짐승은 모두 빛깔이 희고, 금은으로 지은 궁전이 있어, 멀리서 바라보면 구름같이 보이며, 가까이 다가가 보면 바다 밑에 있는 것을 알게 되는데, 속인(俗人)이 가까이 가면 거센 풍랑이 일어 갈 수 없다고 한다.

1988년 한 여행객의 카메라에 봉래각 앞바다 위의 커다란 궁궐들이 포착.

주님 보광 이후 2005년 5월에 같은 장소에서 신기루현상이 재현되었고 2006년 5월 7일에도 산동(山東)성 옌타이(煙臺) 봉래각 앞바다에 중국 사상 최대 규모의 신기루가 나타났다. 동쪽 바다 위에 갑자기 나타난 대규모 도시 모습이 중국 신경보(新京報)에 보도되고 세계 각국의 TV 뉴스로 방영되었다. 이러한 신기루현상은 풍운조화를 임의로 하는 구세진인께서 장마철이 오기 전에 부린 조화라고 할 수 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신기루가 일어나기 전 날, 한반도 해동에 억수 같은 비로 지표면을 차갑게 하고 익일에는 구름을 거두어 화창한 날씨로 바꾸어 궁전 같은 건물이 쉽게 굴절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제그대로 수천 년 전에 진시황에게 신기루를 보여줬던 하나님께서 기나긴 인고(忍苦)의 세월 끝에 삼신산의 불로초가 되는 구세진인이 되셨다.

모세 당시에 불뱀에 물려 죽어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대 위에 달린 놋뱀을 쳐다봄으로 살아났던 것처럼, 이제 구세진인의 얼굴을 바라봄으로써 삼신산의 불로초를 먹었다가 되어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신선이 되는 길이 열린 것이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