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패러글라이딩 비행학교의 1일 체험에 참여한 적이 있었습니다. 서울 근교에 도착, 이론 교육  후 시작된 첫 연습은 산 중턱에서패러글라이더를 어깨에 매고 불어오는 바람이 생기도록 있는 힘껏 앞으로 내달리는 것이었습니다.

한참 달리자 날개 천에 바람닿는 소리가 납니다. 하늘 향해 멋지게 오르는 상상과 달리, 당겨지는 힘을 못 이기고 몸이 내동댕이쳐지기를 수 십번.. 지칠대로 지치다 다시 한번 달려 균형을 잡으니 한 순간 하늘 향해 위로 솟구칩니다.

그것을 맛 본 후에야, 교관의 보조를 받아 비행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잠시 동안, 단 한 번. 옷은 진한 풀물과 흙으로 뒤범벅되고 몸에 상처도 났지만 탁 트인 하늘과 맑은 공기는 모든 것을 잊게 했습니다.

순간 ‘바람과 맞서야 날아오른다'는 비행원리가 떠올랐습니다. 뒤에서 바람이 불면 밀어주기는 하나 바닥을 차고 오르지 못합니다. 그러나 맞서 불어오는 바람은 도약하는 힘이 됩니다.

마음도 마찬가지. 그 속의 강한 바람에 맞서 계속 달려나가면 그 힘을 품고 다시 힘차게 오를 것입니다. 막힘없는 마음의 하늘 향해.*   정문이 기자

이달의 퀴즈

당첨되신 분에게 소정의 상품을 우송해 드립니다.

달마가 동쪽으로 온 까닭은 무엇입니까?

 ①  감로를 구하러   ②  사찰을 순례하기 위하여     

*본면 상단 기사를 참조하세요..

보내실 곳 :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역곡3동 175-2 승리신문사 독자부

e - mail :  victorynews@hanmail.net

지난 회 당첨자 : 부산 북구 금곡동             당첨자 : 신치복

* 승리신문 후원 : 우체국  103747-02-134421    예금주 : 이승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