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면 사람들은 털장갑 같은 따뜻한 옷에서부터 머무는 공간까지 추위를 막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그 중에 보기만 해도 푸근한 겨울옷이 있습니다. 굵기와 색상은 다르지만 털실들로 오밀조밀 손으로 엮어 만들어 낸 옷을 보면 그 정성만큼 따뜻함이 전해옵니다.

모든 일들이 그렇지만 뜨개질도 제대로 모양을 내려면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손놀림을 익혀야 합니다. 익힘의 과정에선 유난히 막히는 부분도 생기고 실이 바늘로부터 빠져나오는가 하면 실타래가 엉키는 일들… 소소해 보이지만 해결하지 않고는 모양새를 만들 수 없는 일을 겪게 됩니다.

엉킨 실타래를 풀려면 찬찬히 그 끝을 찾아내야 하고, 중간 어딘가 구멍이 났다면 다시 풀어내어 그 구멍난 자리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엉킨 실타래같은 일들을 만납니다. 그럴땐 실타래를 풀듯, 찬찬히 마음을 모으면 실마리가 잡힐 것입니다. 마음문의 열쇠처럼.*   정문이 기자

이 달의 퀴즈

육도삼략에 의하면 우주는 어떤 순서로 변해갑니까?

 ① 선천 - 중천 - 후천의 순   ②  선천 - 후천 - 중천의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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