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하 대통령에 이어 등장하는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예언은 이서구 선생이 쓴 채지가(採芝歌)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채지가는 격암유록의 내용과 상당 부분이 유사한데 이는 저자가 격암유록을 읽고 나름대로 해석하고 자신의 예언을 곁들인 것으로 볼 수가 있다. 채지가 또한 우리나라의 국운에 대한 예언서이다.

박정희 대통령 서거 후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서 곳곳에서 시위가 일어나고 급기야는 광주항쟁으로까지 비화되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이가 바로 전두환(全斗煥) 대통령이다. 

第一江山돛대로서 都沙工이누구신고 世界動亂하올적에 全元首가 아니던가  

세상이 어지러울 때 배를 저어갈 사공의 우두머리(元首)는 전씨(全氏) 성을 가졌다는 것으로  전두환 대통령을 뜻한다. 여기서 한국민의 시위가 세계동란으로 기록되어 있음은 의미가 깊다.

예언서를 풀다보면 또 정도령(진인)을 만나고 보면 셰계의 중심이 한국이며 한국의 중심은 경기도 부천의 승리제단임이 확연해지는 것이다. (경기도는 천자의 직할지라는 내용이 불경 선불가진수어록에 기록되어 있다.)

그 다음 노태우(盧泰愚) 대통령에 관해서는 역시 채지가(採芝歌)에 경상도 출신이며 대장출신으로 대통령에 오른다고 예언되어 있다. 

南江鐵橋 이다리가 뉘다린가 慶尙道의 놋다리라  십오야 밝은달은 달도밝고 明朗한데 우리大將 놋대장 天地手段 손에있네 

경상도 출신이면서 대장으로 예편한 노태우씨가 대통령이 되고 그 다음에 정권을 남해 출신 김영삼(金永三)씨에게 전해준다는 뜻으로 남강철교(南江鐵橋)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상기의 본문만으로는 ‘정도령의 대통령 만들기’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다. 그러므로 정도령님이 직접 역사하신 승리제단의 일을 적는 것이 옳겠다.  

12대 대통령으로 자신과 닮은꼴인  전두환 대통령을 세움 

1980년대의 국내 정치상황은 극도로 혼란하였다. 북한의 김일성 공산정권은 이런 혼란을 틈타 무력 도발을 계획하였다.

당시 정도령 조희성님은 마귀와의 최후의 결전을 벌이는 소위 아마게돈 전쟁을 치르는 과정에 있었다. 현실세계란 영의 세계의 투영이기 때문에 마귀와의 싸움에서 이기면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되고, 지게 되면 전쟁이 일어나게 되는 그런 절박한 순간이었다.  만일 한국전쟁이 발발하게 된다면 세계대전으로 발전하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전개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정도령 조희성님은 마귀와의 최후결전에서 1980년 5월경부터 이기기 시작하셨다.

정도령 조희성님이 영생의 역사를 하시기 위해서는 먼저 1억명이나 되는 목숨을 앗아간 사망의 신이 지배하는 공산주의를 없애야 했기 때문에 이를 위해 2인을 지목하셨다. 그분들은 전두환 대통령과 고르바쵸프 서기장이었다. 그들은 정도령님과 골상이 같고 신미생(양띠)으로 나이도 같으며 성품도 비슷하다. 정도령님의 현실세계 모델이었다.  

 13대 노태우 대통령은 유학자인 측근 의 부탁을 들어주심 

노태우 대통령의 삼촌 되시는 노병상씨는 정도령 출현을 믿었던 유학자로  토정선생이 쓴 ‘기해상원일서’에 기록된 역곡승지(驛谷勝地, 정도령출현지)를 오랫동안 찾아다녔다.

승리제단에서 정도령 조희성님을 뵙자 이내 알아보고 경배하며 자신의 조카인 노태우씨를 대통령에 당선시켜 달라고 부탁하였다. 정도령 조희성님은 당선되게 할 것을 거듭 약속하셨다.

풍운(風雲)을 자유자재로 다스리시는 정도령님은 김대중 후보의 유세 당일은 영하의 날씨로, 노태우 후보의 유세일은 봄날처럼 하여 여의도광장에 운집한 군중수를  극과 극으로 하셨다.*  이근숙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