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에는 이승만 대통령이 이씨조선의 28대 왕으로 표현된 격암유록의 대목을 살펴 보았다. 실제로 이승만 대통령은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이라기보다 이씨조선의 절대군주와도 흡사하였다. 절대권력을 누린 그의 자유당 정권은 결국 3.15부정선거를 저질렀고 결국 4.19민주혁명로 인해 12년 만에 종말(終末)을 고하였다. 그 후 윤보선(尹普善) 대통령이 등장하게 되는데 그에 대해서는 말초가(末初歌)의 구절로 살펴보았다. 그 후 박정희 대통령이 등장하게 되는데 그에 대해서는 갑을가(甲乙歌)에 상세히 묘사되어 있다. 

靈魂革命再建朴 漢水灘露三處朴(영혼혁명재건박 한수탄로삼처박)   

혁명을 일으켜 재건운동을 일으킨 박씨가 한강 여울에서 이슬로 사라지겠는데 3번 처치가 되겠구나

森林出世 天數朴 三處朴運 誰可知(삼림출세 천수박 삼처박운 수가지)

삼림에서 출세한, 하늘의 운수를 타고난 박씨가 3번 처치될 운인 것을 누가 알겠는가

위의 구절은 정확히 박정희 대통령과 일치한다. 박정희 대통령은 경북 구미의 산골출신으로 4.19민주혁명로 혼란했던 정국 속에서 5.16 군사혁명을 일으켜 정권을 잡게 되었던 바 김재규로부터 3발의 총을 맞고 운명하였다.

박정희 대통령의 운명 후에 잔여 임기를 채울 분으로 최규하(崔圭夏) 대통령이 등장할 것은 격암유록 세론시(世論時)에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다. 

木人飛去後代人 山鳥飛來後代人(목인비거후대인 산조비래후대인)

목인(木人 = 朴)이 갑자기 날아가버리고(飛去) 그 후대인(後代人)으로는 산새(山鳥)가 날아온다.  

여기서 木人은 박(朴)씨 즉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을 뜻하며 새 조(鳥)는 새 추(諡)와 같은 의미로 산조(山鳥) 즉 산추(山諡)는 산(山)+추(諡)의 최(崔)가 되어 최규하(崔圭夏) 대통령이 등장할 것이 예언 적중하였다.

위의 구절을 살펴 보아서 격암유록의 대통령에 대한 예언은 신기하게 전부 적중되고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정도령의 대통령 만들기’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다. 그러나 정주(政主)의 역사는 종주(宗主)의 역사와 긴밀한 관계에 있음은 분명하다.

격암유록의 기록을 살펴 보면 이씨조선의 군왕시대 이후에 정도령이 출현하여 본격적으로 원시반본 즉 제정일치시대로 돌아가기 위한 작업을 벌이는 것을 알 수 있으나 신의 기록은 인간으로서는 잘 알 수가 없고 오직 종주(정도령)를 만나야만 쌍방의 관련성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과 목운으로 오신 첫째 정도령이신 전도관의 박태선 장로님은 1917년 정사생으로 상호간에 드러내지는 않았으나 긴밀한 협조가 있었다. 최규하 대통령 역시 목운이 배출한 이긴자 홍업비 권사님과의 교감에 의해 잔여임기를 채우게 되니 이 두 분의 출생도 1919년으로 같다.

박정희 대통령은 부천시 소사구 범박리(範朴里, 격암유록에도 기록되어 있는 ‘범박리’는 모범이 되는 박씨 마을로써 전도관이 들어설 것을 예언함)에 소재한 전도관의 역사에서 힌트를 얻어 새마을 운동을 벌여 크게 성과를 거두었으니 그것이 바로 영혼재건혁명이다. 박태선 장로님은 수차례 박대통령 내외분을 접견하였으며 박대통령으로부터 산업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하여서도 비화가 있으나 여기서는 자세히 공개치 아니한다. 다만 박태선 장로님은 수차례 박대통령에게 ‘범죄함으로 인해 위기가 닥칠 것’을 경고한 바 있었는데 박대통령은 이를 수용하지 아니함으로 불귀의 객이 되었다.

逆天者亡 順天者興 不違天命矣(역천자망 순천자흥 불위천명의)-세론시(세론시)

일국의 대통령 자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옥새를 받아야 되며, 인력으로 구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비록 천명으로 대통령이 되었으나 순천자가 되지 못하고 역천자가 됨으로써 죽게 되었으니 이러한 기록이 박대통령과 후대인의 기록에 연이어 나오고 있는 것이다.

木人飛去後待人 山鳥飛來後待人 逆天者亡 順天者興 不違天命矣(목인비거후대인 산조비래후대인 역천자망 순천자흥 불위천명의) *  이근숙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