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여자가 아닌 새로운 성질의 인류가 탄생

지난 90년대 말 이탈리아 국립도서관의 서류 창고에서 발견된 노스트라다무스의 새로운 예언인 미공개 예언시와 직접 그린 82점의 예언 그림을 암호해독 전문가인 라모티가 뜻을 풀이해 내용을 공개했다.

특히 시선을 모은 것은 새로운 천년에 관한 대목이다. 그의 유명한 예언집 ‘여러 세기'에서 암울한 어조로 언급한 1999년 7월, 하늘에서 ‘공포의 대왕'이 내려와 인류가 멸망한다고 예언해 인류를 ‘공포의 대왕'에 대한 두려움과 인류의 멸망 대신 남녀 양성을 한 몸에 지닌 새로운 인류의 출현을 예고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 21세기 초 무정부 상태가 되면서 무력을 가진 자가 권력을 휘두른다.  성직자들은 지지자들이 떠나버려 힘을 잃고 로마 교황도 바티칸을 버리고 방랑의 길을 떠난다. 하지만 이런 혼란기가 지나고 나면 메시아의 재림과 함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고 예언했다.

이는 말라키아 예언서에 묘사된 112번째 마지막 교황인 로마인 베드로 교황에 대한 “로마 교회에 대한 마지막 박해 중에 로마인 베드로가 교회를 다스리고 많은 환란 속에 양들을 치리라마지막 박해와 많은 환란의 의미와 그 때가 지나면 파괴될 일곱 언덕 위의 도성이후 두려운 심판자께서 당신 백성을 심판하시리라”라고 적힌 묵시적 예언과도 일맥상통한다.

그 인류의 가장 두려운 심판자 구세주의 출현으로 이미 말세가 시작되었고 지구의 새단장과 하나님으로 변하지 못한 인간에 대한 최후 심판의 날이 임할 것을 암시한다.

재미있는 점은 새 시대에 양성을 고루 갖춘 신인류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진화를 거듭한 인류는 마침내 자웅동체가 된다. 따라서 새로운 원리가 지배하는 세상이 도래한다.

근대 이후를 지배해온 과학과 자본주의, 종교, 예술 대신 새로운 패러다임이 세상을 지배하며 모든 인류가 갈망하던 행복과 평화의 시대가 온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노스트라다무스는 그리스도교의 변혁과 프랑스 혁명, 1990년 8월 2일의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유고슬라비아의 분열 등도 정확히 예언했다.*  고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