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2006년에 빛을 발한다는 말씀은 제단 존폐를  

결정할 정도의 어려움을 당한 신도들이 희망을 가지고

난관을 극복하라는 방편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돼

본인은 2006년 1월 1일자 시론 ‘쾌락과 자유함 속에서 영생을 누리자’라는 글을 통해 ‘2006년을 맞는 승리제단 신도들은 다른 해와 달리 새로운 희망에 부풀어 있을 것이다. 그것은 2006년은 하늘의 역사의 비전이 이루어지는 해이기 때문이다.’라는 주장을 한 적이 있다.

구세주님께서 옥중에 가시기 전에는 만법전(萬法典)의 극생가(極生歌)의 한 구절을 들어 2008년에 구세주님의 용안에서 하나님의 빛이 발한다고 말씀하셨다. 즉 ‘출옥(出獄)부터 도수(度數)보아 사중구생(死中求生)뛰어넘어 무자토천(戊子土天)들어서니 오십토화왕세월(五十土火旺歲月) 사람마다불속일세(하략)’라는 구절인데 여기서 무자(戊子)는 2008년을 말한다고 주장한 고서연구가 최석중 선생의 설을 인용하여 그렇게 말씀하셨다.

그런데 2차 옥중에 들어가셔서는 1심재판이 끝날 무렵부터 돌연 구세주님의 용안에서 빛이 발하는 시점은 2008년이 아니라 2006년이라고 말씀하시기 시작하셨다. 구세주님께서는 항소심 재판부 앞이건 담당 검사 앞이건 확신에 찬 음성으로 2006년을 하나님의 빛이 발하는 해라고 주장하셨다.

당시에 구세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뜻을 도무지 알 수 없었다. 밑도 끝도 없이 경전적인 전거(典據)를 들지도 않고 이렇게 주장하시는 것에 ‘2008년을 주장한 것은 최석중 선생의 주장이고 2006년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진실된 바로 그 해로구나’라고 생각한 것은 본인만은 아닐 것이다.

돌이켜 보건대 지난 1년은 우리 승리제단 신도들은 누구나 참으로 견디고 참아 이겨내기 어려운 한 해였다고 회상할 것이다. 인간적인 눈으로 살펴볼 때에 2006년에 당한 승리제단의 미래는 한 가닥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앞이 캄캄하였다.

구세주라고 믿고 따랐던 자들이 주님의 보광과 함께 제단을 배교(背敎)하여 말도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거짓된 이유를 대면서 제단을 상대로 수십억을 청구한 소송이 10여건이나 되었다. 특히 황보금이 제기한 소송은 1심 재판부에서 완벽하게 패소하여 20여억원을 물어주어야 할 처지에 놓여 있고, 어떤 소송은 제단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증거가 있어 거의 승소할 가능성이라고는 1%도 되지 않는 앞이 캄캄한 상황이었다.

만일 이 소송들에서 한 건이라도 패소한다면 승리제단은 경매처분이 되고, 신도들은 제단을 비신도들에게 뺏겨 제대로 예배를 볼 수 없는 일이 생기는 그야말로 다니엘서 11장에 예언된 멸망당할 가증한 물건이 단에 서게 되고 인류의 많은 수가 죽을 수밖에 없는 천지공사의 악조건의 일이 일어날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우리는 가장 어려운 2건의 재판에서 완벽하게 승소하였다. 정의와 진실의 승리요 하나님의 승리였다. 구세주 하나님의 역사는 망하는 것 같으나 흥하는 진정한 하나님의 승리의 역사임을 다시 한번 깨우쳐 주셨던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과연 구세주님께서 강조하셨던 2006년의 하늘의 역사의 비전은 무엇인가 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혹자는 구세주의 혹세무민이라고 말할지도 모르나 그는 구세주의 방편을 모르는 철부지 신앙인 아니 수십년 동안 구세주를 따라왔어도 아직도 구세주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는 맹추 신앙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구세주는 당신의 보광으로 말미암아 당신의 가지들이 당할 어려움을 미리 아시기 때문에 이러한 방편을 씀으로 신도들이 희망을 가지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끔 하셨던 것이리라.*   김종만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