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분자로 움직이는 자동차 탄생에 이어 올해는 빛으로 움직이는 나노자동차가 개발됐다.

미국 라이스 대학 제임스 투어 박사 연구팀이 만든 이 자동차는 빛을 쪼이면 엔진부분의 분자가 한 방향으로 돌고 이 힘으로 전진한다. 엔진에 해당하는 분자구조는 네덜란드 그로닝겐 대학의 벤 페린가씨가 개발했다. 또 이 차는 몸체가견고해 사고시 안전성도 확보하고 있다.

엔진에서 공급하는 에너지로 움직이는 4개의 바퀴는 탄소, 수소, 보론 분자로 구성되어 바퀴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만들었다. 첫 번째 시험 주행은 톨루엔 용매에서 진행했다. 빛을 쪼였을 때 분자 엔진이 도는 것을 확인했다. 이 차의 굵기는 DNA처럼 가늘고 길이가 3~4 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정도로 DNA에 비해 훨씬 짧다.

이 나노자동차는 인체 내부에서 약물을 특정목표지점까지 운반하는 역할을 하거나 미세 컴퓨터를 운영하는 미세 공정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기원시보 scienceall@epoch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