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을 장식한 주요뉴스 중에, 일본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韓流(韓國流行)」라는 새로운 조어가 등장하기까지 한, 소위 한류열풍 뉴스를 꼽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불경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는 재일 한국인들의 상가, 쇼크안도오리(職案通) 한류 가게들. 3조원이라는 욘사마 경제효과는 이미 한일 양국의 이슈가 된 바 있다.

일본의 모 교수는 일본 내 한류 붐에 대한 필자의 질문에 앞으로 2년 이상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유는 일본정부가 의도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만약에 정부가 정책적으로 의도하지 않았다면 오늘의 한류는 불가능한 것이었다는 얘기다.

그 후 필자는 다수의 일본인 지인들을 만날 때마다 교수의 말을 빌려 질문을 했다. 한류는 일본정부의 의도된 정책이냐고. 그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옆으로 저었다. 그리고 뭔가를 좋아하는 일이 누가 시켜서 되는 일인가 고 오히려 반문했다. 거기에 한 술 더 떠 자신들(일본인)의 뿌리는 원래 한국이라고 생각한다, 현재의 황실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은 한국의 문화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며 일본정부는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을 뿐이라고도 했다.

속내를 알 수 없는 이들 특유의 강함은 이후 어떻게 한류를 차단하고 나설지 알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아직 한류는 그렇게 쉽게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일본 내에서의 한류 붐이 설사 단기적인 것이라 해도 또는 한국을 역이용하기 위한 정책적인 것이었다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한류의 현장 한가운데에서 한류를 이해하고 바라본 필자의 견해로써는, 한류는 현재의 일본 내 한류로서 끝나는, 시시한 한류가 아니다. 이 한류는, 한국이 모든 학문과 종교의 근원지로서 세계를 리드해 나아갈 나라가 되기 위한 시작에 불과한 것이며, 한류의 진정한 의미는 세계가 한국화 되는 것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 우리의 관심이 욘사마 경제효과에 있다면 다가올 가까운 미래에는 학문과 종교의 근원지인 한국이,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고 이끌어 갈 것인가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 될 것이라고 필자는 예측한다.

그 이유는 인류가, 이 우주가 목 메이게 기다려 온 메시아, 정도령, 생미륵불이 한국 땅에 오셨기 때문이다. 인류의 구세주를 배출한 나라 대한민국. 환희에 앞서 놀라움과 두려움에 떨어야 할 대한민국은 침묵하고 있다. 그뿐인가. 오히려 때리고 가두고 징벌하였다.

한국인이 우수한 것은 인류의 구세주가 출현할 민족이기 때문이며 출현한 구세주로 말미암아 열강의 부모국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한국인은 인식조차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이러한 사고와 인식이 평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다수의 이러한 자조적인 생각은, 결국은 희망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숭고한 선현들의 사상을 퇴색시키고 정신문명의 종주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실추시키며, 나아가서는 세계 문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차단하여 인류 구원의 기회를 늦추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물론 실현에 따른 과제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그에 따른 정확한 해법은 승리제단에 있으며 자유율법을 완성해 나아가는 속에서만 실현될 수 있다.*  이정복 동경제단 책임승사