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세란 끝 ‘말(末)’자, 인간 ‘세(世)’자로 인간이 한 사람도 남김없이 다 없어지는 세상을 말한다. 인간세상은 죽음이 있는 고로 마귀세상이라고 한다. 그런데 인간이 순결한 정조를 지켜 모두 하나님으로 거듭나면 마귀가 설 땅이 없는 고로 지상천국이 되는데, 바로 말세는 하나님만 사는 세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하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경과 불경 등 정통교의에 따르면, 말세를 당하여 구원을 얻고자 하는 자는 무엇보다도 순결한 정조를 지켜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수도자의 세속화  천재지변으로  이어져

말세를 당하여 순결한 정조를 지킨다는 것은 시집장가 가는 생활을 할 수 없다는 의미인데, 그 본보기로 절에 비구니나 천주교의 신부·수녀 독신생활을 엿보면 짐작할 수 있다. 세상의 고자는 마음으로 음란죄를 짓기도 하지만, 진정한 구원에 이른 고자는 마음의 고자가 된 자로 정욕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 신선의 경지에 이른 자를 말한다.

마음의 고자가 된 사람은 음양의 성품을 벗은 하나님(부처님)이 된 자로 아이를 낳을 수도 없다. 그래서 불가(佛家)에서는 성불한 자는 낳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다고 하여 ‘불생불멸(不生不滅)’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음란한 마음을 초극하고 평생 거룩한 삶으로 정진한 수도자들이 영생을 하지 못하고 사망한 근본 이유는 ‘나’라는 것이 마귀요, 사망의 신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나’라는 마귀가 죄를 짓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선한 일을 했기 때문에 십년공부 도로아미타불된 것이다. 마조록(馬祖錄)에는 기왓장을 갈아서 거울을 만들려고 하는 것과 같다고 하였는데, 풀이하면 기왓장을 아무리 갈아봤자 새카만 재만 흩날릴 뿐이지 거울이 될 수 없다는 뜻이다.

유구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수많은 승려들과 신부·수녀는?영생이라는 궁극적인 도에 이르지 못하고 운명하였지만 결코 그들의 삶이 헛되고 부질없는 것만은 아니었다. 그분들의 순결한 삶과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이 세상은 소돔과 고모라 성처럼 망하지 않고 그나마 인류가 존속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초기불교의 귀의자나 초대교회의 신자들에 비하면 요즘의 수행자들의 구도열정과 율법을 좇는 거룩한 수도(修道)는 많이 세속화되고 퇴색된 것만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오늘날 기상이변으로 지구촌이 지진과 홍수, 폭설 그리고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이러한 자연재해는 곧 인간의 운명과 미래를 암울하게 한다.

지구온난화의 제1 원인은 땅속의 불덩어리가 솟아오르기에

과학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문명의 이기(利器)로 인해 자동차 배기가스와 냉장고·에어콘의 프레온 가스 등이 지구온난화를 부추겨 극지의 빙하를 녹이고 기상이변을 일으킨다고 한다. 하지만 고도의 학문을 논하는 완성자 정도령(正道令)님의 말씀에 의하면, 지구가 뜨거워지는 것은 땅속에서 불덩어리의 열기가 강하게 올라오기 때문이다. 만약에 땅속의 불덩어리가 지구온난화의 제일 원인이 아니라면, 상식적으로 지상의 오염물질에 의한 공해는 대기 상층권으로 연기처럼 올라가 태양빛을 차단하는 그늘 역할을 하기에 오히려 지구의 기온을 떨어뜨려 지구 빙하기로 돌입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그 반대로 더워지고 있다.  

극지방은 태양의 고도가 낮고 일조시간이 짧기 때문에 북극과 남극은 보통 때라도 영하 20도 전후로 몹시 춥다. 따라서 아무리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받아 온도가 2도 내지 3도 정도로 올라가봤자 여전히 영하 18도이기에 얼음이 녹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며칠 전 텔레비전 뉴스를 통해서 남극에서 떨어져 나온 가로2km 세로1.5km에 높이가 130미터나 되는 거대한 빙산이 100여 개가 무리지어 뉴질랜드의 바다에서 둥둥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러한 현상은 빙하를 떠받치고 있는 기반암에서 전달되는 뜨거운 열기를 상정해야만 설명이 가능하다. 쉽게 말하자면 땅속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에, 가열된 빙하 밑바닥이 팽창되고 결국 남극의 거대한 얼음이 갈라져 빙산이 되어 바다로 떠내려가는 것이다.

필자가 서두에 언급한 말세를 당하여 순결한 정조를 지키는 것과 지금 논하는 지구온난화의 원인처가 되는 땅속의 불덩어리를 견주어서 설명하는 의도는 인간의 구원과 밀접한 연관성에서 비롯한다. “별 속에 하나님의 신이 갇혀 있어요. 이 지구 땅 덩어리 속에도 불덩어리가 있어요. 그런데 흙이 타지 않고 바다의 물이 안 마르죠? 바다의 물이 안 마르는 걸 보면 이 불덩어리가 마귀에게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물이 마르지 않고 존재하고 있는 거예요. 땅 속에 있는 불덩어리가 바깥으로 나오면 세상 불이 되어서 타는 불이 돼버려요. 그러나 가운데 있는 불덩어리는 하나님의 신이기 때문에 타지 않는 불이에요.”   - 2001. 7. 21 정도령 말씀 중에서 -   

위에 말씀 가운데 땅 속에 불덩어리로서 하나님의 신이 지표면으로 나와도 타지 않는 불로 영원히 존재하려면, 지상의 만물이 음양의 성품을 벗고 고자와 같은 중성의 성품으로 변한 다음에야 가능하다. 격암유록 생초지락(生初之樂)의 예언대로 20세기 후반에 동방 한국에서 출현한 정도령님이 감로해인으로서 천지인(天地人) 만물을 중성의 하나님으로 회복시키고 있다(二十歲後 今時當 東方出現結寃解 : 생초지락). 그래서 음양의 성품이 약해진 마귀 옥을 뚫고 땅속에서 하나님의 불이 점진적으로 바깥으로 나오고 있기에, 지구 온난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땅속의 불은 물질의 최소단위인 원자 속에 중성자의 빛처럼 음양의 성품이 없는 하나님의 빛이다. 이 빛이 지상 위로 올라와 가득 넘칠 때에는 음양의 성품을 벗지 못한 죄인이나 마귀들은 뜨거워서 펄펄 뛰는 고통을 당하게 되어 있다. 반면에 마음 문을 열고 예배를 봄으로서 털구멍으로 정도령님이 베푸시는 감로해인의 빛이 스며들어 체질이 변한 사람들에게는, 그 불이 오히려 상쾌하고 희열에 넘치게 하며 몸이 저절로 붕 떠서 날아다니면서 살게 한다.  

감로해인 받아 신인합일 이루어야

21세기는 마귀세상이 영생하는 천국으로 화하는 말세이다. 말세의 때를 잘못 짚은 초기 그리스도교인들도 2천년 전 그 당시가 말세인 줄 알고 시집장가 가지 않는 생활을 하면서 구세주의 강림을 기다렸던 것이다. ‘너희는 시집가고 장가가지 말라. 시집가고 장가가면 꼭 죽으리라 또 아들 딸 낳으면 죽은 시체를 짐승들이 씹어 먹으리라’는 예레미야서 16장의 말씀을 전능하신 구세주께서는 거의 매일 언급하신다. 인류의 죄를 담당코자 7년 옥고를 거의 마무리하던 시점에서 거듭되는 예레미야서 16장의 언급이 시사하는 바, 한 세대가 지나기 전에 모든 인간들을 하나님으로 거듭나게 하여 영생하는 세상을 이루겠다는 구세주 정도령님의 결연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마귀는 새끼를 치면서 인간의 죄성(罪性)을 증폭시키고 그 번식력이 강한 종족이 다른 종족을 멸절시키면서 피로 얼룩지는 역사를 전개하지만, 하나님은 음행을 통해서 새끼 치는 법이 없고 단지 분신으로 쪼개져 역사한다.

온 우주가 구세주 하나님의 분신으로 가득차는 시대가 말세요, 정도령님의 몸에서 나오는 감로해인 곧 하나님의 분신을 우리들의 신랑으로 맞이하여 신인합일(神人合一)로 이루어져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요, 그래야만 지구온난화에서 영원무궁토록 살 수 있겠다.*   박태선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