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9일에 우리는 구세주님의 2주년 보광절(普光節)을 보냈다. 육신을 입으신 채 영원토록 함께 하시리라는 것을 추후도 의심하지 않았던 우리들은 참 많이 당황하였고 방황도 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이 모든 것이 하늘의 이치임을 이해하게 되었기에 의심의 안개 걷히고 근심의 구름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이에 우리는 주님께서 빛으로 다시 오시는 2008년을 향하여 힘차게 행군할 일만 남았다. 이 시간, 하늘의 마지막 역사에 혼연일체가 되어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결의를 다지면서 다시금 보광의 의미를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첫째, 당신께서는 보광하실 것을 직접 말씀해 주셨다

… 언제 어느 때 말없이 사라질 때가 있어요. 왜 그러냐 하면 이 사람은 이 세상을 뒤집어엎으러 왔기 때문에 움직이는 행동이 비밀리에 움직여요. 그러니 여러분들이 이해해 주어야 돼요. 여러분들이 배신감을 가져가지고 속였다고 할까봐 미리 얘기 해주는 거예요. 나는 여러분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2000년 11월 7일 설교말씀 중에서)

… 구세주님께서는 신도들에게 영생의 학문을 24년간 완벽하게 논하셨다. 그런데 근자에 와서 ‘이제 더 말할 것이 있을까?’ ‘이사람 하나만 없어지면 끝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이제 수많은 구세주들이 속속 나오고 있으니 하나님의 역사가 끝내는 이루어지고 말까요, 그렇지 않을까요?’ 등의 말씀을 자주 하셨다.… (본지 통호 434호 시론 중에서)

둘째, 제 경전에는 구세주님께서 보광하실 것을 예언한 대목들이 여러군데 있다

주님께서 보광하신 2004년 6월 19일로부터 빛으로 다시 오시는 2008년까지는 정확히 1290일의 시간이 있다. 성경 다니엘서(12:11)에도 1290일이라고 명확히 기록되어 있다.

격암유록 말운론(末運論)에는 ‘列邦混亂人不勝 四年逃命后日明 / 열방혼란인불승 4년도명후일명’이라 하여 ‘열방의 혼란 속에서 사람의 몸을 가지고서는 이기지 못하니 4년 동안 몸을 피한 후 양광(陽光)으로 밝게 나와 백보좌 심판하게 된다’고 하였다. 또 격암유록 생초지락(生初之樂)에는 ‘善人英雄喜逢年 / 선인영웅희봉년’이라 하여 위의 정한 날이 지나면 ‘선인이신 주님과 신앙의 영웅이 된 우리 신도들이 재회하게 된다’고 하였다.  

셋째, 신도님들에게 현몽하셔서 보광하실 것을 일러주셨다

또 비몽사몽간에 구세주님께서 나타나셔서 보광이 하나님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대사건임을 주역을 통해 직접 가르쳐주신 경우도 있었다.

… 어미고기는 망설이지 않고 살점을 다 내어주었으며 다음 순간 뼈만 앙상하게 남게 되었는데 그 속에서 눈에 보일듯 말듯 아주 조그만 새끼들이 한없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주님께서 보광하신 후에 저는 그 꿈을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을 버려 가지들에게 아낌없이 나누어주신 그 큰 사랑과 희생을 알게 하신 것이었습니다.… (본지 통호 441호 신도님 간증에서)

… 너무도 안타깝고 산란한 마음 상태에서 책상에 엎드려 잠시 혼미한 가운데 주님이 오셔서 책상에 놓여 있던   <주역>과 <격암유록>을 보시고 이 대목 저 대목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한 30분 가량 직접 배우게 되었는데 하나님의 사정이 순식간에 통달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전혀 알지 못했던 대목들이 술술 풀어지는 것이 너무도 놀라웠으며 보광은 만세 전에 예정된 하나님의 역사임을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 (김백두 승사 간증) 

돌이켜 보건대 우리는 지난 2년의 세월 속에서 각자의 몫을 담당하기에 전후좌우를 살필 겨를이 없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누구든지 내몸처럼’의 지고지순한 가르치심을 지켜 전체가 크게 하나로 되어가고 있음을 은연중에 감지할 때 주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

민족종교에서는 흔히 ‘謀事在天 成事在人 / 모사재천 성사재인, 하늘이 도모하고 인간이 이룬다’라는 말을 하는데 구세주님께서도 ‘승리자의 몫이 있고 가지들의 몫이 있다’라고 옥중서신을 통해 전해주신 바 있다.

이제 일 년 반 남짓의 기간을 당신께서 주신 사명을 완수해 나가며 기쁨으로 재회할 그날까지 인내해야 할 것이다. ‘새 노래(시편33:3, 보광찬가)’로 당신을 찬양하면서 힘차게 행군하여 이기고 또 이기는 삼백의인의 앞길에 주님의 축복이 항상 함께 할 것이다.*  이근숙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