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에서 태초 에 빛의 존재로 천국을 이루고 무한한 쾌락 속에서 사셨던 삼위일체 하나님이 마귀들(여덟마귀-격암유록)의 공격을 받아 두 분 하나님이 마귀에게 사로잡힌 바 되었고 빅뱅(우주 대폭발)과정을 통하여 갈갈이 찢긴 뒤, 이 우주속에 갇히게 되었다는 것을 말씀드렸다. 그러므로 현재의 우주는 마귀가 하나님을 사로잡고 있는, 마귀와 하나님의 병존상태인 것이다.  그런데 마귀는 어떤 목적을 위하여 오늘의 우주감옥을 만들어 놓았는가?

여기엔 반드시 사악하고 음흉한 목적과 계획이 있을 것이 분명하다. 마귀는 단순히 하나님을 사로잡은 상태로 영원무궁 지속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속박으로부터 벗어나려는 하나님을 억류하고 있는 그 자체가 마귀에겐 힘든 것일 뿐만 아니라 사로잡히지 않은 한 분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공격이 있을 것은 마귀도 분명히 예상하기 때문이다.

처음 자유 하나님(사로잡히지 않은 하나님)은 마귀가 구체적으로 어떤 음흉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었으며, 더구나 이 우주감옥의 구조와 운영되는 원리를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자유 하나님은 사로잡힌 하나님들을 해방시키기 위해서는 마귀를 이길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우주감옥의 구조와 운용되는 원리까지도 반드시 알아내지 않으면 안되었다.

자유 하나님은 우주감옥을 면밀히 조사하기 시작하셨다. 가슴조이는 상당한 시일이 지난 뒤 마침내 자유 하나님은 우주감옥의 구조와 운용원리를 찾아내시는 데 성공하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마귀가 어떤 흉계를 가지고 어떻게 하려 하는지, 그 계획과 최종 목적까지도 아실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자유 하나님이 마침내 알아내신 그 원리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하도(河圖)와 낙서(洛書)에 나타난 역(易)의 원리이다. 역(易)에는 복희역(伏羲易)과 주역(周易)이 있다. 복희역은 약 5천년 전에 나왔으며, 복희역이 나온 뒤 약 2천년 뒤에 나온 주역은 지금부터 약 3천 2백년 전에 중국 주(周)나라 문왕이 이미 나와 있는 용마하도(龍馬河圖)와 복희역 그리고 영구낙서(靈龜洛書)를 종합하여 만든 것이다(뒤에 자세히 설명).

역(易)의 원리는 우주의 구조를 밝히는 구성원리이며, 동시에 미세한 원자로부터 거대한 우주 전체가 질서있게  돌아가는 운용원리이다. 다시 말해서 역의 원리는 컴퓨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두 원리를 포함하고 있는 것과 같다. 한마디로 우주의 구조와 운용원리를 밝히는 핵심 코드이다. 그래서 격암유록 송가전(松家田)에 ‘역리건곤순환지중(易理乾坤循環之中) 삼변구복(三變九復) 도라오네.’ 위 문장 속에 ‘역리건곤순환(易理乾坤循環)’이란 하늘과 땅, 우주 전체가 역(易)의 원리와 이치로 돌고 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서 이 우주 안에 있는 모든 것, 미세한 원자로부터 거대한 우주, 지구상에 있는 셀 수 없는 풀과 나무, 인간과 온갖 동물과 벌레들 그리고 돌과 바위, 모래 한 알, 보이지 않는 미생물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것도 역의 이치를 벗어나서 움직이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역의 원리는 우주의 원리인고로 하나님을 가두어 둔 우주감옥의 원리이다.

우주감옥과 마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우주감옥 자체가 곧 마귀이다. 그러므로 역의 원리는 마귀가 하나님을 사로잡고 있는 방법과 수단이다. 또한 마귀는 이 원리(역의 원리)를 가지고 미래의 모든 계획을 세워 놓았던 것이다. 자유 하나님께서는 역의 원리를 밝혀냄으로써 우주감옥의 구조와 운용원리를 아셨을 뿐만 아니라, 이 역의 원리를 가지고 정확히 계산함으로써 마귀가 세워 놓은 미래의 모든 계획을 완벽하게 간파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오늘날 그 증거가 여러 예언서에 명확히 드러나 있다. 먼저 격암유록 말초가(末初歌)에 보면 1910년(경술년) 음력 7월달에 이씨조선이 일본에 망할 것이 정확히 예언되어 있는 것을 시작으로 이 시기에 전화, 기차, 비행기 등 현대 문명이기들이 등장하고, 일본은 36년만에 망하게 되며, 1945년 8월 15일 해방될 것이 정확히 예언되어 있다. 또 해방과 동시에 남북분단과 6.25전쟁 발발, 이승만 대통령과 4.19혁명, 그밖에 숱한 역사적 사실들이 정확히 예언되어 있다. 격암유록은 지금부터 500년 전에 예언된 비결서이다. 500년 후에 일어날 일들을 어떻게 미리 알아 낼 수 있었을까?

이번엔 워싱턴 포스트기자 마이클 드로스닌이 써서 세계를 놀라게 한 [바이블 코드 1, 2]에 나타난 놀라운 예언을 보자, 바이블 코드란 성경속에 숨겨져 있는 비밀예언을 말한다. 이 비밀예언들은 주로 모세5경과 다니엘서에 집중되어 있다. 오늘날 지구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들이 정확히 예언되어 있는데, 테러범들이 납치한 비행기에 의하여 뉴욕에 있는 세계무역빌딩인 쌍둥이 빌딩이 붕괴될 것과 테러범들의 두목의 이름 그리고 뒤에서 그들을 사주한 빈 라덴의 이름까지 정확히 예언되어 있으며, 현재 미 대통령 부시, 전 미 대통령을 지낸 클린턴은 여비서와의 불륜관계로 탄핵을 받을 것 그러나 그 탄핵이 부결될 것까지 정확히 예언되어 있다. 이러한 것들이 예언된 모세5경은 지금부터 3500여년 전에 쓰여진 책들이다.

이 모든 사건들은 우주의 모든 권세를 잡고 있던 마귀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세워 놓았던 계획들이다. 자유 하나님은 어떻게 정확히 알아 낼 수 있었을까?  그 방법이 무엇일까? 그것이 바로 역(易 )의 원리라고 격암유록 가사총론에 기록되어 있다. ‘天干地支變數中(천간지지변수중)의 年月日時四象(년월일시사상)으로 推算之中破字法(추산지중파자법)을 三秘論(삼비론)의 理氣化(리기화)로 如合符節(여합부절)되오리라,’ 天干地支(천간지지)나 年月日時四象(년월일시사상)은 모두 易(역:주역)에서 나온 용어들이며 원리이다. 가사총론에 있는 위 문장의 뜻은 ‘역의 이치로 미루어 계산하면 마치 부절(비밀한 약속을 위해 각각 나누어 가진 조각)을 다시 합한 것처럼 정확히 알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자유 하나님은 易(역)의 원리로써 마귀가 애써 세워 놓은 미래의 모든 계획을 모조리 아실 수 있었던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김백두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