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의 미래학자 호세 코르데이로(Cordeiro·44) 박사는 조선일보 2007년 1월 1일자 인터뷰에서 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종족인 신인류가 탄생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인간은 생물학적 진화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결함투성이다. 이제 과학기술에 의해, 시행착오 없이 의도적인 고안(design)에 의해 더 빠르고 이상적인 진화를 이루게 된다. 인간의 영생은 불가능한 게 아니다. 과학기술의 성과를 감안하면 시간 문제일 뿐이다.”라며 유사이래 인간이 꿈꿔왔던 영생이 곧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즉 그에 따르면 “포스트 휴먼 단계에 등장하는 신인류는 늙지 않으며 원하는 몸과 마음의 상태를 얻을 수 있게 된다. 가령 우리는 특수장치나 장기이식을 통해 조만간 어떤 동물보다 잘 들을 수 있고 멀리 볼 수 있다.”고 하며 과학기술의 발달이 인류의 영생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여 병들고 늙은 장기를 새로운 복제된 장기로 교환하고 뇌세포에 컴퓨터 칩을 꽂아 새로운 기억장치로 사용한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과연 영생을 가능하게 할까?

그는 영생이 가능한 과학적 증거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현재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쥐의 수명 연장에 대해 연구 중이다. 쥐의 유전자는 인간과 90%가 같다. 통상 쥐의 수명은 2년이다. 현재 5년까지 사는 쥐가 나왔다. 불과 2년 전에 시작된 연구의 성과다. 인체의 세포에는 두 가지 불사(不死) 유형이 있다. 좋은 것은 생식세포이고 나쁜 것은 암세포다. 정자와 난자는 나이를 안 먹는다. 암세포도 다른 장기에 들어가서까지 끝없이 자가증식을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 암세포가 늙지 않는 원인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다른 세포도 이런 세포처럼 될 수 있을지 연구 중이다.” 여기서 다른 세포도 암세포나 정자와 난자처럼 나이를 안먹고 죽지 않는 세포로 변이가 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인간의 영생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과학의 미발전이 아니라 마귀의 신 때문이라는 것이다.

마귀와 하나님과는 상극이므로 하나님의 힘이 강해지면 마귀는 저절로 망하게 되는 것이다

과연 그렇게 될 것인가. 이러한 과학적 근거에 의한 영생론의 주장은 승리제단에서 말하는 영생론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첫째, 우리가 주장하는 영생은 인간의 몸을 가지고 영생을 하지만 지금과 같은 육체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즉 영생체가 되면 인간은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는 불식(不食) 불면(不眠)의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

그때는 음식을 먹고 소화 배설하는 장기는 더 이상 존재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연소시켜 생명을 영위하는가라는 의문이 들 것이다. 바로 이슬이다. 이슬은 고농축 생명물질이라고 보면 틀리지 않는다.

둘째, 인간은 원래 빛의 존재로서 하나님이었는데 사망의 신이 되는 마귀가 하나님을 포로로 사로잡아 자신의 영적 감옥에 가둠으로 말미암아 인류에게는 죽음이 오게 되었기 때문에 마귀를 없애버리면 영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인간의 영생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과학의 미발전이 아니라 마귀의 신 때문이라는 것이다. 마귀와 하나님과는 상극이므로 하나님의 힘이 강해지면 마귀는 저절로 망하게 되는 것이다. 그때에 진정한 영생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영생을 더이상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지 않는 오늘날 인류의  패러다임의 변화는 주시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의 발달로 인한 영생의 가능성에 대한 주의환기는 전도의 문을 여는 좋은 계기는 될지언정 그것만으로 영생이 가능하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 영생은 오직 구세주 하나님의 소유물이기 때문이다.*   김종만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