優曇華 三千年 開化 彿如 優曇華(우담화 삼천년 개화 불여 우담화)

(열반경 2권) 우담화는 3천년만에 피는데 부처는 우담화와 같다.

 

승리제단 내에는 슈퍼가 있습니다. 그 슈퍼 앞에는 많은 화초들이 늘 싱그럽게 피어나 있고 옹기종기 작은 선인장(仙人掌)도 눈에 띕니다.

그 중에 하나인 작지만 제법 두툼하고 넓은, 선인장이라는 말 그대로 ‘신선의 손바닥' 같은 표면에 우담화가 피었습니다. 풀빛 색 위에 핀 모양새가 하얀 눈꽃을 닮았습니다.

선인장은 물이 거의 없는 사막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종류에 따라선 해발 4천미터가 넘는 높은 산악지역에 자생하며 영하 20도까지 견디는 종류도 있습니다. 어느 곳이든 햇빛과 수분이 부족한 곳에서 자신 속의 수분을 간직하며 견디는 강한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우담화가 핀 선인장은 처음엔 눈에 띄지 않는 길가에 주인없이 버려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 작은 생명이 뿌리내리도록 흙과 수분을 마련해 준 지 얼마 안되어 피어난 우담화. 마치 자신에게 생명터를 마련해 준 사람의 마음에 감사함과 기쁨을 잊지 않고 전하는 듯 합니다. 말할 수 없으니 하얀 꽃을 피어냄으로.*   정문이 기자

이 달의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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