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사람들이 붐비며 별다를 것 없던 대형마트 로비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웃음이 들려오는 곳을 보니 몇 명의 화가들이 어린이들의 얼굴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옆자리에 앉은 자기 또래의 얼굴도 힐끗힐끗 쳐다보며 모델이 된 아이들. 마침내 완성된 자신의 얼굴을 보고는 쑥스럽게 웃음짓습니다.

그림마당을 주변으로 어떤 꼬마녀석이 눈에 띕니다. 금새 그려진 자신의 얼굴 스케치를 유심히 바라봅니다. 재밌기도 하지만 어느 한 구석은 조금 낯선가 봅니다.

때론 자신의 모습, 자신의 목소리가 스스로 보고 듣기엔 많이 거북할지 몰라도 그것은 그저 현재 자신의 모습일 뿐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것은 멋지게 포장된 모습이 아니라 그저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거울 앞에서나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에서라도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순간을 가져보세요.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 그것은 스스로에게 건네주는 그림 선물이 될 것입니다.*   정문이 기자

이 달의 퀴즈

동학의 한울님과 서학의 하나님이 인간을 구원하는 공통적인 가르침은 무엇입니까?

①   인내천 사상   ②   피조물 사상  

보내실 곳 :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역곡3동 175-2 승리신문사 독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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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 당첨자 : 서울시 종로구 사직동            당첨자 : 박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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