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님께서 보광하시기 전 마지막 성탄절 예배시 두 눈으로 똑똑히 용을 보았다. 그 용은 머리가 두 개가 달린 것으로 금색을 띄고 있었으며 제단 내 주님 단상 아래에서 꿈틀대고 있었던 것이다.

성탄절 2부행사 사회자였던 나는 1부 주님 말씀시간이 끝나갈 무렵 사회자석으로 가기 위해 예배실에서 몸을 일으키고 주님 쪽을 바라보았다. 그 순간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단상 밑으로 커다란 용이 꿈틀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머리가 두 개가 달렸으며 색깔은 금빛을 내는 것이었다.

이러한 광경을 목도한 후 나는 잠시 상념에 잠겼다. 과연 이것을 어떻게 해석하여야 할 것인가?

주님께서는 1980년 10월 15일자로 붉은 용 마귀를 죽여서 없애버렸다고 이미 선포하셨는데, 붉은 용 마귀라면 붉은 색을 띄었어야 하나 내가 본 용은 분명 금빛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더욱 그 실체가 궁금하였다. 과연 어떤 것을 보여주는 이상(異象)이란 말인가? 나는 이것을 알 수 없어서 그냥 덮어두었다. 언젠가 알게 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말이다.

지금 여러 성도들이 꿈을 꾸고 있다. 제단과 관련된 송사에서 제단이 패소하고 짐승의 무리들이 승소하면서 제단 존폐문제가 일어났는데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꿈을 꾸고 있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이 승리제단이 구세주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제단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성경에서도 많은 선지자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이상과 꿈을 보고 꾸었던 기록이 있는 것이다.

어떤 권사님은 주님께서 면류관을 쓰시고 나타나시어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말씀하시면서 양복 안주머니에 모든 재물을 가지고 있으니 말을 하면 다 주겠다고 하는 꿈을 꾸었다고 하고, 또 부산지역 어떤 권사님은 주님께서 엄청난 재물과 은금보화를 가지고 계시는데 너희가 이것을 쓰라고 하시면서 쓰는 방법을 말씀하시지는 않는다는 꿈을 꾸었는데 이 꿈은 주님은 모든 것을 가지고 계시는데 다만 우리가 구하고 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영의 상태를 보여준 것이라고 스스로 해석까지 하였던 것이다.

최근에 나도 꿈에 신기한 것을 보았다. 주님께서 어떤 두 사람의 죄를 보여주셨는데 마치 혈관을 확대한 모습 같기도 하고 어떤 고깃덩어리 같은 모습이었는데 그것 속에 있는 죄가 엄청나서 이루 헤아릴 수가 없었으며 그 중 한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죄가 더 질기고 강한 모습을 보여주시는 꿈이었다. 꿈에서 깨어나니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 20년간 승리제단에 나왔지만 아직도 나라는 의식의 죄의 뿌리가 저렇게 깊이 있으니 잘난 체하지 말고 죄값을 다 갚을 수 있도록 구세주 하나님께 충성을 다 하라는 메시지라고 해석하였다.

그후 나는 기도를 하다가 앞에서 말한 머리가 둘 달린 용은 바로 우리 승리제단 식구들의 죄의 총합의 모습이라는 사실을 문득 깨닫게 되었다. 그렇다. 온 세상 죄와 마귀가 승리제단 성도들 속에 들어가 있는데 바로 그것이 그런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란 의미이다.  

이러한 이상과 꿈이 나와 성도들에게 시사하는 것은 무엇일까? 승리제단에 열심히 나와서 예배를 보고 도를 닦는다고 하지만 ‘나라는 의식’의 죄의 뿌리는 깊고도 깊어서 예배 열심히 보는 것만 가지고는 죄가 씻어지지 않는고로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공로를 세워 자신의 죄를 탕감받으라는 메시지가 아닐까.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김종만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