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단에 나오면서 영생의 소망을 가지게 되었고

또 수벽치기를  통해 은혜를 받게 됨으로써  

몸의 변화가 일어나 아픈 몸이 거의 다 치료 되었으며

영생의 소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이 길을 갈 수

있는 것은 주님께서 1차 옥고를 치르고 나오신 후

매일같이 따뜻하게 악수해 주시며 은혜를 주신 덕분 …

저의 집은 원래 불교 집안이었지만 저는 절에는 거의 가보지를 못했답니다. 12세 때 고향 경주에서 광복을 며칠 앞두고 상경하여 서울에 올라오게 되었는데 이후 갖은 고생을 하면서 고학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고학을 통하여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하였지요.

고등학교가 기독교 학교였기에 성경을 접할 수 있었지만 수박 겉핥기식으로 보았기 때문에 기독교에 깊이 빠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도 종교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못하고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어쩌다가 대순진리회나 남묘호렌게교에서 나온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때도 있었지만 그들이 말하는 진리는 진정한 진리가 아닌 것처럼 느껴졌고 나와는 상관이 없는 것처럼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러다가 1999년도에 저의 인생에 있어서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문득 지나온 인생들이 덧없음을 느끼기 시작하였고 다가올 미래에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같은 그런 영감들이 떠오르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또 조만간 제가 어떤 곳에 나가게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던 것이죠.

그런 영감과 느낌은 여지없이 들어맞게 되었는데 1999년 6월 4일이었습니다. 개인적인 볼 일이 갑자기 생겨서 종각을 지나게 되었지요. 왜 그날 거기를 지나게 되었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아마도 이기신 하나님의 이끄심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갑자기 볼 일이 생기고 또 하필이면 승리제단 전도부가 전도하고 있던 그 장소를 지나게 된다는 것은 있기 힘든 경우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그날 패널 전도를 하고 있었던 승리제단 전도부에 의해 전도를 받고 반드시 가야한다는 그런 느낌 속에서 전도부 차에 함께 몸을 실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승리제단에 나오고 있는 것이죠.

이기신 하나님의 이끄심이 없었다면 저는 지금도 평범한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깊은 사정을 전혀 모르고 살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이 하늘의 역사에 동참하게 해주신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제단에 나오면서 영생의 소망을 가지게 되었고 또 수벽치기를 통해 은혜를 받게 됨으로써 제 몸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제단에 오기 전에는 눈에서 눈물이 나고 한 곳을 오랫동안 볼 수 없는 굉장히 피로한 눈이었으나 더 이상 그렇지가 않게 되었지요.

또 무릎관절도 굉장히 안 좋아서 처음 예배를 볼 때는 5분도 채 무릎을 꿇을 수가 없었지만 은혜를 받게 되면서 1시간 이상 무릎을 꿇을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위라든가 간장 등이 굉장히 안 좋았는데 차차 호전됨을 느낄 수가 있었고 지금은 정상이 되었답니다.

예배를 볼 때 느낀 점이 있는데 그것은 목소리에도 단계가 있다는 점입니다. 맨 처음에는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데 1, 2년 정도 지나면 조금 목소리가 트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또 1년 정도 열심히 찬송을 부르면 조금 더 트이고 그렇게 대여섯 번을 거치고 나면 주님과 같은 목소리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지요.

2000년 8월에 주님께서는 1차 옥고를 치르시고 나오셨습니다. 새식구였던 저는 곧 친견을 할 수가 있었지요. 비디오로만 보았던 분을 직접 친견을 하게 되니 그 감개무량함에 눈물이 절로 나왔지요. 그리고 매일 아침 주님께서 제단으로 나오실 때 저는 그 분을 가까이서 뵙기 위해 항상 로비에 서 있었습니다.

저의 간절한 소망을 아셨는지 주님께서는 거의 매일같이 저의 손을 붙잡아 주셨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저의 손을 붙잡아주셨을 때 은혜를 많이 부어주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영생의 소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이 길을 갈 수 있는 것이 아마도 그때 주님께서 붙잡아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작년부터 장년회 회장의 소임을 맡게 되었는데 한 말씀 드릴까 합니다. 세상의 노인들은 자식걱정과 노후걱정 등으로 인해 죽을 날만 기다리는 안타까운 현실에 있지만 저희 장년회 회원님들은 눈빛이 살아있고 주님의 뜻에 따라 움직이겠다는 의지가 강렬합니다.

여기에 제가 회원님들에게 바라는 점은 자신들 각자가 회장이고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합니다. 여기는 개인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니라 모두 주님의 역사에 동참하는 것이므로 주인의식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또, 영생의 길을 가고 있는 분들인 만큼 오히려 저희들이 앞장서서 힘차게 움직여야 하겠습니다. 저희 장년회는 지금까지도 잘해 왔지만 앞으로는 영생의 시대가 열리는 그 날까지 더욱 더 열심히 제단을 쌓고 전도와 기도에 매진해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이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