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도 木運(목운)시대는 1략(1도, 2도), 2략(3도, 4도)을 거쳐 마지막 3략(5도, 6도)인 中天(중천)시대의 시작이다.

이 중천시대는 지금까지 마귀에게 사로잡혀 있던 두 분 하나님을 마귀의 감옥에서 구해내어 자유 하나님과 하나로 합해지는 三神合一(삼신합일)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참으로 중요한 시기가 되는 것이다.

격암유록은 그 전체 내용 거의가 이 중천시대의 상황을 기록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 중천시대야말로 태초이래 노심초사, 가슴 조이며 마귀에게 숨긴 채 진행해온 하나님의 역사가 그 결실을 맺느냐 실패하느냐가 결정되는 참으로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격암유록의 첫장 첫줄에 격암유록의 전체내용의 핵심이며, 중천시대의 궁극적인 목표가 나타나 있다. ‘兩弓雙乙 知牛馬(양궁쌍을 지우마) 田兮從金槿花宮(전혜종금근화궁)’ 兩弓(양궁)과 雙乙(쌍을)은 같은 의미로써 마귀를 이기시고 완성된 하나님의 상징인 十勝(십승)을 말한다. 牛馬(우마)의 牛(우)는 주역상 괘명은 坤(  곤)이며 사물로 나타낼 때는 地(지)이다. 馬(마)는 괘명은 乾(  건)이며 사물로 표현할 때는 天(천)이다. 그러므로 牛馬(우마)란 주역상 坤(곤=地지)과 乾(건=天천)이 합해져 만들어지는 地天泰(지천태)괘이다. 地天泰卦(지천태괘)는 격암유록 송가전에 태평한 세상, 영생의 세계를 펼치는 正道令卦(정도령괘)라고 정확히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弓弓乙乙(궁궁을을)인 十勝(십승)을 알면 지천태괘의 주인공 정도령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다음 田兮(田이여!)의 田(전)이란 글자 속에는 하나님의 전체 프로그램이 응축되어 있다. 때문에 천기로 뭉쳐진 주역의 전체 내용이 이 田(전)이란 글자 하나를 완성하기 위한 것이며, 격암유록과 육도삼략 역시 이 田(전)자를 완성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 뿐 아니다. 성경과 불경 속의 천기들이 이 田(전)자 하나를 목표로 진행되어 왔던 것이다. 이 田(전)자의 프로그램을 완성해가는 중천시대에는 세분의 하늘 사람들이 차례로 나와서 마지막 삼위일체로 완성되는 金運(금운)을 출현시키게 되어 있다. 이 금운의 인물이 주역상 지천태괘의 주인공이며 田(전)자의 프로그램이 완성되면서 출현하는 정도령이다.

그래서 격암유록 隱秘歌(은비가)에 人出 人出 眞人出 (인출 인출 진인출) 天時三運 三時出 (천시삼운 삼시출) ‘사람이 나온다. 사람이 나온다. 참사람, 진인(眞人)이 나온다. 천시(天時)따라 삼운(三運)으로 一, 二, 三次(1,2,3차) 삼시(三時)로 출현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田兮從金槿花宮(전혜종금근화궁)이란 ‘田이여! 田의 이치속에서 완성되는 金運의 하늘사람을 따라가라. 그 금운의 인물이 이 무궁화 강산에 영원한 하늘 궁전을 세우게 된다.’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먼저 출현하여 임무를 마치고 떠난 수운과 화운의 과정들이 오로지 마지막 금운을 출현시키기 위한 목적, 이 하나에 꽂혀 있었던 것이다.

자, 지금부터 참으로 신비스럽고, 찬탄을 금할 수 없는 田(전)의 이치, 田(전)이란 글자가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따라가 보자! 우선 주역, 격암유록, 육도삼략 모두가 中天(중천)시대의 木運(목운)의 때를 담당하는 인물은 두 사람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상세한 내용은 이야기를 진행시키면서 설명하기로 하고 먼저 간략히 설명하면

① 격암유록 송가전--‘先後中天海印仙法(선후중천해인선법) 長男長女(장남장녀) 마튼故(고)로 震巽兩木末世聖이 風雷益卦鷄龍(진손양목말세성, 풍뢰익괘계룡)으로’ 라는 문구가 나온다. 여기서 先後中天(선후중천)이란 先天(선천), 後天(후천), 中天(중천)을 말한다.

하나님의 역사과정은 선천과 후천을 거쳐 중천시대에 들어와야 海印(해인)이 나오고, 신선세계를 만드는 仙法(법)이 나오는데 중천시대의 목운은 두 사람의 성인이 맡게 된다.

위 문장속에 나오는 장남,장녀= 震,巽(진,손)= 風,雷(풍,뢰)= 鷄,龍(계,룡)= 兩木(양목)은 주역상 같은 의미이며, 震(진=장남)은 陽木(양목)이며, 巽(손=장녀)은 陰木(음목)이므로  모두 동방 木(목)에 속한다.

 그러므로 중천시대의 木運(목운)시대는 두 분의 하늘 사람이 담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문장에 대한 자세한 해석은 뒤에 나온다)

② 모든 천기는 주역의 이치로 기록되어 있다. 천기가 들어 있는 주역의 기본은 문왕팔괘이다. 오늘날 전 세계가 보고 있는 주역은 문왕팔괘를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문왕팔괘 자체가 천기의 기본이다. 격암유록 가사총론에 ‘九宮八卦十勝之理(구궁팔괘십승지리)’ 라고 쓰여 있는데 여기서 九宮(구궁)이란 아홉 장소(자리)로 된 그림인데 육도삼략 2도 상단에 있는 靈龜洛書(영구낙서)속의 흑백점이 아홉 장소에 배치되어 있다. 다음 八卦(팔괘)란 2도의 주인공 文王(문왕)이 영구낙서를 바탕하여 만든 八卦(팔괘) 즉 文王八卦(문왕팔괘)를 말한다. 다음 十勝之理(십승지리)란 十(하나님 상징 수) 즉 하나님이 이기는 이치라는 뜻이다.

전체를 정리하면 육도삼략 2도에 있는 九宮圖(구궁도)와 하단에 있는 문왕팔괘 속에 하나님이 마귀를 이기는 이치가 들어 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문왕팔괘는 하나님의 기본 작전계획서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전해져 전 세계인이 읽고 있는 주역은 문왕이 문왕팔괘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므로 주역 전체가 하나님의 천기를 숨겨서 기록해 놓은 엄청난 天機書(천기서)이다.

그러므로 육도삼략도 격암유록도 모두가 天機書(천기서)인 문왕팔괘를 부연해서 설명하는 책인 것이다. 그 문왕팔괘 속의 배치를 보면 중천시대 5도에 와서 출현하게 될, 두 목인에 해당하는 震(진)과 巽(손)이 陽木(양목)과 陰木(음목)으로써 모두 오행상 木(목)에 해당하는 동쪽에 배치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호에 계속)*   김백두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